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63화 中
과외하러온 정음
"아..아야!"
개구멍 넘어오다가 무릎 찧임
"..안녕~"
"..왔냐"
지난날 진실게임하고나서 어색해진 둘
"그러니까 이런경우는 삼형식으로도 쓰인거거든?"
"어, 뭐야 과외중이었네?"
"안녕하세요~"
"예, 너무 조용해서 과외하는줄도 몰랐네~ 맨날 들어올때마다 둘중에 하난 소리지르고 있더니, 생소한 광경인데?"
지훈이 나가고 다시 과외 진행하려는데
"저기"
"어, 뭐? 질문있어?"
"아니, 나 화장실 좀"
"어..화장실..그래.."
빠르게 빠져나가는 준혁
"하..! 숨막혀~.."
"..아..어색해..!"
어색하긴 준혁도 마찬가지
어색의 끝을 달린 과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정음
"황! 저녁 먹었어?"
"인나야..사람이 답답해서 죽을수도 있나?"
"왜 또~ 오늘도 과외할때 어색모드?"
"까무러칠만큼~..큰났어~ 갈수록 더 심해..봐봐! 요즘에 계속 신경썼더니~ 눈가에 잔주름 왕창 생겼지?"
"너 원래 잔주름 여왕이었어~"
"야~"
"헤헤~ 농담! 그나저나 그렇게 어색해서 어떡해?"
"아무래도 과외 그만둬야 될거같애.."
"엥~? 어색하다고 그만두는건 좀 오바지 싶다!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어색한건 둘째치고 학교속인것때문에 순재네 가족들한테 죄짓는 기분이라함 ㅠ
"으응~? 양심불량 황정음양 어지간히 찔리셨나보네~"
"수업 두번만 하면 한달 채우니까, 어떻게든 버텨보려구, 내..!"
응? 내??
엣취!!
"으유으~!! 뭐야~!"
인나 감기 안옮은게 기적 ㅋㅋ
"미안.. 감기인가..? 아무튼 결정! 관두는게 맞는거같애.."
다음날 과외시간
'그래! 며칠만 버티자..!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뭐해요?"
"자연스럽게..!"
"네? 별로 자연스러워보이지않는데?"
"그럴일이 좀 있어서..엣취!"
"감기예요?"
"그런가..?"
"어, 열도 있네요~"
"어머! 왜 남의 이마를 함부로 만져요?!"
"예, 선배. 어 지금가요, 네"
지훈은 급하게 어디 가야되는 모양
"이따 병원에 꼭 가봐요, 요즘 감기증상있으면 병원에 가보는게 좋아요. 의사로써 충고예요!"
이때 신종플루 유행할때 ㅠ
이봉원 하차한 이유도 신종플루 걸려서..ㅠ
"뭐야.."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주문외우며 입장
"자자~ 즐거운 수업시간이 돌아왔습니다~"
"..."
'위축되지마..! 황정음! 자연스럽게!'
방황하는 잔머리들부터가 자연스럽지 않음
"정준혁! 우리 오늘도 힘차게 수업 한번 시작해 볼까~!"
정준혁 어리둥절행
"그러니까 이 경우는 테이크가 들어가야된다 요말이지이~!"
"두유 언더스탠드?!"
"..어"
"잠깐만.. 나갔다올게"
"어디가?"
"화장실..왜! 여기서 쌀까?!"
"..아니"
"으흠!..그러니까 화장실 갔다온다고.."
드디어 과외 끝
"자~ 오늘 수업 끝~ 아참! 그리구, 전달사항이 하나있는데.."
"종례까지하게?"
"비슷한거지.."
"...다음..시간이 아마 마지막 수업일꺼야.. 나 과외 그만 둘거거든"
"뭐?"
"그냥 그게 맞는거 같아서~ 어머님한텐 내가 다음 수업 끝나고 다 말씀드릴게..그래도 의리가 있는데 너한테 미리 말해야 될거같아서.."
"..야..!"
"자자! 작별인산 마지막 수업때하고~ 음~ 마지막 수업기념으로 시험칠거니까 복습 열심히해놔? 안녕~"
"차..! 저게 또 개뻥치고있어..!"
정음이 또 개뻥치는줄 의심하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많이 찜찜
저녁먹는 준혁
"다음..시간이 아마 마지막 수업일꺼야.. 나 과외 그만 둘거거든"
개뻥이라고 말은 했지만 여전히 신경쓰임
한편 병원에서 오늘도 피곤한 지훈
지나가다가 신종플루 예방 안내문을 봄
그리고 결국 감기에 앓아 누운 정음 ㅠㅠ
오들오들 떨며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있음...
띠리링~
[병원 가봤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의사로서 충고하는 겁니다]
다음날
아침먹는 한옥집
감기 바이러스 덩어리 등장
먹던밥 내팽개치고 대피하는 식구들
"진짜 너무들하다.. 환자한테 진짜 이러기야..?"
"아니~ 뭐 그렇게 쉽게 안옮는것도 알고있고 걸려도 상관없긴한데, 며칠 이따 오디션 있어서 몸관리해야돼서 그렇지"
"나..나두! 미안친구! 그.. 오디션만 끝나면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줄게!"
"오바들은.. 설마 그렇게 쉽게 옮겠어?"
그래도 정이 있는 자옥.. 다시 밥상앞으로 가는데
엣취~!
달아나는 우리네 정
"쏘리 정음, 혹시나 애들한테 옮길까봐서"
"알았어.. 아는데~ 니들 좀 서운해..."
다시 기침하며 방으로 들어감 ㅠ
"우리가 좀 심한가?"
"아이, 심하긴~!"
(정화)
그리고 과외하기 위해 정음 기다리는 준혁
하지만 과외시간이 지나도 정음은 오지를 않고...
왜 안오냐고 투덜거리는 순간 개구멍쪽에서 소리가 남
"야 사십분 지각이거든..!"
"예?"
"아..누나..였구나.. 우리 과외인줄 알고..."
"아.. 정음언니 아직 안왔어요?"
"네..근데 왜요?"
흰색운동화 빨아도 되는지 허락 맡으러옴 ㅇㅇ
"아이 뭘 직접 빨아요~ 그냥 나중에 운동화 빠는데서 맡기면 돼요~"
"아니요~ 제가 빨게요! 아무튼 빨아도 되는거죠?"
준혁은 놔두라고 하지만
세경은 공부하라며 나감
말하는거보니 그래도 빨듯 ㅎㅎ
그시각 감기때문에 골골 앓고있는 정음
전화와서 힘없이 스멀스멀 폰집어서 받음
"여보세요..?"
다죽으가는 목소리 ㅠㅠ
"난데~ 방문앞에 간식이랑 좀 갖다놨어"
자옥 토스
"어, 밥도 갖다놨어~ 밥 먼저 먹어~ 아플땐 많이 먹어야 되는거야~"
광수 토스
"만화책도 갖다 놨으니까 심심하진않을거야"
줄리엔 토스
줄리엔 마저 ㅋㅋㅋ
"정음! 감기엔 과일 좋아~"
다시 인나에게 토스
"그럼 우리 나간다~"
다시 자옥
"화장실쓰고 소독해 놓고 나오는거 잊지말구~"
"정음아~ 사랑해~(합창)"
누구 약올리나 ㅂㄷㅂㄷ
차라리 메모로 남기고 가던가 육성으로 그렇게 다같이 ㅠㅠ
"사랑은 개뿔..! 환자만 두고 다 나가냐...배신자.."
"에취!!"
그래도 바이러스 안퍼지게 할라고 마스크 낌 ㅠㅠ
저녁이 되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오자 한옥에 찾아온 준혁
"저기요~ 계세요~?"
"야~ ..야~"
"야, 안에 있냐?"
대답 없자 들어가보는데
"있으면서 대답을 안해~"
"하으...누구야아..?"
"어..주녀가.. 니가 여기 어쩐일이야...?"
"뭐야? 너 어디 아파?"
"저리가아.. 나 신종플루래..."
"너 거기있다가 옮아..콜록콜록!..가아.. 얼른가..."
가라니까 멀뚱멀뚱 보고만있는 준혁
"뭐해.. 안가구... 가아 얼른... 워이..."
힘없이 손 까딱까딱..
다 식어서 놓여있는 밥상...
"밥 먹었어?"
"응..? 밥.. 내가.. 밥을 먹었나..."
결국 정신 잃고 쓰러진 정음
헉! 뭐야?!
잠시후 정신이 든 정음
"너 여기서 뭐해.. 빨리가아.."
"빨랑 일어나서 과외할 생각이나 하지? 제자가 기말고사가 코앞인데 어디 지맘대로 아파, 아프긴.."
"너 이러다 옮는다니까... 아.. 제발 좀.. 왜 이렇게 말을 안들어~.."
"옮으면 뭐!"
"아씨.. 가라니까아..."
다시 기절
한참후 다시 정신 돌아옴
"야, 죽먹어"
아직도 안가고 간호중인 준혁 ㅠ
죽도 끓여옴
"정준혁, 진짜 드럽게 말안듣는다.. 가라니까.."
"너 이뻐서 있는거 아니거든? 빨리 이거나 먹어"
"됐어~"
목소리 커진거보니 아까보단 좀 나은듯?
"아!"
죽 한숟갈떠서 장전
"제발 좀 가아~ 너 진짜 이러다 옮으려면 어쩌려구 그래애..아뜨거..!"
말하는 도중에 억지로 먹임 ㅜㅜㅋㅋ
"말 더럽게 많네"
"근데.. 너 이거 어떻게 만든거야? ..너 죽끓일줄알아?"
"죽이 뭐 별거라고.. 그냥 인터넷 보고 대충 만들면 되지"
역시 현경아들 ㅋㅋㅋ
"음..와~.. 드으럽게 맛없다~"
"허..! 이제 좀 살만 한가보다?"
"치..! 그래~ 이제 좀 살만하다.. 쿨럭쿨럭!"
"정음아~"
인나 도착
"고마워요~ 잘가요~"
"안녕히계세요(꾸벅)"
나머지는 인나에게 맡기고 집 감
집가던 준혁
띠리링~
정음한테 문자 옴
[너 집에 가자마가 바로 양치하고 손 깨끗하게 씻어. 그리고.. 사실은 죽 되게 맛있었다. 님 좀 짱인듯]
피식
그래도 몇시간동안 간호해준 보람은 있네~
"많이 나았다니까 진짜 다행이다"
"아깐, 정말 이러다 죽는건가 싶더라고"
"근데 걔말이야~ 진짜 너 좋아하는거 아니야?"
"또 말도 안되는 오바할래~? 쟤가 나 좋아한다고 니가 뻠뿌해서, 나 개망신 당한게 엊그제거든?"
"안그럼~ 그렇게 간호를 해주고가냐? 그것도 전염..아니 감기 환자를?"
"암튼 그런거 아니야~ 원래 그자식이 의리같은거 중요하게 생각하잖아"
"의리? 치~ 글쎄다~ 이게 진짜 그냥 의리같은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가 뭔가 이상하다했더니 전화로 통화하는거였어 옮을까봐 ㅋㅋㅋ
근데 인나 촉 보소잉 사실 준혁이 정음 좋아했던거 맞았음.. 이번 에피에서 의형제로 방향 돌리긴 하지만 ㅜㅜ
"쓸데없는 소리할거면 끊어~"
말은 그렇게 해도 은근 걸림...
며칠후 순재네
"준혁학생 감기인거 같은데요?"
"응?"
"아, 나예요"
"알아요~ 왜요"
"아니 저번에 병원갔었나 확인하려고"
"돌팔이는 아닌가보네요~ 그쪽말이 맞았어요~ 죽다 살아났으니까!"
"아 어쩐지 그럴거 같더라니... 거 유행은 유행인가보네? 우리 조카님도 격리중인데"
"예?! 그게 무슨소리예요?! 준혁이도 걸렸어요?"
결국 옮았나봄 ㅠㅠ
"아 몰랐어요?"
"아~! 내가 이럴줄알았어! 끊어요!"
아..! 어떡해! 괜히 나 때매..
지리둥절
한걸음에 달려온 정음
"아흐씨..! 야 정준혁!"
"아.. 깜짝이야.."
이불 돌돌 말아서 누워있음 ㅠㅠ
"어흐..! 그러게 내가 그렇게 조심하랬더니.. 뭐야 이게~!"
"그냥 좀 몸이 안좋아서 그래..."
"개뻥치고있네..! 너 나한테 옮은거지? 그지?! 아후..! 내가 이럴줄알았어~"
"그런거 아니야~ 얼른 나가~ 너 시끄러...나가나가"
"어흐~ 그러게 내가 그렇게 오지 말랬더니!"
"또 오바한다... 나가라니까..."
"근데 너.. 미안하겠다?"
"..뭐?"
"미안하잖아.."
"그래~ 미안하다! 미안해 죽겠다! 근데 뭐!"
"...미안해 죽겠으면.. 과외 그만 두지마라..."
"...뭐?"
"계속하라고.. 과외"
"...야~"
"왜 이걸론 안돼..? ..그래 인심썼다! 앞으로 누나라고 부를게..그럼 콜?"
"..."
"누나 다음주부터 계속 과외 오지?"
"..됐거든?"
"..왜, 누나소리 듣는게 소원이었잖아"
"싫어, 누나라고 부르지마"
"누나 싫어? 그럼 형 어떠냐.. 형.."
"뭐 형? 이시키가 선생님한테 까불고있어!..차!"
끝에 살짝웃음
마음에 안들지는 않는듯?
아마 여기서 준혁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안심한거 같기도?
"형이라...형.. 괜찮을거 같지않냐..? 정남이형...훗.."
얼마후 다시 과외하기로한 정음
"안녕하세요~(꾸벅)"
"오셨어요?"
"어이구, 황선생 오랜만이네? 허허"
"근데 얼굴이 왜그렇게 핼쑥해? 어디 아팠어?"
"예?..아니에요~"
방끗 웃으며 다시 꾸벅
"어 왔냐? 먼저 올라가있어"
"어~"
"참, 형! 형도 주스 마실래?"
"아니 저 자식이 지금 뭐라는거야? 형? 얌마! 너 아직 다 안나은거 아니야? 자식이 아직까지도 열있는거 아니냐?"
눈 마주치고 씨익 웃는 둘
결국 의형제 맺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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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거침킥도 저래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ㄴㄴ 참우정(?) ㄹㅇ 선생님과 제자 의리오졌음
@궁금호박 ㅇㅇㅇㅇ형이라고 부를정도로 의리파
@꿈꿈이 22 첨에 준혁정음 럽라였는데 뮤지컬장에서부터 서서히 바뀐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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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아냐 안좋으해
ㄱㅆ 갑자기 생각났는데 정음이가 입ㄱ있는 옷 손나은 니트?? 그거 같어
근데 난 뭔가 준혁이가 정음이한테 조금이라도 마음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 아니거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맞아맞아 초반에 준혁이도 정음이한테 호감 있었는데 뮤지컬 보러갈때 확실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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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정이 최고야...
초반에 준혁이도 정음이 호감 있었던게 어떤 에피에서 그때 정음이가 술마시고 편의점에 준혁이 데려와서 진실게임하자 해서 했는데 너 나 한번도 좋아한적 없어? 이러니까 준혁이가 대답 못하고 그냥 까나리 액젓 마신것만봐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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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 진실게임 ㅠㅠㅠㅠㅠ 원래도 준혁정음이었다가 감독이 세경이로 바꿨다고 했움
구거 구냥 정음이 무안하지 말라고 마신쥴알앗네 난..
@Hannibal Lecter 나두나두
준혁이 정음이 말고 전 과외선생한테도 정 존나많앗자너 난 그냥 원래가 무뚝뚝하니 호감정도인줄알앗는데 ㅋㅋ좋아한건 못느꼇어...
나두나두
감독도 원래 준혁정음이였다가 바꿨다 ㅏㅈ 않았나,,,? 이 요소가 완전 없진 않았을듯ㅋㅋㅋㅋ
잉????!!!2!/(준혁이가정음이젛아해름ㅍㅍ???!
흑흐슿그르그르그스드스그흐그슥ㅜㅜ
준혁이 말투 뭐야 인소인줄
난 계속 준혁정음 밀었음
진짜ㅠ 저때 황정음 세상에서 제일예뻤어 러블리하고
나도 저때 신종플루 걸려서 유학도 못가고 죽을뻔함ㅠㅠㅠㅠㅠㅠ사람여럿죽었었지ㅠㅠㅠ
하...... 진짜 준정 밀었었어 사실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