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은 공격진의 좌우, 중앙을 두루 오갈 수 있어 영감님의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 주었습니다. 하지만 박지성 하면 무엇보다도 쉴새없는 움직임 아니겠어요?
올 시즌을 되돌아보자! : 박지성은 번리전(0-1 패)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3년 재계약에 서명한 지 며칠 후인 맨체스터 더비(4-3 승)에서 무릎을 다쳤습니다. 결국 그는 2개월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올 시즌 후반에 접어들어서야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했죠. 그는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전(3-1) 승리에 기여하며 2008/09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의 활약을 재현했습니다. 이후에도 두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바로 중앙 미드필더로 가공할 만한 활약을 펼친 AC 밀란전과 결승골을 터뜨린 리버풀전이었습니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스토크 시티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우리의 마지막 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죠. 영감님 역시 박지성의 모습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영감님은 "지성이는 우리 팀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선수예요. 그리고 곧잘 해냅니다. 절제심과 컨트롤이 뛰어나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의 순간 : 박지성이 밀란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 속에 가장 오래 남을 승부는 리버풀과의 홈 경기였죠. 미드필드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아 멋지게 소화해 냈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에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부지런히 쫓아다니는 박지성 때문에 좀처럼 볼을 잡아보지 못했죠. 또한 박지성은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를 받아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이날의 최고 스타였고, 단연 MVP감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모습은? : 확실한 것은 박지성이 웨인 루니보다 오래 뛰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에드빈 반 데 사르처럼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두 선수의 중간쯤 되겠지요. 뭐, 그래도 박지성이 매 시즌마다 우리 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잖아요. 그는 2010/11 시즌, 그리고 그 이후에도 우리 팀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줄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첫댓글 1등 잘 읽었슴돠
멋지다!
만약 구단에서 리빌딩의 일환으로 이적시도해도 박지성이 타팀으로 이적 거부할듯.... 박지성은 담시즌도 99% 맨유맨...
캐릭 또 까방권 획득하네 ㅋㅋㅋ 너두 월드컵 나가서 제발 잘 좀 하자!!
ㅎㅎㅎㅎㅎ박지성 화이팅!!! 누가 머래도 자랑스러운 현존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
멋지다
박지성 다음시즌도 맨유의 1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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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 영감님은 절대 안팔듯 옵션 좋은 선수잖아요
영감님 계실때까지는 다른팀으로 절대 안갈것 같음
캐릭은 까방권 잘얻는듯
박지성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박지성 은퇴하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ㅠ_ㅠ
제발 아시아 최초로 빅클럽에서 은퇴ㄱㄱㅠ
팍은 정말 유일무이한 선수인것같다.. 그리고 리버풀전 골은 잊을수가없어
빅4를 상대로 골 ㅠㅠ감동
박지성은 정말 귀하다
아시아 레전드 ~~대한민국 레전드 팍~
리버풀전골은 잊지못할 명장면... 월컵 포르투갈전 골과 psv 시절 밀란에게 넣은 선제골... 3골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예전 첼시전 선제골도 후반에 먹히지만 않았어도 ㅠㅠ
리그출전도 대단한데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 5선발이 작살난다
퍼거슨 감독님~~ 나중에 자서전에 지성선수 이름 좀 언급해주시길....ㅠㅠ;; 지난번 챔스 결승전 출전명단에서 제외한거랑 그 후 챔스 토너먼트 경기에서 제몫 다 해준 거 잘했다고 칭찬 좀 해줘요. 그럼 챔스결승전 제외했던거 맘상한거 풀어질 것 같아.ㅠㅠㅠㅠㅠ;/ 근데 퍼거슨 감독님이 지성선수를 아끼기는 하는 것 같음. 축구를 정말 잘 아는 선수라고 한것은 자신의 전술을 정말 잘 소화하는 선수라는 거니까.
윙이 좌우는 물룬 중앙도 소화하면 말다햇지 뭐! 화이팅
팍만한 멀티플레이어를 어디서구하나..
진짜 지쏭 욕하는 사람들 있긴 하지만 아시아에서 앞으로 저정도 커리어를 쌓을 선수가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