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넘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22사단 신병교육대 카페에 들어가 보니 아들넘 훈련중인 모습을 올려
놓았네요. 반갑기도 하고 엊그제까지 철부지로 있었는데 나름 많이 으젖해졌네요.
근데 과녁을 겨누는데 두눈을 다 감고하면 우짜노....ㅋㅋㅋ 우쩨 살이 좀 빠진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아직 젖살이 남아 있는듯 합니다...... 3-18번 훈련병 똑바로 해~~~~
군화 꼬가 다 까졌네요....좀 구른것 같습니다....ㅋ
지금 3주차니까 5주 교육이 끝나면 사나이가 되어 있겠지요.
176번 훈련병은 우리 작은넘 두배쯤은 되어 보이네요....에고 좀 확실히 빼세요 176번 훈련병...!!! ㅋ
견장을 찾네요....분대장인가 봅니다.
3중대 1소대 훈련병들인데 아직은 좀 설익은것 같네요.
우리 작은넘이 18번이니까 같은 내무반 소속이네요..... 반갑다 아들들아~~~~
뉘집 아들들인지 참 잘생겼네요.
요즘은 철모가 아니가 방탄모이네요.
제 군대생활할때는 철모안에 하이바를 받쳐서 썼는데 누가 하이바를 훔쳐가서 알철모만 쓰고 구보를 하는데
미치겠더만요. 아프기도 하지만 고정하는 부분이 알철모에는 없기 때문에 뛸때마다 데굴데굴 굴러서 시껍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한시간후에는 다른친구 하이바를 훔쳐서 알철모안에 끼워서 썼지요....
그친구는 또 저처럼 그랬을테고요....군대가 돌고도는 곳이기 때문에.....ㅋㅋㅋ
요즘 군대는 어쩐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훈련소에서는 비슷할듯 합니다.
이 친구들은 5소대 친구들인것 같습니다. 236명이 입소했다던데 왼쪽 친구가 224번이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카페에 위문편지 부지런히 올렸더니 2주차에 포상전화가 지 엄마한테 왔더랍니다.
편지는 제가 썼는데 전화는 지엄마한테 하고 좀 서운하더만요.
아무래도 아버지보단 엄마가 더 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편지가 왔었는데..... 통닭. 짜장면. 등등 먹고 싶은것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군요.
군대가면 배고프고 단순해져서 잠자고 먹을것만 생각나지요...경험자의 생각입니다....ㅎ
첫댓글 군화 코가 벗겨진것이 눈에 들어왔군요, 아버지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군복을 입은 아들들의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싸~ 해집니다, 너무 어리게 보여 집생각이 날 것 같은 모습들이네요. ~~
그러게요. 우리가 나이 들어서 그런지 너무 애띠게 보이네요. 하긴 옛날에는 22~23살에 입대했는데 요즘은 거의 20세에 입대를 합니다.
ㅠ군시절 생각도 나실테고 ..여러모로 마음이 싱숭생숭 하시겠네요~~~~~~~제대하고나면 사나이 다움을 물씬 느껴지겠죠?통과의례니까 싫어도 가야하잖아요?든든하시겠습니다..ㅎㅎ
근데 아직 사회티를 못 벗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찍고 할 여유도 있고요.제 군생활할때는 저기 사격연습장(PRI 교장)에서는 엄청 굴리고 사선에서는 반죽였다가 사선에 올리지요. 30여년전 얘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