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케부데요비체는 1256년 보헤미아국왕인 오타카르 2세에 의해 설립된 도시로 인구는 10만이 체 되지 않는 작은 도시이기는
하나 맥주 버드와이저( Budweis)가 최초로 만들어진 도시이다. 이 도시의 독일어 이름이 Böhmisch Budweis 뵈미슈부트바이스로
버드와이져로 이 도시는 13세기(도시가 만들어진)부터 맥주 생산지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체스키부데요비치
우리에게 익숙한 버드와이져 맥주... 이 맥주가 이도시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도시는 오스트리아 구경에서 45km정도 떨어진 곳으로 체코의 프라하에서 잘츠부르크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기도 하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정문이 대로변에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다.
그래도 호텔식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오늘은 모차르트의 어머니의 고향이라는 오스트리아의 장크트길겐이라는 곳에 들러서 마을을 구경하고 볼프강호수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할 슈타트를 관광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일정이 바쁘다고 한다.
6시에 기상하여 6시 반에 식사를 하고 7시 반에 출발을 한다.
부데요비치에서 길겐으로 가는 길...별표는 잠을 잤거나 관광을 하는 곳이다.
구글의 지도에서는 오스트리아의 길겐까지는 220km 정도 3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가는 길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시골길을 지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일행중(우리일행은 아니고) 한 사람이 가이드에게 국경을 통과할 때 좀 알려달라고 한다. 유럽은 쉥겐조약에 가입된 국가들은 무
비자로 통과하기 때문에 국경을 지나는지도 모르게 통과해 버리기 때문이다.
국경은 숙소에서 44km 정도인데 국경을 알려달라고 부탁한 것이 무색하게 어느새 지나쳐 버리고 말았다.
호텔을 출발하면서 보는 창가의 경치
노란 유채밭과
푸른 초원이다.
미류나무도 보이고....
햇살이 비치는 들판...실제로 보면 더 아름답다.
국경과 출입국 관리소가 있지만 그냥 통과한다....언제 통과했는지도 모르게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들판과 신록이 우거진 시골길을 달리는 시간은 관광을 하는 시간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신록이 싱그러운 길
그리고 들판과
나무들이 있는 들판 천천히 내려서 찍으면 그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련만...
가는 길의 그림같은 풍경들
오스트리아의 린츠라는 도시를 지나가며...보이는 교회의 첨탑
멀리 산들이 보인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 잠깐 들르고...이 상표의 휴게소들이 구글을 검색해 보니 유럽에 많이 있다.
휴게소에서 보이는 산들...
또 이런 경치들을 보면서 간다.
출발한지 3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알프스 산맥의 자락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눈이 남아 있는 산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은 눈 덮힌 봉우리들은 보이지 않는데 알프스의 높은 산들은 이곳에서 멀리 있기 때문이다.
볼프강 호수 옆이 있는 길겐이라는 마을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정도로 3시간 반을 달려온 셈이다.
길겐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마을이지만 지금이 5월 하순으로 산꼭대기의 눈들이 남아 있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
다.
산 허리에 잔설이 남아 있을 뿐 눈이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와가는 중이다.
길겐이라는 마을에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모습...
볼프강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 길겐의 마을에 도착을 하다.
체스키부데요비치에서 길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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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라는 나라...
체코는 유럽 중부에 있는 내륙국이며 수도는 프라하이고 화폐는 체코 코루나이며 유로화를 쓰지 않는다. 국민의 대다수가 체코인
(90%)이며 국어는 체코어를 쓴다.
인구는 10,759,673명 (2023년 추계)이고 국토면적은 78,865㎢로 로 남한보다 조금 적으며 세계 116위이고 국민소득은 28,080달
러(2021기준)이고 세계 37위로 동구권에서 비교적 잘 사는 나라이다.
체코인의 종교는 로마가톨릭(27%), 개신교(2%)이며 무종교인들이 많다고 한다.
체코는 1918년 슬로바키아와 연방을 이룰 때까지 체코의 역사는 보헤미아 역사와 거의 다름없다.
이 지역에 최초로 정착한 사람들은 켈트계의 보이(이탈리아)족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로부터 보헤미아라는 지명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기원 전후 게르만계 마르코만니족이 보이족의 뒤를 이어 이 지역을 차지했으며, 5∼7세기에는 슬라브족이 이 지역을 지배했
고 슬라브족의 일파인 체코인들이 9세기경 보헤미아 중부지역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최초의 보헤미아 왕국은 프라하에서 형성되었으며 895∼1306년에 존속했으며 1114년에는 보헤미아의 왕이 신성 로마 제국의 선
제후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15세기에 체코의 성직자이자 학자인 얀 후스가 주도한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났고 1526년 로마 가톨릭교를 믿는 합스부르크 왕가
가 보헤미아의 왕권을 차지하자 후스파의 반란(1618)이 일어나서 신교와 구교의 30년 종교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 전쟁에서
보헤미아인들(후스파)이 패배했고,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페르디난트 2세는 비(非)가톨릭 교도들에 대해 가혹한 보복조치를 하였
다.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성립되자 보헤미아는 오스트리아의 한 주로 편입되자 보헤미아를 중심으로 민족주의가 확산되
었고 독립을 추구하는 정당들이 형성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되자, 1918년 보헤미아·
모라비아·슬로바키아가 연방을 이룬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이 탄생하게 되었다.
1918년 이후 70년 동안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으로 있으면서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에 점령되었다가 1944년 소련군에
의해 해방되었고 소련의 지시를 받던 공산당원들은 1948년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인민공화국을 수립하여 소련의 위성국가가 되었
다.
1989년 소련의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개방 정책에 따른 동구의 민주화 물결에 체코슬로바키아도 동참하게 되면서 1989년 11월 시
민 포럼이 주도한 시민혁명으로 공산정권이 무너뜨리고 1989년 12월 29일 바츨라프 하벨이 새 정부의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공
화국을 수립하게 되었다.
그 후 3년이 지나면서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분리 독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