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73화 中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는 자옥 기다리는 순재
곧 진료받고 나오는 자옥
"뭐래요?"
"검사를 좀 다시 해봐야 되는데 그냥 단순한 붓기일수도 있대요~"
"아 그럼 다행인데.."
얘기하던 도중 반대편에서 오는 지훈 발견
의사콤비와 같이 옴
굉장히 바빠보임
여어-히사시부리
못보고 그냥 지나침 ㅠㅋㅋ
의사콤비가 먼저 인사함
"뭐야 왜 안와? ..어 아버지 어쩐일이세요?"
"빨리도 알아본다~ 이 자식아~"
"안녕하세요~"
자옥도 인사 ㅎㅎ
"아 예, (꾸벅)안녕하세요"
"참 잘생기고, 의젓하다.."
"네? 누구요? 혹시 저요?"
"아뇨~ 아드님이요~"
"아~ 지훈이요~! 삐쩍 곯아빠진놈이 뭐 잘생겼다고~"
"아드님 아직 애인없다 그랬죠?"
"그럴걸요? 늘 병원에만 있는놈이라 연애할 시간도 없고"
그럼 이번기회에 자기가 아는 선생들중에 소개팅 한번 해줘야겠다는 자옥
순재야 대찬성 자옥만큼 참한 사람있으면 한번 소개해달라함
"하하! 저처럼 참한 선생님은 없구요~ 비슷한 사람으로 골라볼게요~"
역시 어차피 살아남는건 자옥 ㄷㄷ 어남옥갑
그날 저녁
밥먹는 한옥집 식구들
"어~ 정말 아쉽네 너무 괜찮은 사람인데~ 그래 그럼 들어가~"
"김지은 선생님 애인있는거 줄리엔도 알았어?"
"예! 커플링끼고 다니잖아요~"
"어 그래~? 왜 나만 몰랐지~?"
"왜요?누구 소개시켜주시게요? 어떤 사람인데요? 뭐하는 사람이에요?"
"니가 소개팅 나갈기세다?"
"궁금하잖아~ 아줌마, 누군데요?"
"어 진짜 괜찮은 의사가 하나있는데 키도 크고, 생긴것도 엄청 훈남이고!"
"그럼 정음이 소개 시켜줘요!"
"응? 가만있는 날 왜?"
"정음이? 하하흐흐흐..! 정음이~? 어허허!"
"왜 그렇게 기분나쁘게 웃으세요?"
"아냐아냐, 아무나 소개시켜줄 자리가 아니라서 그래~"
"아 그런자리면 정음인 안되죠~!"
도발하는 광수
"(빡)뭐?! 아줌마, 은근히 기분 나쁘네요, 제가 아무나 막이에요? 소개시켜준대도 싫지만 제가 어디가 어때서요?"
"아 말이 그렇다는거지~ 기분나빴다면 미안!"
"근데 누군데요? 그 의사라는 사람?"
"응, 이선생님 아들! 이지훈이라고"
이지훈 이름 세글자에 밥 먹다가 사레들린 정음
"이지훈이요?"
"니들도 알아?"
"아 뭐 잘 아는건 아니지만.."
이번에 병원가서 봤는데 괜찮은 사람인데도 바빠서 여자 만날시간이 없다고 들었다며 자기가 소개팅 좀 주선할까 한다 함
"그거야 그 사람이 알아서 하겠죠, 왜 아줌마가 나서서.."
알아서 못하니까 내가 나서는거지~ 그런 공부만 하는 남자들은 나중에 여자 잘못만나서 고생해~
"그 의사가 여자 소개시켜달래요?"
"아니, 그런건 아닌데 뭐 비슷해!"
아 슬슬 열받음
내가 안해서 그렇지 한번 중신 서면 백발백중임!
빡쳐서 밥이나 먹으려는데
돌씹음 ㅠ
"누구야! 오늘 밥 당번?!"
"정음! 너야~ 밥 당번~!"
밥 다먹고 티타임
"너 괜찮아?"
"뭐가"
"아줌마가 의사선생한테 진짜 소개팅 시켜줄라 그러는거 같은데"
"그럼 뭐?"
"뭐긴 뭐?"
"뭘?"
"니들 사귀잖아!"
"사귀는거 아니라니까 그러네!"
"뭐가 아니야~ 키스하고 붙어다니면 사귀는거지"
"키스얘기 꺼내지 말라그랬지! 그거야 천재지변같은 사고고"
"그래 그런 사고라고 치고, 그래서 저렇게 냅둘거야? 소개팅하라고?"
"지가 알아서 하겠지 뭐"
"으유~ 하여튼 이상해 둘이~! 하긴, 의사선생이 알아서 안한다고 하겠지?"
"하던지 말던지, 난 상광안해~"
"치! 진짜 상관안해? 엄~청 상관하고 있는 표정인데?"
"상관 안한다니까~.. 그나저나 아줌만 왜 가만있는 날..! 내가 그렇게 만만해?! 맨날 나만 보면 뭐라 그래~! 얄미워 죽겠어!"
다음날 과일먹는 한옥집 식구들
"그러지말고~ 일단 한번 만나보기라도 해요~ 시간낭비할것같으면 이런자리 만들지도 않지 내가~"
지훈과 통화하며 물마시러 오는 자옥
신경쓰임
정 시간이 안나면 병원에서 보라고함
요즘 그렇게들 많이 한다함
힐끔
"네~ 끊어요~ 바쁜데 괜히 시간 뺐었는지 모르겠네, 네~"
"아줌마 뭐래요? 소개팅한대요?"
괜히 집중됨 ㅋㅋㅋ
"보나마나 당연히 하겠지, 안하겠다고해도 이 사진보면 달라질껄?"
소개팅 상대 사진 꺼내서 보여줌
"이거 송혜교 사진이잖아요"
"와우~ 뷰리풀"
"어, 별명이 방배동 송혜교래!"
정음도 보러감
"이쁘긴.. 좀 이쁘네~(힐끔)"
"에이 뽀샵 엄청했네~ 눈 부자연스러운것 좀 봐~"
"어이구 무슨소리야~ 박선생 실물이 얼마나 이쁜데~ 걱정하지마!"
괜히 자기가 더 설렌다며 설레발 ㅋㅋㅋ
씨..! 확 넘어져버려라!
진짜 넘어짐 ㅋㅋㅋ
다들 괜찮냐며 달려감
옹? 진짜 넘어져버렸네?
잠시후 침대에 누워서 의미없이 잡지만 들여다보는 정음
핸드폰을 확인해보지만 개자식 이지훈에겐 연락 1도 없고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소개팅한다면서 연락도 없냐?!
"내가 꼬옥 먼저 전화해야..!"
아니 내가 왜?? 됐다 그래~! 싫음 말어라!
핸드폰 내팽개침
그때 병원 좀 같이가자며 들어오는 자옥
"왜요?"
아까 넘어지면서 발목 다쳤는데 건강검진 결과보러 혼자가기엔 불편하다함
광수오빠랑 줄리엔도 있는데 제가 왜?
"주말이라 다 나갔어~ 비싸게 굴긴.. 가기 싫어?"
바쁜데..
침대에 뒹굴거리면서~ 하나도 안바빠보여~!
"지금 잠깐 이러고 있는거거든요?!"
"좀 가자~ 집에 너밖에 없어서 그래~"
결국 병원 같이 옴
"진료실은 저쪽인데요"
"일단 이선생부터 만나보고, 소개팅 때문에"
씨..!
"이선생 나왔어요, 바쁜거 아니죠?"
"아뇨,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검사 결과 보러왔다가 잠깐 보고갈려구, 바쁜데 시간뺏는거 아니죠?"
"아닙니다, 정음씨도 같이 왔네요?"
"네 어쩌다가"
"다른게 아니라 내가 전화로 얘기했죠? 사진도 갖고 왔는데 한번 봐요"
"아..(힐끔)예"
관심없는 척
"야.. 이거 완전 송혜교잖아?"
"미인이시네요"
여자라면 빠지지않는 의사콤비
"그게 무슨 송혜교..(궁시렁)"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아 너무 미인이시라 제가 좀 부담스럽네요"
"아 무슨~ 한번 만나봐요, 날짜 언제가 괜찮아요?"
"아..(힐끔)글쎄요?"
"맨날 엄청 바쁘신거 같은데 소개팅할 시간은 있겠어요?"
"훗.. 바쁘지만 시간 한번 내보겠습니다"
우씨..! 저게? 나한테 문자할 시간은 없고 소개팅할 시간은 있다 이거지?!
"워낙에 참하고 단아한 스타일이라서 호감이 팍 가긴 하네요, 가만 보니깐 제 스타일인거 같기도 하구요"
"그렇죠? 내가 이선생 마음에 들줄 알았어! 그럼 내가 그쪽에다가 연락처 줄게"
"저기 여사님..! 어떻게 저도 좀 안될까요?"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병수
영훈이 말림 ㅋㅋ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시는데요?"
들어나 보자
"저요? 전.. 뭐 정음씨같은 스타일도 좋구.."
"아니.. 무슨.."
은근 기분 좋은듯 ㅋㅋ
훗..!
"얘같은 스타일?"
"예.. 좀 귀엽고 예쁘고..그런.."
"여자보는 눈이 너무 어리시다~"
응..?
"정음이 얘같은 얼굴은, 이목구비가 커서 화려하고 예뻐보이지만 금방 질리지않나?"
"아..! 아줌마.."
"미안, 예를 들다보니까 말이 그렇게 됐네~"
"그래도 전, 너무 단아한거보단 좀 꾸미고 화사한 스타일이 좋은데"
"너무 화사한거 찾지마요~ 여자가 꾸미는거 좋아하면 사치하느라 남자 등골 빼먹어~ (힐끔)얘만해도 방세도 제때 못내는 주제에 카드 영수증 집으로 날라오는거 보면.. 못써요!"
아니.. 여자들도 돈 벌어요 왜 그러세요 ㅠ
거기다가 정음이 흉까지;
"아줌마! 아니 무슨 말을 이따..! 아니 이렇게 하세요? 제가 그럼 남자 등골 빼먹는 여자예요?"
"왜 이렇게 화를 내니~ 미안,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거지~"
"훗, 아니 정음씨 카드 영수증 진짜 그래요?"
"네, 저 그래요! 왜요?"
"이렇게 생긴 애들이~ 성격도 좀 까칠하고"
"아줌마 쫌! ..저 먼저 나가있을게요"
정음이 나가자마자
"저봐, 엄청 까칠하잖아~"
지훈은 그저 웃지요
씨익씨익대며 병원에서 나오는 정음과 같이 가자며 소리지르는 자옥
"아줌마, 저한테 진짜 무슨 악감정 있으세요?"
"악강정이라니~ 내가 왜?"
"근데 그사람들 앞에서 왜 제 얘길 그렇게 하세요?"
"아니 그냥 말을 하다보니까 그냥.. 기분상했니?"
"기분 상하지 그럼 안상해요?!"
"아 뭐 그런거 갖고 그래~ 그리고 내가 뭐 틀린말했니? 너 방세에 카드값도 밀렸잖아 안밀려?"
"허..! 아줌마 진짜!"
화나서 자옥 두고 걍 와버림
집 도착해서 자는 자옥
그리고 물마시러 나온 정음
자옥 자는거 발견
"자는것도 어쩜 저렇게 얄밉냐~"
자는 자옥 앞에 보란듯이 놓인 펜들 ㅋㅋ
오호라~
바로 낙서 시작 ㅋㅋ
한참 재미나게 낙서하는데
번뜩
엄마야!
"너 뭐야? (거울확인)정음이 너?!"
"미안해요 아줌마!"
도망가다가 들어오던 줄리엔과 광수랑 마주침
"광수줄리엔! 걔 잡어! 걔 잡어!"
"무슨일이세요?"
"마담! 얼굴이 왜 그래요?"
잡힌 정음 놔달라고 징징
"너 내가 한두살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줌마 미안해요옥!"
"미안해할거 없어!"
"네??"
"나도 똑같이 해주면 되니까!"
아앆!!!
뒤이어 들어온 인나
"인나! 너 얘 얼굴 잡어!"
자옥 얼굴에 낙서 발견한 인나
"네? 너가 그랬어? 아니 왜?"
"꼭 잡아! 잡고있어~!"
"미, 미안!"
결국 얼굴 잡힘
"안돼~! 안돼애!!"
"너 이상하게 그릴거야 너어!"
결국 복수 당함 ㅋㅋㅋ
그리고 한옥집 들어오던 지훈
"계세요~"
정음 도망치는거 목격
정음 잡으러 나온 자옥, 지훈과 마주침
"어머..! 여긴 어쩐일로.."
순재 심부름 옴
자옥 몸 챙기라고 보약 선물 ㅇㅇ
온김에 차 마시고가는 지훈
"아유, 나중에 받아가면 되는데 수고스럽게~"
"아버님이 걱정이 많이 되시는 모양이에요, 꾸준히 드시라네요"
"고맙게 잘먹겠다고 전해주세요~"
"이씨~ 아줌마! 전 수성펜으로 그렸는데 아줌만 유성펜으로 그리시면 어떡해요~! 이거 안지워지잖아여~!"
그러게 누가 내 얼굴에 낙서하래?!
자옥 낙서도 완전히 다 지워진건아님 ㅋㅋ 거뭇거뭇함 ㅋㅋ
풉..!
웃어??
쏘리쏘리
"아참, 그 소개팅은.. 아무리 생각해도 못할거같네요"
다시 지우러 들어가던 정음
문자 대신 육성으로 소개팅 안한다는 소리 들음
"왜요?"
"아무리봐도 제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서요"
"그정도면 괜찮은데.. 이선생 스타일은 어떤데요? 제가 맞춰서 한번 찾아볼게요"
"찾기 좀 힘드실텐데"
"얘기라도 해봐요~"
"음..일단.. 눈썹은 좀 찐했으면 좋겠구요, 얼굴에는.. 주근깨가 좀 많았으면 좋겠네요"
잉? 이거 지금 내 낙서 말하는건가..?
"아.. 그리고, 맛있는거 앞에서 춤도 막 추고 화장실 문 열어 놓고 가끔 볼일도 보고 술은 약한데 술 먹는걸 좋아해서 한번 먹으면 최소한 떡실신은 기본이고"
"열받으면 남의 차 막 발로 차고 그런사람.. 아! 그래도 책임감은 있는, 그런 여자였으면 좋겠네요"
정음 저격 ㅋㅋㅋ
"세상에 뭐 그런 여자가 다 있어요?"
"없나요? 있기만 하면 전 그런여자한테 끌릴것같은데"
"이선생.. 취향 참 특이하시네요~"
"훗.. 전 이만 가봐야 될거 같네요. 안녕히계세요"
"정음씨두요"
은근 밀당고수 ㄷㄷ
그동안 찜찜했던거 다 풀림 ㅋㅋ
첫댓글 저거 보명서 존나 열받았삼ㅠㅠㅜ
아즈머니..(이꽉
ㅜㅜㅜㅜㅜ지정치인다..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