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125화 中
짐싸는 세경
"언니~ 내가 뭐 도와줄거 없어?"
"없어~ 다 했어"
"저 목도리들은 안가져가?"
포개져있는 지훈이준 목도리와 준혁이 준 목도리
"거긴 여름밖에 없으니까?"
"..."
"웃겨~ 가긴 어딜가? 어림도 없는 소리하고있어!"
신애 말없이 떠날까봐 손목 실로 연결해둠 ㅠㅠ
"내가~ 너희들 가게 나둘거 같아~? 절대루 안돼! 절대루!"
질질 끌려가면서 ㅋㅋㅋ
말없이 목도리와 방안 둘러보는 세경
하교한 준혁
"이제 들어와요?"
세경말 무시하고 들어가버림..
"저게.. 너 여태 세호집에 있었어?"
며칠만에 들어온 아들한테 한소리하는 현경
준혁한테 이민갈거라고 말한후, 준혁이 세경한테 고백한 후임...
그래서 사이가 무지 애매하고 어색해짐
"준혁학생~.."
"..아직..화났어요..?"
"..."
"이제.. 나랑 얘기도 안할거예요..?"
"..."
"이제 나 좀 있으면 가요~"
"..."
"가기전까지.. 예전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그래주면 안돼요?"
"..가세요, 저 좀 피곤해요"
"미안해요.. 귀찮게해서..."
바닥에 주저앉아 우는 준혁
가기전까지 계속 이렇게 시간만 보낼건가...
다음날
아침 먹는 순재네
"전체~ 차렷~!"
집반장해리 ㅋㅋ
목청껏 소리지름
"아침마다 거 참.."
"할아버지께~ 인사~!"
다같이 꾸벅 인사
밥먹는 식구들 뒤로 등교하는 준혁
"야 너 밥도 안먹고나가?"
반찬 내려놓고 달려가는 세경
"밥 안먹고 가게요?"
"..생각없어요"
"저기, 준혁학생"
"오늘 학교 끝나고 뭐해요?"
"..."
"오늘 학원 안가는 날이죠? 시간 괜찮으면 나랑 영화 안볼래요?"
"..."
"저번에 생일날 내가 영화본다고 약속해놓고서 못지켰잖아요~ 시간 괜찮으면~.."
"오늘..! 늦게 마쳐요.. 그리고 당분간.. 세호집에서 지낼거구.."
마음이 안좋은 세경...
그날 저녁
세호방에서 세경 사진만 넋놓고 바라보는 준혁
"하.. 계속 이러고 있을거야? 세경누나 곧 간다며, 나같으면 일분일초가 아깝겠다.. 가고나서 울지말구.. 가기전에 빨리가서 잘해줘 바보야"
준혁은 지금 무슨 생각 중인걸까?
한편 집에 있는 세경은
아무도 없는 지훈의 방을 한번 둘러보고는 밖으로 나감
다음날 은행가는 세경
"저 은행에 좀 갔다올게요"
"어, 세경씨! 이제부터 집안일 신경쓰지말고 자기 볼일 봐"
"그래~ 나두있고! 집안일 신경쓰지말고 다녀와, 출국전에 챙길거 잘 챙기구~"
"감사합니다~(꾸벅)"
하교하는 준혁
친구들이 옆반이랑 같이 농구시합하자고 함
하지만 그럴 기분도 상황도 아닌 준혁
니들끼리하라며 빠져나옴
그렇게 세호네로 향하는데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세경을 봄
세경도 그런 준혁 발견하고 웃으며 다가옴
"지금 마쳤어요?"
"..."
"...오늘도 세호학생집에 가는거예요?"
"..."
"..나 때문에.. 준혁학생만 계속 불편하네요.."
"...갈게요.."
"준혁학생"
가던 길 멈춤
"혹시.. 갈때까지 못보게 되면, 잘 지내요"
"늘.. 고마웠어요"
"공부 열심히하고.. 무엇보다, 건강한게 제일 용꼬리용용인거.. 알죠?"
울음 삼키며 다시 길가는 준혁
"잘가요~.."
세경도 다시 갈 길 감
은행에서 돈 뽑아 나오는 세경
그런데 문앞엔 준혁이 서있음
"..왜..?"
"오늘....나랑 있어주세요"
세경을 데리고 한 대학교에 도착한 준혁
"여긴.. 왜요?"
"누나랑 이 대학 입학해서 같이 다니는게 꿈이었거든요"
"누나랑 이 캠퍼스 거닐고.. 같이 강의 듣고.. 도서관에서 늦게 공부하고.."
"...학생식당에서..만나서 같이 밥먹고... 그러는게 진짜 꿈이었는데.."
"...그랬으면.. 정말.. 좋았을거 같아요.."
"그래서 누나랑 꼭 와보고 싶었어요 진짜 우리가 꼭 입학한것처럼.."
"푸른 언덕에~ 배낭을 매고~ 황금빛 태양~ 축제를 여는~ 황야를 향해서~"
기타치며 노래부르며 동아리 홍보중인 대학생들
"저기 혹시 일공학번 신입생들이세요?"
"..네"
수줍게 일코(일공학번 코스프레) 시작 ㅋㅋ
"여행에 관심 있어요? 관심있으면, 저희 동아리에 가입하세요"
"환영합니다~!(합창)"
수줍은 일코 신입생들
다시 캠퍼스 구경하며 걷는데
옆으로 지각한듯 보이는 씨씨커플이 뛰어감
"수업늦었나보다"
"씨씨인가봐요"
"씨씨가 뭐예요?"
"교내 커플이요...심심한데 우리도 따라 뛸래요?"
말없이 웃으며 준혁이 손 잡는 세경
곧 뜀박질 시작
앞에 가던 아까 그 커플 준혁세경 돌아보더니 더 빨리 뜀 ㅋㅋ
준혁세경도 따라서 속력 더 냄 ㅋㅋ
"아하하! 표정봤어요? 어? 왜 따라와~"
"우리 무서워서 도망간거 같애요~"
그렇게 둘만의 추억을 쌓아가고 있었음
밤이되고 길 걷는 준혁과 세경
"여기가.. 준혁학생이 말한 윤중론가 봐요"
"네"
"정말, 다 벚나무네요"
전에 세경과 같이 벚꽃축제 가자고 약속했었음...
"보름만 더 있으면.. 꽃 활짝 핀거 볼 수 있는데.."
"보름 후라고 생각하죠 뭐"
"저번에 얘기해줬잖아요~ 사월이되면, 꽃잎이 눈처럼 내린다고...상상만으로도 너무 예뻐요"
말없이 걷던 둘
"공부 열심히해서 아까 그 대학 꼭 가요"
"꿈 잃지 말고, 꼭이요"
"멀리서도 응원할게요 할수있죠?"
"..."
"꼭 입학해서 나같은사람 말고.."
"진짜 예쁘고 근사한 여학생이랑 씨씨돼서.. 그 캠퍼스 손잡고 뛰었으면 좋겠어요"
"아뇨..절대로..."
말없이 손잡아주는 세경
"고마웠어요..늘.."
서로 마주보는 둘
그동안의 추억이 스쳐지나감
BGM - 김조한의 '그래요...'
꿈꿔왔던 사랑을
지금 이 순간에도 난 놓지 못하죠
그래요~
끝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지만~
그럴 순 없겠죠
우리 이제 친구일뿐
사랑은 아닌거죠
눈물이 흐른대도~..
그래요~
아직 난 그댈 사랑 하고 있죠~
지금 이 순간을 지우고 싶죠 그럴 순 없겠죠
우리 이젠 친구일뿐~...
준혁의 마음을 대신이라도 한건지.. 활짝 펴있는 벚나무들과 쏟아져내리는 꽃잎들...
첫댓글 닉값ㅋㅋㅋㅋㅋㅋㅋ개귀여워
아!! 내 닉 말고 내용을 보쇼~~~!
준세ㅠㅠㅠㅠ엉엉
나 저둘 존나 밀엇는데 결말 걍 세경이 한국어ㅏ서 준혁이 만나서 사귀는걸루 알게~
크흡ㅜㅜㅜ준세 아련해...솔직히 매번 지세러랑 싸워서 세경이도 안조아했는데 다시 보니까 세경이도 엄청 불쌍해ㅠㅠ
저거 김조한 노래 진짜 좋음...
저거 우리학교임ㅋㅋㅋㅋㅋ둘이 수업들으러뛰어가는곳 중앙도서관임ㅎㅎ
아존나 슬퍼 눈물나 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세경이랑 지훈이 죽어..
@지붕킥에 미친새끼 띠용???? 병에 걸린거야?
@태초마을 지우 안이안이 차사고!
@태초마을 지우 교통사고..
그거 그 유명한 카페베네 결말 ㅠㅠ
닉값 존나 잘해 ㅋㅋㅋㅋㅋ 프사도 주얼리정 아님?
맞아
둘이 뽀뽀하는거 준혁이 상상아니지?? 그럼 세경이도 준혁이 좋아한건가?
ㄴㄴ그냥 받아준걸걸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에서
뽀뽀한거 급전개아님 준혁이가 세경이 진짜 지독한 짝사랑했는데 떠난다고 하니까 데이트하고 뽀뽀한거임 시발흐그국규규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혁아 흐루규ㅠ규ㅠ규ㅠㅠㅠㅠ
ㅠㅠㅠㅠㅠ이 둘이 제일 슬퍼 진짜..
ㅅㅂ눈물나서 울면서 다시 올렸는데 준혁학생 조끼 실화..?눈물 쏙 들어감
조끼오디?!
@S t a r d e w V a l l e y 이겉ㅌㅋㅋㅋㅋㅋㅋㅋ
@온 밤 온 세상에 사랑이 번지길 ㅅㅂㅋㅋㅋ고마웤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눈물 나
진짜 뽀뽀함? 준혁이 좋아하지도않으면서 받아주는거 별로다 준혁이만 불쌍하네
ㅇㅇ함
그래도 준혁이 좋아하지도않으면서 뽀뽀하는거 별로임 준혁이 불쌍해
진짜 개슬프다
아 이거 보니까 용꼬리 용용도 보고싶다 ㅜㅜㅜ혹시 괜찮으면 쪄줄 수 있어? 계속 잼나게 보고 있어 고마워 !!!!!
이미올려져있어!! 기다려봐 끌올할게
올렸ㅅ
@지붕킥에 미친새끼 오오 고마워! 바로 보러간당 😘
하 너무 재밌어
ㅠㅠㅠㅠ 내 준세..ㅜㅜ
ㅠㅠ존나 슬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