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38화 中
쓰레기 버리러 나온 세경
옆집 아주머니랑 마주침
"어 안녕하세요~"
"어~"
"자기 이 집에 살어? 딸은 아닌거 같구.."
"아, 같이 살면서 일 도와드리고 있어요"
"아~ 상주도우미~ 이런 부잣집에서는 월급을 얼마나 줘? 한 세장정도 주나?"
"세장이요?..아, 아니.. 다섯장 받았어요"
"어유~ 역시 부잣집이라 다르네~ 통도 커~! 어떻게 오백씩이나?"
"네? 오백이요? 그게 아니라 오십인데.."
"뭐~? 상주도우미한테 오십이 뭐야? 최소한 백오십은 넘게 줘야지!"
"어유~ 부자들이 훨씬 더 짜다더니, 소금벽으로 집을 지었나 짜도 너무 짜네!"
태세전환보소 ㄷㄷ
"에이.. 아니에요~ 제 동생도 얹혀사는데, 저희 재워주시고 먹여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그리고 전 도우미 생활이 처음이라 일도 서툴거든요"
세경에게 깨달음 아닌 깨달음 주고 가스불 켜놨다며 집으로 들어가는 아주머니
의미심장한 세경의 표정
그리고 봉투에 돈 넣고 있는 현경
"웬 돈이야?"
"이건 세경씨 월급이고, 이건 동욱이 결혼 부조금"
"동욱이..? 아~ 대전 큰 고모 아들?"
"이백이면 욕하진 않겠지? 아부지 칠순때 해준거 생각하면 더 해야되나?"
"이백이면 적당한거같은데?"
"엄마~엄마~!"
해리가 현경 찾음
뭔가 목소리가 쾌변했다고 자랑하려고 부르는톤 같은데 ㅋㅋ
"어왜~! 작은삼촌 내려가신다니까, 당신이 내일 부조금 좀 전해줘"
"어.."
"아, 대답만 하지말고 넣어놔~ 또 잊어먹지 말고"
"알았어"
"아~ 통역을 어디서 구하지?"
보석은 회사일로 심란함
잠시후 월급봉투 들고 나오는 현경
냄비에 밥 비벼서 먹는 신자매
"저녁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그렇게 먹어? 하여튼 맨날 먹어, 맨날~"
"이거 되게 맛있어! 너도 한번 먹어봐"
"아 저리 안치워?! 드럽게 뭐하..!"
"일단 먹어보라니까~!"
입으로 넣어버림 ㅋㅋ
"아..! 진짜 짜증나게..!"
오잉? 먹을만하잖아?
"아이 진짜..! 하여튼 니네 짜증나~ 알지?"
폭풍흡입 ㅋㅋㅋㅋ
"저녁 그렇게 먹는거야? 귀찮더라도 제대로 챙겨먹어 저녁인데"
"흐흫..네"
"나 좀 볼래?"
"한달동안 수고했어"
"고맙습니다~"
"세경씨 일도 빨리 배우는편이고해서 지난달보다 조금 더 넣었어, 앞으로 하는거봐서 더 줄테니까 열심히해줘~"
"아줌마가 얼마나 더 넣어주셨을까?"
"한.. 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애한테 만원은 큰돈이긴 하지
"에이 만원은 너무하고, 한.. 십만원 더 주시지않았을까?"
"십만원? 십만원은 되게 많은 돈 아니야?"
당황하는 세경
"왜그래? 얼마나 더 넣어 주셨는데?"
"..이건.. 너무 많은데..?"
"얼만데?"
"잠깐만.. 이게 다 얼마야..?"
"십만원짜리가 스무장이면...이백?"
"뭐?"
"이백..만원..?"
"이..이백만원?!"
"이백만원~!"
"꺄아아악~!"
먹을거 가지러 오던 현경 신자매 비명에 놀람 ㅋㅋ
"무슨일 있어? 왜그래?"
현경 들어오자 포옹하던거 멈춤 ㅋㅋ
"아, 아뇨 아무것도..!"
뭔일인진 모르겠지만 기분 좋아보이네~
문 닫고 가는 현경 ㅋㅋ
소음차단 이불 뒤집어 쓰고 다시 기쁨의 비명 ㅋㅋㅋ
"아, 근데 언니! 이백만원이면 이제 우리 부자되는거야?"
"어! 이백만원이면 우리 돈 쪼끔만 더 모으면 금방 부자 돼! 당장 아빠랑도 같이 살 수 있고!"
"정말?!"
꺄아아~!
"근데~ 아줌마가 왜 갑자기 돈을 많이 주시지?"
"상주도우미한테 오십이 뭐야? 최소한 백오십은 넘게 줘야지!"
스쳐지나가는 이웃집 아주머니의 말씀
"우리가 너무 잘해서, 열심히하니까! 그래서 평소 주시던대로 주시는건가?"
"하긴~ 언니가 일을 너무 잘했지~ 근데 언니 그럼 우리 이제 아빠랑 같이 사는거야?"
"어! 부자 돼서 같이 사는거야! 아빠랑! 너무 좋지?!"
"어! 너무너무 좋아!"
다시 소리지르며 뒹구름 ㅋㅋㅋㅋ
다음날
"안녕히 주무셨습니까~!(합창)"
기운넘치게 순재에게 인사함 ㅋㅋ
"어, 니들도 잘 잤어?"
"네~!(합창)"
"아유, 아침부터 기운들이 넘치는구나 그냥"
보석과 현경도 나옴
"안녕히 주무셨어요~!(합창)"
"어, 잘들 잤어?"
"네~!(합창)"
ㅋㅋㅋㅋ 입 찢어지겄네 ㅋㅋㅋㅋ
콧노래 흥얼거리며 양치하는 신애
해리 등장해서 신애 밀쳐버림
하지만 넘어져도 좋다~ 월급이 200인데 ㅎㅎ~
다시 일어나서 신나게 양치
세경 역시 콧노래 흥얼거리며 식사 준비
음료 가지러 온 준혁
"와, 첨 봐요"
"네?"
"누나 지금 노래부르고 있었잖아요"
"제가요? ..아닌데?"
"방금 분명히 콧노래 불렀는데"
"아뇨~ 내가 언제~"
"잘못들었나?"
다시 흥얼흥얼
피식
부른거 맞구만 뭘 ㅋㅋ
신나게 장보는 세경
역시 신나게 등교하는 신애
"저리 비켜!"
철푸덕
째림
흐흫~ 넘어져도 좋다~ 월급이 200이니까~!
다시 일어나서 학교감 ㅋㅋ
"저게 미쳤나.. 왜저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
내 모든것 하나하나 핫이슈~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집청소하는 세경
세경아 너 이렇게 흥이 많은 아이였니 ㅋㅋㅋ
지훈 등장
헉..!
"아유, 무슨 좋은일 있나봐?"
"아.. 아뇨.. 그냥.."
"너 그렇게 신나하는 모습 처음본다, 보기 좋은데?"
방으로 가는 지훈
아.. 수치플..ㅠㅠ
그날 저녁
기분좋게 티비보는 신애
"저리 꺼져!"
철푸덕
"꺼져, 아이 꺼지라니까 꺼져꺼져꺼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굴러감 ㅋㅋㅋ
"안녕히계세요~"
택배 배달옴
택배상자 번쩍 들어올리는 세경
"세경씨 안무거워? 같이 들어 그러다 다치면 어쩔려구"
"하나도 안무거운데요?"
"어우..! 무거운데?"
"오~ 싱싱하네~ 묵직한게 살도 많겠다!"
배달온건 다름아닌 꽃게
"청양고추만 넣고 맑게 끓여, 나중에 칼국수 넣어먹게"
맛있겠다...
"네!"
"오늘 자기 되게 씩씩하다? 뭐 좋은일 있어?"
"아 아녀, 아줌마가 월급을 너무 많이 주셔서.."
"뭐가~ 원래 아줌마들 주는돈에 비해선 적은 돈인데"
같은 월급 다른 액수...
"전 그냥~ 그정도만 주셔도 너무 많은데~"
"..그래? 그럼 뭐 됐구"
흐뭇하게 방으로 가는 현경
"꽃게야~ 미안하지만 언니가 너 좀 요리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고모가 서운해 하드라고? 왜?..그래도 이백이면 그렇게 서운해 할 금액은 아닌데?"
"뭐?! 육십이라니?!...아 어머!"
그럼 그 정도도 많은 금액이라고한게..!
이층에서 힘차게 청소하는 세경과 옆에서 춤추는 신애
"세경씨 잠깐 나 좀봐~"
"네 아줌마~!"
웃으면서 달려감 ㅠㅠㅋㅋㅋㅋ
급침울
월급 돌려줌
"세경씨도.. 갑자기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왔음 들어왔다고 말을 해줘야지..봉투 바뀐거 정말 몰랐어?"
세경은 부조금 낸줄 몰랐으니까요 ㅠㅠ
"아뇨.. 아줌마가 월급 올려주셨다 그래서.."
"아이, 아무리그래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올려줄리가 있겠어~"
"그르게요.. 죄송합니다..."
"아이 자기가 죄송할건 없고...내 잘못이지 뭐.. 미안해!"
보석이 회사일 신경쓰느라 봉투 잘못가져간거임 ㅠ
"아니요, 제 생각이 짧았어요"
이거 영상으로 보면 영혼 1도 없음 ㅋㅋㅋ
"지난달보다 십만원 더 넣었어"
"(꾸벅)감사합니다"
이제 월급 60만원임
"아이 괜히 줬다 뺏은거 같아서 나도 찜찜한데.. 세경씨가 이해해~"
"네"
"괜찮지?"
"그럼요, 괜찮아요"
먹구름 몰고 비맞으며 앉아있는 신자매
"언니.. 우리 부자 안되는거야..? 아빠랑도 같이 못살고?"
"아니야...뭐..."
힘없이 집안일하러가는 세경
아이고 삭신이야~ 신애도 몸 두드리며 일어남
그동안 춤추던거 때매 온몸이 쑤시는듯
우울한 기운 뿌리며 집안일 중인 세경과 그옆에서 힘없이 엎드려 있는 신애
화분 힘없이 옮기는 세경
화분 옮겨서 뭐하겠나.. 월급이 60인데..
2층에 힘없이 터덜터덜 올라오던 신애
해리가 나가면서 또 밀어버림
일어나려다가 그냥 누워버림
일어나서 뭐하겠나.. 월급이 60인데..
하교한 준혁
"집안 분위기가 왜 이래?"
"..왔어요..?"
"네, 무거우면 내가 들어줄까요?"
"괜찮아요.."
빨랫감들고 2층 올라가는 세경
안괜찮아보임 ㅠㅠㅋㅋ 힘없어서 벽에 기대서 올라감 ㅋㅋㅋ
그날 밤
"언니.. 나 왜 이렇게 힘이 빠지지..?"
"나도 그런데.. 십만원이나 더 주셨잖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끄덕끄덕)알았어.."
"우리 받은돈도 큰돈이야.. 고맙게 생각하자..."
"세경씨~"
"하.. 또 언니 부른다 또.. 그냥 자는척해.."
일어나려는 세경 붙잡는 신애
"아 어떻게 그래.. 나가봐야지.."
"그냥 가지마~"
"세경씨~"
"아.. 뭘 저렇게 자꾸 부르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일때매 짜증내는거 첨봄 ㅋㅋㅋ
"그냥 자는척하라니까~"
"그래도 어떻게 그래.."
불러도 안오자 옷방 들여다보는 현경
"세경씨, 자?"
자는척 쩔음 ㅋㅋㅋㅋ
입으로 쿨쿨댐 ㅋㅋ
"자나보네~"
그거에 또 속고 순순히 물러나주는 현경 ㅋㅋ
집안일 잘하면 더 올려준다 했지만 이후로 월급은 오르지않았다고한다..
첫댓글 이거 나는 공감성수치느껴지면서 부끄럽고 안쓰러웠음
아니 근데 50이라니 존나 열정페이네
50이 뭐야 미쳤네...ㄷㄷ 최저임금도 안될듯
와 입주가사도우미가 50이면 노예수준인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옹
맘아퍼ㅠㅜㅜㅜㅜㅜㅜㅜ근데 왜아빠랑 떨어져사는고야?
@너무예쁜수정이 헐 ㅠㅠㅠㅠㅠ고마워
아빠가 빚이 엄청많아서 숲속으로 도망쳐 살았었어. 근데 숲으로 등산 간 어떤 등산객이 다쳐서 어쩌다가 아빠네한테 도움을 받고 그거 찍어서 자기홈피에 올렸는데 그걸로 인해서 빚쟁이한테 발각 당하고.. 아빠는 빚 갚을 돈 벌려고 혼자 돈벌러 떠나고 세경이랑 신애는 서울로 올라와서 일거리 구하다가 순재네 들어가게 된거야!
@지붕킥에 미친새끼 헐 미친... 그런이야기가 숨겨져잇엇다니 지붕킥대박이다..안봐서몰락음 ㅜㅜ하필들켜도 그렇게들키냐ㅠㅠㅠ
근데 뭔 생각으로 대본? 쓸 때 오십으로 적어넣은거지...? 말이되나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자매들 데려다가 상처만 주고 노예처럼 부려먹네 .... 둘이 저런 창고방 월세방 얻어서 언니가 편의점 알바만 해도 저것보단 넉넉하겠다...
정음이 과외비 얼마인지 궁금...
ㄱㅆ 근데 또 그건 아닐 수도 있는게 만약 둘이서 산다고 하면 고시원도 안되니까 작은 월세집에서 살아야되는데.. 그러면 관리비랑 월세랑 식비랑 옷 등등 하면 오히려 숙식제공이 더 나은걸 수도 있어.. 물론 저건 더 짜지만
@비둘기꼬기 ㅈㄴㄱㄷ과외비는비쌌던거로기억해
이거말고 세경이돈더주는 곳으로옮기려고하지않나?ㅠ결국안옮기지만..
마지막씬에 왜 세경씨라고 불렀을까
50 너무하네
존나 넘해 ㅅㅈ
아 진짜 이 에피 겁나 열받아...더 넣은게 60이야ㅋㅋㅋㅋㅋㅋㅋ가사도우미한테 50...ㅋ....ㅋㅋㅋㅋㅋ.....
진짜 신자매 저기 간게 쟤네한테는 엄청 불행이었을수 있다는 생각 듦... 해리한테 괴롭힘받고 50받고 일하고ㅜㅜㅜ
해리 지금 보니까 왜그렇게 인기있었는지 이해가 안가네. 고집불통에 남을 괴롭힐줄만 알고 지생각밖에 안하고 진짜 미워죽겠어. 초등학생정도면 알 나이지. 애라고 덮어줄 수 있는것도 한계가 있지 진짜. 신애가 너무 불쌍함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