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71화 中
순재네 2층 거실에서 과자먹으며 준혁 기다리는 정음
"음? 세경씨 안녕~"
"네"
청소하러 올라온 세경
근데 정음 하는짓보니 반갑지는 않은 모양;
"주녀기 자식이 좀 늦는다네용~"
손 탈탈 털어서 치마에 닦음;
바닥 청소하려고 앉는 세경
과자봉지 입에대고 먹다 부스러기 다흘림;
"..저기 언니"
"응, 왜요?"
"과자, 그거 부스러기 떨어지면 되게 치우기 힘든데"
"아~..이게 떨어지면 얼마나 떨어진다고...미안~미안~ 내가 조심해서 먹을게요! 세경씨 보면 은~근 까탈스러운데가있어~"
"안그러셨으면 좋겠는데"
빈정상한 세경
"에? 뭘요?"
"과자도 과자지만, 쇼파도 막 발로 차시고.. 사실 언니 다녀가시면 청소 다시해야될때가 많아요"
"내가 언제 또 뭘 그렇게 그랬다고..."
"방금 이층 다 치웠는데 다시 또 치워야되잖아요.."
"세경씨 맨날 나만보면 뭐라 그러더라~..알았어~ 방에 들어가서 기다리면 되잖아"
정음도 약간 빈정상함
"아, 아니요 언니 그런게 아니라요~.."
"아니야! 틀린소리도 아닌데.. 앞으로 내가 조심할게!"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버림
다시 청소 시작하는 세경
뚜씨뚜씨 게임기로 권투게임중인 세호
"어이씨 죽어라! 얌마!"
"안녕하세요, 누나!"
"어~ 너 오랜만이다?"
과외 마치고 나옴
"야 끝났으면 한판 붙자!"
"오케이~ 오랜만에 몸 좀 풀어볼까~"
"우와~..이거 뭐야? 진짜 막 이렇게 하는거야? 나도 한번만 해볼게! 어? 나도 한번만~!"
"빨리,빨리빨리!..우와하~! 와 나 진짜 이거 재능있나봐~!"
"누나 정말 잘하시네요!"
"뭐하는거예요?"
세경 등장
"게임이요! 완전 신바람났어요~ 세호가 봐주는것도 모르고"
"봐주긴~! 예에에에~!! 오,오,오!"
"누나도 해보실래요?"
"네?"
"누나도 해보세요! 이거 은근 스트레스 막 풀리거든요!"
"아, 아니에요 전..그런거 잘 못해요"
"세경씨 나랑 한번하면 되겠네~ 덤벼봐요~!"
도발하는 정음 ㅋㅋ
"그럼..딱 한판만 해볼게요"
그 도전 받아주지
"정음누나배 때려요 배!"
"여기요여기요!"
"어 세경씨 잠깐잠깐! 어 잠까안~!"
"잠깐잠깐! 타임타임~!"
"얍!!"
"케이오! 아싸~ 이겼다!"
하이파이브~
이씽...
"어떻게 한번도 못때리냐.."
"어때요? 스트레스 좀 풀리죠?"
"네.."
"이 의리 없는시키! 너 선생님이졌는데 그렇게 좋냐? 좋아?!"
"에이~ 형도 잘했어! 누나가 워낙 잘해서 그렇지, 형도 할만큼 한거야!"
"세경씨, 진짜 게임 한번도 안해본거 맞아? 왔다갔다하면서 제법 해본거 아냐? 안그럼 어떻게 그렇게 사정없이 잘패?"
진짜 처음임 ㅇㅇ
좋아! 그럼 다시다시!
나 빨래널러가야 됨 ㅎ
그런게 어디있어! 사람을 떡이되게 패놓구.. 다시해!
빨래 저대로 두면 다 굳음 ㅇㅇ 수고~
"세경씨 그럼 나중에 꼭해요! 나중에 나 과외왔을때~!..뭐야~..완전기분나쁘네!"
세경 아까의 복수 성공함 ㅋㅋㅋ
저녁이되고 퇴근한 지훈
"오셨어요?"
"어, 미안한데 밥 남은거 있으면 좀만 차려줄래? 밥 없으면 라면도 괜찮고"
"네 씻고오세요 금방 차려드릴게요"
"아이 너무 진수성찬이다~ 대충 식은밥 내놔도 되는데"
"그래도..저녁인데요.."
"미안해~ 정리다했을텐데~"
"아니요.."
지훈을 위해서라면 이쯤이야
"아~ 좋은데?"
"네?"
"집밥 말이야, 왜 밖에서 먹을땐 이런맛이 안나지?"
"저 방에 들어가있을게요 모자라거나 필요하신거있으면 부르세요"
"아니야 그럴필요 없어, 들어가 쉬어~ 내가 먹고 대충 치워놓을게"
"아니요! 그냥 두고 가세요.."
다음날
"아저씨, 죄송한데요~ 지금 집에 아무도 없을텐데..그러지 말고 그냥 이쪽으로 택배 갖다주시면 안돼요? 네, 네! 그럼 제가 큰길까지 나가있을게요~"
장보고 돌아온 세경
"세경아~세경아~"
"네 할아버지!"
순재가 불러서 얼른 가봄
룰루랄라~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신나게 택배가질러 나가는 정음
"어? 추울래나? 코트갖고와야겠다~"
"어! 요거 잠깐하고 나갔다오면 되겠네~"
쇼파에 놓여있던 세경 목도리하고 나감;
다시 나온 세경
어? 근데 목도리가 없잖아?
"어? 목도리 여기 뒀었는데?"
"언니 뭐해?"
"여기 언니 빨간목도리 못봤어?"
"아니 못봤는데? 해리가 또 장난친다고 숨겼나?"
해리가?
해리방으로 가보려는데
그때 정음 택배들고 들어옴!
뭐야 내 목도리잖아??
"언니 그거 제 목도리 아니에요?"
"아~ 세경씨꺼였어? 요 앞에 나가는데~ 추워서 잠깐 했는.."
목도리가 귀걸이에 걸려버림 ㅠㅠ
"어!"
"어..이게 꼈나?..에고 미안~ 여기 올하나 사알짝 풀렸네~ 이거 내가 금방 코바늘로..!"
말도 끝까지 다 안듣고 얼른 뺏어옴
ㅠㅠㅠ
이게모야
지훈한테 선물 받은 소중한 목도리인데...
"그러게 왜 남의 목도릴 함부로 해요~!"
세경 화남
"세경씨..뭐 그거가지고... 나 좀 어이없다..?"
"저도 좀.. 기분나쁠라하네요 앞으로 다신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
방으로 들어가버림 ㅠ
"모야~..사람 무안하게...허!..이게 저렇게까지 화낼일이야?!"
적반하장보소;
얼른 고쳐보는 목도리
"에이, 언니가 정음언니한테 너무했다~"
"뭐가~ 말도없이 남의 목도리 함부로 하고 나간게 잘못이지..아 어떡해 이거 안되잖아~!"
ㅠㅠㅠ 손써봐도 안고쳐지나봄 ㅠㅠㅠㅠ
과외 끝나고 나온 정음
"(획)세경씨 나 가~"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
"가세요~"
세경 역시 마찬가지
찌릿!
흥~!
"들어와 들어와~"
"권투게임 이기는법 가르쳐달라구요?"
"나, 무슨일이 있어도 내일 세경씨 꼭 이기고싶어! 세호 너만 믿는다? 니가 나 특훈 좀 해줘, 부탁할게!"
저야 영광이져! 내가 꼭 이기게 해줌! 대신 내 말 믿고 잘 따라오기?
오키도키!
뜬금없이 옷벗고 근육자랑하며 코치 시작
"일단 기본동작부터 해보죠? (슉슉)이렇게!"
"(호잇호잇)이렇게?"
"아이 장난쳐요? 이렇게요!(슉슉)"
와 님 좀 짱인듯? 너만 따라하면 100퍼 이길듯!
"스피드가 중요해요!(슉슉)이렇게!"
(호잇호잇)
"줄리엔 아저씨~"
"어~ 신애,세경! 갑자기 웬일이야?"
"마트가는길에 신애가 줄리엔아저씨 보고싶다그래서 잠깐 들렀어요"
"아~ 잘왔어~"
"쨉쨉! 가드올리구! 아그렇지그렇지!"
"이렇게?이렇게?"
"저게 무슨소리예요?"
"아~ 정음 복싱 연습하는소리! 아까부터 뽕 빠지게 연습하고있어~"
뭣이라? 연습?
몰래 염탐하는 세경
넘나 격렬하게 연습중
"다죽었어~! 내가 제대로 뽀셔준다! 한방 맞을 각오나 하셔! 으읏!"
"누나~ 아까 얘기 했잖아요~ 주먹을 뻗고나서는, 바로 가드를 올려야죠~"
"주먹 뻗고! 올리고!"
"맞아이거?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점점 불안해지는 세경
"또 놀러와~"
"네~"
"하아~..."
연습끝내고 나온 정음
땀 한가득
찌릿
"세경씨! 언제왔어요?"
"아까요"
"내일 게임하기로한거 잊지않았죠?"
"네!"
"그럼 내일보면 되겠네~ 잘가요"
"내일 봬요"
찌릿!
흥~!
"준혁학생! 지금 안바쁘면 나 뭐 하나만 가르쳐줄수있어요?"
"뭔데요? 영어요?"
"영어는 아니구요!.."
"이렇게 주먹을 쭉 뻗어야죠! 어깨부터 주먹이 일직선이 된다는 생각으로!"
결국 세경도 준혁에게 1대1 특훈!
"(슉)이렇게요?"
"네 잘하셨어요, 근데 갑자기 이건 왜 가르쳐 달라는거예요?"
"아.. 꼭 이기고 싶은 사람이 생겨서요!"
"예?"
"아! 방어는 어떻게 하는거라고 했죠?"
"아, 방어.. 일단 방어 기본자세는요"
"쨉쨉!(슉슉슉)"
시간나는 틈틈이 연습하는 세경 ㅋㅋㅋ
"뭐해?"
지나가던 지훈, 세경 혼자 연습하는거 발견 ㅋㅋㅋㅋ
개쪽 ㅋㅋㅋ
얼른 들어가버림 ㅋㅋㅋ
뭐야~
"아 빨리좀 내놔봐~"
"잠깐만~ 다 아직안했어.. 다하고 보여줄게"
평화롭게(?) 숙제하는 중인 해리와 신애
"오셨어요?"
"네! 우리 한판 해야죠?"
"그러죠"
"올라와요"
하지만 그 평화도 잠시 ㅋㅋㅋ
"정음 누나다! 미의여신 황정음! 우윳빛깔 황정음!"
"세경 누나다! 청순미인 신세경! 미소천사 신세경!"
"얘넨 뭐야~?"
"누나랑 시합하겠다니깐 구경하겠다고..."
"아..! 니들 저리안가?! 쯧!..세경씨! 바로 시작하죠?"
"네"
"언니~!"
"뭐하는거야 이 빵꾸똥꾸들은?"
시끌벅적한 소리에 해리랑 신애도 올라옴
그렇게 모두 모여서 경기 준비중
"두선수, 준비하시고요~"
진지하게 코치 받는 둘 ㅋㅋㅋ
"다 됐습니다! 선수, 앞으로 나오세요"
게임기 셋팅완료
찌릿!
[지옥에서 온 식모! 신세경 대 떡실신 제조기! 황!정~음~!]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라운드 1 시작!
각자 열심히 응원하는 응원단들과 열심히 싸우는 선수들
"으앗~!"
그러다가 세경이 쎄게! 펀치를 날림!
정음 녹다운 ㅠ
우와아~!! 기뻐하는 세경팀
"으아 빨리빨리!! 일어나아~!!!"
룰루랄라~ 덩실덩실~
"일어나라고~!"
"제발!제바아아알~!!"
다시 기운 차리고 일어나는 정음의 캐릭터!
기뻐하던 세경 당황
다시 열심히 뚜씨뚜씨
그렇게 1 라운드 종료
정음이 졌음 ㅠ
잠시 휴식~
"누나 잘했어요! 훅 날릴때 펀치에 선, 힘주는거 잊지마시고! 스트레이트!스트레이트!"
"위기 잘 넘겼어요! 오히려 저쪽이 공격하느라 더 힘 빠졌을테니까, 2 라운드에 승부를 걸면 돼요! 들어오면 이거 훅! 알았죠?!"
땀도 닦아주고 ㅋㅋ
물고 마시고 ㅋㅋ
실제 복싱경기 뺨치는 열기 ㅋㅋ
다시 시작된 경기
라운드 2!
열심열심 휘적이는 두 선수!
그러다가!
"이야아아아잇!(퍽)"
"꺄악!"
"언니!!! 지금 일부러 그러신거죠?!"
"일부러그러긴 누가 일부러!! 세경씨야말로 지금 나한테 시비걸어?!"
"제가보기엔 일부러 친거 맞는데요 뭐!! 정정당당하게 해서 밀리니깐! 지금 일부러 그러시는거잖아요!!"
"우아앆!! 밀리긴 누가 밀려!! 밀려!!! 나 이제부터 세경씨 떡이되게 팰려 그랬거든?! 그리고 세경씨 지금 언니한테 자꾸 말 그따위로 할래?!!"
"그따위라뇨?! 언니가 일부러 친거 맞잖아요!!!"
"우아앆ㄲ!!! 참을라니까!!! 한번 해볼랚ㄲ!!!!!"
순식간에 실제 복싱으로 바뀜;
평소 얌전하던 세경도 은근 승부욕있고;
정음은 뭐 말할것도 없고;
다같이 뜯어말림 ㅇㅇ
불같이 한번 붙고 집에 가는 정음
힐끔
회피
말없이 가려는데...
"세경씨..!"
"저기언니..!"
"언니 먼저 말씀하세요.."
"아니야~..세경씨 먼저 말해.."
"...언니 제가 정말 미안해요..제가 잠깐 미쳤었나봐요.."
"아니야~ 왜 세경씨가 그래~ 내가 먼저 쳐서 화나게 한건 난데, 미안해도 내가 미안하지..."
"(울먹)아니에요~..제가 동생인데, 언니한테 막 그러면 안되는건데...!"
"왜.. 울고 그래애~..."
"(엉엉)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언니~!"
"(엉엉)아하앙~..미안나두~! 많이 때려서 아팠지? 내가 호 해줄게~.."
준혁, 세호 내려와봄
"뭐하는거야?"
"(오열)나이도 더 어린데 언니한테 대들고..! 정말 미안해요 언니~...!"
"왜 자꾸 울구그래~"
"언니는 왜 자꾸 울어요~"
"세경씨..."
"언니~"
와락!
"(엉엉)앟읗롷 웋맇 짛짷 샇잏좋겧 짛냏잫~"
"(엉엉)앟읗롷 젷갛 짛짷 잫핳겧욯 엏닣~"
"둘이 뭐래는거야?"
"몰라~..근데 신기하게 둘은 다 알아듣나보네?"
지켜보던 준혁,세호 둘만의 시크릿언어에 어리둥절
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
그렇게 둘은 한참동안이나 서로 껴안고 울었다고한다 ㅋㅋㅋㅋ
첫댓글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극단적이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존나 추억이닼ㅋㅋㅋㅋㅋㅋ
저게 뭐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식간에 진짜 복싱으로 바꼈대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ㄱㅋㅋㅋㅋㅋㅋ귀엽다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목도리 개빡침
황정음ㅋㅋㅋㅋㅋㅋ아 존ㄴ나웃기다진짜 ㅋㅋㅋㅋ
아 이거 진짜 웃겻는뎈ㅋㅋㅋㅋㅋㅋㅋ 영상으로보고싶엌ㅋㅋㅋㅋ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