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피아노학원 마지막 수업 날입니다.
오늘도 가지 않겠다던 김미옥 씨에게
마지막 남은 수업까지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학원에서 김은지 선생님과 마주 앉았습니다.
“아, 못 말하겠다.”
선생님 앞에 앉아 주저하며 이야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마지막 수업을 남겨두고 가지 않겠다던 김미옥 씨가 떠올랐습니다.
선생님에게 소식을 전하는 게 죄송하고 마음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멋쩍게 웃으며 괜히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악수를 합니다.
“선생님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하지?”
“보고 싶으시면 오시면 되죠. 다시 하고 싶으실 때 언제든 오세요.”
“미옥 님, 힘드셨어요?” “최근에 집중하시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는 했었거든요.”
“미옥 님, 수업했던 책은 어떻게 할까요?
조금 남았는데 집에서 하시겠어요? 색연필로 칠하는 거 좋아하셨잖아요.”
“네, 가지고 갈게요.”
“마지막 수업은 하고 가실 거죠?”
“네!”
김은지 선생님께서 김미옥 씨의 상황과 마음을 잘 이해해 주셨습니다.
언제든 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참 감사했습니다.
김미옥 씨도 선생님의 말씀에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2026년 1월 30일 금요일, 이도경
‘언젠가 다시 만나기 위해 쉬어햐 하는 때이구나’ 오늘 김은지 선생님과 김미옥 씨 대화를 읽고 이렇게 느꼈습니다. 인사 잘 나눠 주셔서 고맙고 다음을 기대합니다. 박효진
김은지 선생님과도 정이 들었죠. 그만둔다는 말은 조심스러워 하는 미옥 씨. 아쉬워하고 미안해하고 정이 많아요. 신아름
시작도 중요하고 마칠 때도 중요하죠. 마지막 수업 발걸음 떨어지지 않는 미옥 씨에게 잘 부탁해서 인사로 마무리해 감사합니다. 김은지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월평
첫댓글 색연필로 칠하는 걸 좋아하셨군요. 김미옥 씨는 그런 성취감을 사랑하는 분 같습니다. 책을 챙겨 온 덕분에 두고두고 추억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