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속보
- 강원 속초경찰서는
5월 30일 오후 설악산 관광 중에 가이드 홍모씨(36.
여행업)의 말에 반대하여
중요지방무형문화재 37호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지
게 한
관광객 제럴드씨(42. 미국인)와 일행 5명에 대해
'문화재 훼손'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
속영장을 신청.
주한 미군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 아리조나 출신의 제
럴드씨는
역도 코치 등을 하는 애리조나 주립 체육연맹 회원 5
명과 함께
지난 4월 29일 일주일 예정으로 입국.
5월 16일 05시 일출관광을 마친 이들은 흔들바위 관
광을 함.
이들은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 홍 모씨의 말에
평균체중 97Kg의 거구인 6명이 힘껏 밀어
결국 흔들바위가 밑으로 추락.
강원 속초 경찰서는
이들이 모두 외국인 신분이라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
함.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가이드의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하여 밀어
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라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한편 소식을 전해 들은 문화관광부와 강원도청은 대책
마련에 부산.
근처에 관광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흔들바위' 추락 시 그 소리가 무척 컸다고 증언.
목격자 고 모씨(37. 만화가)의 말에 의하면
흔들바위가 떨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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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요~"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함.
(연합뉴스 : 김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