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와 웅진간의 상반된 조회공시 답변으로 당분간 불확실성 존재
코웨이는 20일, 최대주주인 코웨이홀딩스와 웅진 사이의 지분매각 협상 보도와 관련하여 최대주주가 이러한 지분 매각을 추진하거나 검토한 바 없음을 공시했다.
반면에 웅진은 자문사를 선정해 코웨이 지분인수를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편 웅진은 MBK파트너스의 코웨이 블록딜에 대해 웅진그룹의 우선매수청구권에 대한 약정 위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웅진은 법적으로 2018년 1월 2일부터 겸업금지 해제를 앞두고 정수기 사업 진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코웨이홀딩스의 지난 5월 코웨이 지분 4.38%(378만주)에 대한 블록딜은 경영권 지분 매각이지만 특정인이 없는 거래 형태로 MBK가 승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양사간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이지만 MBK의 특징상 코웨이에 대한 매각은 언제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따라서 한 달 이내 명확한 조회공시까지 주식 시장 내 불확실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7년 펀더멘탈 정상화로 마무리 전망
2017년 4분기(개별기준)를 반영한 2017년 IBK 추정치는 매출액 23,468억원(+6.5%), 영업이익 5,087억원(+38.0%), 순이익은 3,679억원(+33.5%)을 유지한다.
2017년 IBK추정치는 회사의 가이던스 매출액 24,3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 대비 매출액은 하회,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한다.
주된 이유는 1) 상반기 렌탈료 면제 프로모션 종료로 ARPU 상승이 가이던스인 1.5%를 하회하는 1% 미만 수준이며, 2) 코디조직의 KPI가 신규판매보다 해약률 하락에 집중, 3) 해외법인의 성장성 확대로 수출도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의류청정기 렌탈로 품목 다각화, 렌탈계정 500만 상회 전망
목표주가는 2017년 12개월 Forward EPS를 기준으로 120,000원을 유지한다.
2017년엔 사업 정상화와 꾸준한 분기배당(배당액은 800원, 2016년 DPS 3,200원 근거)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렌탈산업의 확장과 동시에 사업자 증가에 따른 경쟁도 심화되고 있지만 2018년 코웨이는 정수기, 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리스에 이은 의류청정기 렌탈 사업을 앞두고 있다.
이는 2017년 렌탈계정 494만(16.2Q 492만, 16.3Q 482만)에서 2018년 500만으로 1위의 포지셔닝을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