1박2일 하계 동기모임을 살만큼 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울산으로 헉헉
``야야`` 왔나 덥은데 욕봤데이 갖가지 인사를 나누면서 눈도장 곽 꽉 찍었다
친구가 좋긴 좋은가보다 36도 태양열기와반갑다고 서로 포옹하는 온도까지
참아가면서 아주좋아라한다 여자모임 대화 이제부터 시작해볼까요
첫번째 시댁 흉보기 지금은 시어른이 돌라가신분이 많아서 시간단축
두번째 손주자랑 우리가 나이가 들긴들었나보다 손전화에 이쁜넘들
팍팍 찍어둔사진 한바퀴 빙돌리면서 자랑늘어논다 나두 거기에 한몫하구
세번째 신랑흉보기 우리영감 삼식이되었단다 삼식이는 하루세끼다 집에서
해결하는사람이란다 우짜가 참 슬픈일이다 기타등등 휴보기가 끝나면
마지막 정치 이바구 마치우리가 대통령후보 가 된것마냥 박씨 안씨 문씨
쭉 나온다 더러는 얼굴 벌건해지면서 열변 토하는 가시나도있다
이렇게 대화장이 마감 될무렵 보따리 하나 툭 떨어트린다
``야들아`` 우리 나이에 남친이있으면 우짜까?
떨어진 보자기에 아롱다롱 보석이 쏟아진다
보석하나 만다고 쭈굴스럽게 그런걸 만드노 집에있는 영감도 내다 버리고잡다
또다른보석 그래만 생각하지마라 더러는 그기 말이다 답답할때 원기소도 된다
갈수록 차원이 다가올 가을 하늘 처럼 높아진다 아주 의학적이다
그라문 얼굴도 뽀사시 하고 성도 않나고 고함도 않치나? 바이타민A이가
글나 그카문 미내랄워터도 되는기가 모든 비타민 성분이 다 나올무렵
히말라야 빙벽이 쨍~~하고 갈라지는 소리에 내 머리속이 상당히 복잡스러워지면서
``아``여자하고는 일급비밀 만들면 안되고 동맹도맺지말고 더더우기 독립문동은하지말자
이유인즉 계림 라오스 배낭여행함깨한4명중에 이가시나가 동맨을 사정없이 깨버린다
라오스여행 길에 숙이한태 남친이생겨서 절대 비밀로하자고 풀잎같은 약속 ~~
``숙아`` 넌 우짜더노 비타민이가 이산화탄소인가 경험자니 이바구해봐라
210개 눈동자가 완전 100촉 전등불이되어 숙이 입을 바라본다
답이 아주 재갈공명도 무릎쳣을끼다 ``아직 비타민 효과 몬봣다 ``와``
문디 가시나야 약도 석달 묵어봐야 효능 나온다 그기 마약이가 한달 쬐메 넘었는디
효과가 벌써나나 무던히 기다려라 동계모임 때 알카주꼬마
우린 숙소가 폭발하는것처럼 한바탕웃었다 이가시나 갑자기 화살이 내게로 흭~~
지가 무슨 기보배 가 되는것처럼 착각하고 내가슴에 10을 꼽아놓으며
``옥아 니는 우찌 생각하노 우리나이에 안부끄럽겠나? 하며 답을 구한다
난 아주 최선을 다해서 우아하게 ``글씨 계란두판에 4알 살짜기 내려놓은나이에
뭐가 그리 쭈굴스럽겠노 만약 내라면 내는 떡이라도 돌린란다
니들 걍~~기도 열심히해라 12월 모임에 떡해가지고 올수있게 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우리 토론장을 마무리했다
여러분 어떠세요 쭈굴스럽습니까? 떡을돌리겠습니까/
답글 남기고 가시고 덥은데 이 가스나들 참 철없이 논다하고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