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55화 中

저녁 먹는 순재네
"예~ 예, 들어가세요~ 예~"
보석 전화받으며 들어옴

"여보, 셋째 고모님 회갑때 마리나호텔 부페 어떠시냐는데?"

"글쎄~ 나도 거기 안가봐서.. 나중에 해리 데리고 한번 가보지 뭐~"

"괜찮으면, 예약도 좀 해주시라 그러시는데?"

"알았어~"

"...아줌마~ 근데 부페가 뭐예요?"

"으흐흐흐흐~ 진짜 무식하다 신신애! 너 부페도 몰라? 으하하 아 웃겨!"

웃지마 이것아! 콩!

이게이씨! 빡!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준혁 ㅋㅋㅋ

시끄러 이것드라!! 밥이나 먹어!

"넌 부페 한번도 안가봤겠구나?"
"네.."

"음~ 부페라는건, 갖가지 음식들을 한데 차려놓고 먹고싶은만큼 아무거나 골라먹는 식당이야!"

두둥!
"네?! 아무거나 골라먹는다구요?!"
컬쳐쇼크 받은 신애

"그래~ 자기 배부를만큼 자기 맘대로!"

"아..! 배부를 만큼 마음대로여?! 그럼 마트 시식보다 더 좋은데에요?!"

마트시식? 그건 쨉도 안되징~

스에상에.. 그런 유토피아... 아니 식토피아가 존재한다니!!

"부페..."
눈으로 보지도 못한 부페에 반해버린 신애 ㅋㅋ

"언니! 우리도 부페에 가면 안돼?"
밥먹고 당장 세경에게 달려가서 부페 가자고함

하지만 부페는 신자매 처지에 함부로 갈 곳이 아님 ㅠ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가자는 세경..

"나 거기가면 진짜 잘먹을 자신있는데! 진짜 돈 안아깝게 많이많이 먹을 수 있는데!"

나도 알어~ 신신애씨 많이~ 그리고 잘먹는거! 근데 지금은 무리야~
쓰담쓰담하며 달래줌

"으앙..부페..! 한번만이라도 가보고싶다!"
그렇게 작은 소원하나가 더 생긴 신애 ㅋㅋㅋ

다음날
"언니언니언니~ 언니언니~! 쨔자안~! 나 또 시험 백점 맞았다~"
싄싄애씌 시험 100점 맞아옴!

"어머~ 우리 신신애양 너무 잘나가시는거 아닌가요?"
"(으쓱)내가 공부는 좀 하잖아~"
"뭐 먹고싶어? 말만해! 내가 뭐든 다 해줄게!"

먹고싶은게 넘나 많은 신애 ㅋㅋ
하나만 딱 고르기 너무 어렵다함 ㅋㅋㅋ

"셋 셀때까지 얘기 안하면 없습니다~ 하나, 둘.."

"(입틀막)아 뭐야~ 잠깐만~"

"왜 이렇게 깨방정이야!! 둘이 깨방정자매니?!"
빵꾸똥꾸 등장

"해리 넌 시험 잘 봤어?"

재수없게 갑자기 뭔 시험 얘기야!!

"해리는 하니씩 다 밀려썼대(소곤소곤)"

"이것들이 아주 불난집에 부채춤을 춰요~ 그래 나 빵점 맞았다!! 빵점 맞는데 보태준거있어?!"
현경 들으라고 광고중 ㅇㅇ

"뭐~ 빵저엄?!"
들으라고 소리 질러주니 들어주는게 예의

"엄마!"

"그래도 지금까지 빵점은 없었는데..!"

"하나씩 다 밀려썼단말이야~.."

자랑이다~ 자랑이야! 딱콩X2

"신애 넌 몇점이나 맞았어?"

"(쑥스)전.. 백점이요"

"그래~?...참, 아줌마가 전에 너 백점맞으면 상준다 그랬지? 뭐 갖고싶은거 있어?"

"아 아니에요 안그러셔도 돼요~"
신애가 말하려하지만 세경이 괜찮다고 막아버림 ㅠ

"엄마가 얘한테 왜 상을줘?!"

"넌 조용히해!..아이 그래도 약속은 약속인데, 뭐 필요한거 있음 얘기해봐~"

"저기 아줌마, 그럼 저도 부페에 데려가 주시면 안돼요?"
용기있게 얘기하는 신애

"신애야~"
세경이 말림 ㅠ

부페? 그래 같이 가~

ㄹㅇ요?? 정말 데려가 주시는겁니까?

"엄마가 쟤 부펠 왜 데려가!!"

"너 조용히 안해?!..같이 가~"
본인딸이랑 남의딸 대할때 온도차이 보소 ㅋㅋ

룰루랄라~ 그렇게 부페에 가게된 신애
넘나 신나는것~
"그렇게좋아?"

"어 무지무지! 지붕뚫고 하늘로 마아악~ 올라갈것같애! 우오오~!"
본인 출연중인 시트콤 제목도 활용해서 기쁨 표현하심

그날 밤
"으흐흐흐흨..!"
안자고 누워서 실실 거리는 신애

"너 아직 안자고 뭐해?"

"흐흐..잠이안와..흐흑!"

"부페가는게 그렇게 좋아?"

"어! 진짜진짜 최고로 좋아! 크크크큭!!"

"...아 미안, 언니도 같이가면 좋을텐데.."

"언닌 그런데 별로 안좋아해~"
지오디의 어머님께가 떠오르는군요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하셨어~

"그런게 어딨어? 내가 언니꺼 몰래 싸올까?"
민폐각;

"그러면 안돼~ 신신애씨! 괜히 아줌마 민망하게 만들지말고 가서 맛있게~ 먹고오세요! 너 백점맞아서 상받는거니까!"

"그래도 언니랑 가면 좋을텐데"

"빨리자~ 그래야 내일 많이 먹지!"

"어~ 크크크큭크크..!"

"차! 빨리 자라니까~"

ㅋㅋㅋㅋ 자려는데 자꾸 웃음나옴 ㅋㅋㅋㅋㅋㅋ

하.. 내일 뭐 먹지~?
머릿속엔 온통 부페 생각뿐 ㅋㅋㅋㅋㅋ

다음날
드디어 부페에 간다!
"아 뭐해! 빨리 안나오고!!"

"아~ 미안, 미안!"

"세경씨 우리만 가서 미안해~"
"아 전 괜찮아요~"
"그럼 갔다올게~"
"네 다녀오세요~"

"많이 먹고와~"

"응! 최고로 많이 먹고올게~!"

"그래~ 잘갔다와, 아줌마 말씀 잘듣고!"

"응 갔다올게!"
부페가는데 화이팅이라니 ㅋㅋ

세경도 화이팅!

"어서오십쇼~"
"아이들 둘하고 저요"
"아, 예"
현경은 고모 회갑 문의 하러감

"너희들 저기 테이블 가서 먼저 먹고있어, 금방갈게~"
"네~"
"응~"

부페 처음온 신애
처음보는 고오급스런 음식들에 눈을 뗄수가 없넹

"아 비켜!"

"우와~ 음식 되게 많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음식은 처음봐!"
"아우.. 촌스럽긴..."
산속에서 살다온앤데 어쩔 수 없잖우...ㅠ

침 꼴깍!

"해리야, 근데 저런접시는 어디서 갖고와?"

"바보야 여기 있잖아!(툭)"

아~ ㄳㄳ 주섬주섬 접시 꺼냄

"근데 여깄는거 진짜 마음대로 막 먹어도 되는거 맞지?"
아무것도 모르는 싄싄애씌
"하..꾸질꾸질 신신애 진짜..!"

오호라~ 뭔가 생각난 해리
또 뭔 거짓말을 하려고 ㅂㄷㅂㄷ
"참! 야 꾸질꾸질, 너 혹시 그것도 모르는건 아니지?"

뭐?

"지금부터 내말 잘들어, 이 접시하나에 딱! 한번만 담을수있어!"

호에에? 딱 한번??

"그럼 계속 갖다 먹는줄 알았어? 이 바보 멍충아!"

"어쩐지.. 뭔가 좀 이상하다그랬어..."
바보야! 주변 사람들 먹는걸 보면 되잖아! ㅠㅠ

딱 한접시니까 잘 먹어봐~
ㅂㄷㅂㄷ 해리 퇴장

충격 아닌 쇼크 받은 신애

OTL

'딱 한접시라니? 딱 한접시라니! 어쩐지...언니! 무조건 막 먹는게 아니었어! 딱 한접시만 막 먹는거였어!'
좌절하는 싄싄애씌

넋놓고 음식들 바라보는 신애

"너 뭐해?"

생각 중

"왜 이래?"
왜 이러긴 너때매 이러잖아 ㅂㄷㅂㄷ

곧 결심!
"그래! 접시 하나로도 할수있어!"

음식 순찰 나서는 신애
"그래! 그거야!"

그리곤 접시에 담기 시작



'한접시면, 언니! 나 정말 후회없는 한접시를 만들어볼꺼야!'

돌아온 현경
"신애는?"
"몰라! 저기서 음식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데?"

웅성웅성
갑자기 술렁이는 사람들

?? 뭔일인데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몸만한거 들고오는 싄싄애씌 ㅋㅋㅋㅋㅋㅋ


신신애의 12층 '식'탑 ㅋㅋㅋㅋㅋㅋㅋㅋ

흐잌 저게 뭐람!

도착☆

"야, 너 이게 뭐야?"
"신애야.."

"딱 한접시만 담을 수 있다그래서요, 그래서 골고루 다 담았어요!"

무기 장착!
잘먹겠습니다~

그렇게 전설 아닌 레전드를 남긴 싄싄애씌 ㅋㅋㅋㅋㅋ
첫댓글 진짜 해리 못되쳐먹었다
ㅠㅠㅠㅠㅠㅠ 신애야
아 해리 진짜 나빴다
ㅋㅋㅋㅋㅋ 올만에 보니까 새롭네
짠하다
해리 진짜 그거같다 인삼밭의 고구마 만화에 나오는 인삼
세경이도 짠하다..
이거보면 그거 생각나ㅠㅠ누나가 뷔페였나 하여튼 레스토랑 데리고 갓더니 담에 친구들이랑 오면 망신당하지말고 이렇게 막으라고 알려주는거ㅠㅠ
아 이편진짜웃겻는데 ㅋㅋ신애 ㅠㅠ
해리 존나 나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