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박진홍_ Self-Portrait 展
전시기간: 2023년5월19일(금) –5월30일(화)
전시장소: 갤러리 담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7-1) (우)03060
Tel: 02-738-2745 E-mail: gallerydam@naver.com www.gallerydam.com
Gallery hour: mon-sat noon-6pm sun noon-5pm
전시내용
갤러리 담에서는 제주도로 내려가서 작업중인 박진홍 작가의 < 자화상 Self-Portrait> 전시를 기획하였다. 작가가 지금까지 천착해온 주제는 자화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의 자화상과는 달리 얼굴이외에도 제주도의 일몰과 바람으로 흩날리는 사람의 모습을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거칠고 속도감 있게 그리고 때로는 긁어 내기도 하여 그림에서 작가의 격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평론가 박영택은 일찍이 박진홍의 작업에 대하여 다음과 말하고 있다.
박진홍은 오랫동안 얼굴만을 그리고 있다. 자화상이기도 하지만 익명의 얼굴이기도 하다. 결국 그것은 자기 내면으로부터 끄집어 낸 얼굴이다. 따라서 누구와 닮았다거나 아름답다거나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우리는 어떤 얼굴을 연상시키는 흔적만을 만날 뿐이다. 그 흔적은 언어와 문자가 멈춘 자리에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전율, 정신적 충격, 심리적 파장 같은 것을 안기는 질료와 신체적 행위로 짓이겨진, 깊고 어둡고 끈적거리는 상처다. 그 그림을 그리는 동안 부침했었을 작가의 상황이다. 그렇다면 그는 결국 자기 감정을 그리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내면이란 결국 감정이고 막연한 기억일 것이다. 자기 마음에 드는 형상과 색채, 질감으로 이루어진 어떤 얼굴이다. 기원을 알 수 없는 어떤 얼굴에 대한 기억일 것이다. 그는 그것을 직관적으로, 즉흥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물감이 발라지고 칠해지고 긁어나가다 생긴 흔적이 기원이 되고 단서가 되어 그로부터 다시 어떤 흔적들이 첨가되고 모종의 얼굴이 어렴픗하게 떠오른다. 그것은 자기 정신으로 현현되는 관념적인 상이자 상태일 것이다. 사실 모든 화가는 자신만의 에고를 그려내는 것이다. 그도 그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양식 말이다.
작가는 1997년 대학 졸업후 줄곧 자화상에 천착해 왔을까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작가의 자화상 속에는 작가의 얼굴, 작가가 만나는 가족, 이웃 사람들의 얼굴이 다 녹여져 있다. 즉 우리의 얼굴인 것이다. 이러한 얼굴 속에서 기쁨과 슬픔, 때로는 희망을 발견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유화용 나이프로 그려진 혹은 긁어진 얼굴에서 삶의 상흔이 보여지기도 한다.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박진홍 작가의 열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일몰>, <바다를 보는 사람>, <산책> 등 신작 15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작가의 글
명쾌하게 풀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과
나를 비롯한 사람들의 삶에 관한 생각.
그 심상을 표현하고자 캔버스와 사투를 벌이는 시간은
결국 나의 대한 성찰로 다가온다.
세상이 흐르는 방향과 좀처럼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느낌은
비단 나만의 감정은 아니리라.
일그러진 이미지의 화려한 색채도 아니지만
혼잡스러운,
무언가 생각을 정리하지 못 한 바탕 안에 인물이 놓여 있다.
나는 그 안에 나와, 우리의 상을 진지하게 담고 싶다.
박진홍 PARK JINHONG 朴鎭鴻
1997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졸업
개인전
2022 Self-Portrait 展 노리갤러리 제주
2020 Self-Portrait 展 갤러리 담 서울
2015 Self-Portrait 展 갤러리 담 서울
2014 Self-Portrait 展 갤러리 담 서울
2013 Self-Portrait 展 갤러리 담 서울
2012 Self-Portrait 展. 갤러리 담 서울
2011 Self-Portrait 展. 심여갤러리 서울
Self-Portrait 展. 희아아트갤러리 마석
2010 Portrait 展. 갤러리이즈, 서울
2009 Self-Portrait 展. 갤러리반디 서울
2008 Self-Portrait 展. 관훈갤러리 서울
2007 Self-Portrait 展. 관훈갤러리 서울
2006 Self-Portrait 展. 관훈갤러리 서울
2001 Self-Portrait 展. 관훈갤러리 서울
2000 Self-Portrait 展. 관훈갤러리 서울
아트페어
2015 코리아 인터내셔날 아트페어(KIAF) 코엑스 서울
2015 제33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0 도어즈 아트페어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서울
2008 아트페어21세기 퀼른 독일
코리아 인터내셔날 아트페어(KIAF) 코엑스 서울
브릿지 아트페어 뉴욕08 미국
대구아트페어, 대구
2007 베이징 아트페어, 중국
단체전
2020 갤러리담 15주년 기념전 갤러리 담 서울
2019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동문전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2019 동강현대작가초대전 영월문화예술관
2016 Da CAPO 도돌이표2016 갤러리 담 서울
2015 갤러리담 10주년 기념전 갤러리 담 서울
2014 그들이 보는 세상-세 개의 예민한 시선 展, 조선대학미술관
2013 Midfielder 展 GMA 갤러리, 서울
2012 풍경 공간 그 너머 그의 제자들 展 갤러리 팔레트, 서울
화가가 화가를 보다 展 갤러리 이브, 서울
2011 한국 거석 문명의 수수께끼 展 포항 시립 미술관
회화 속 가족일기 展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해골전. 갤러리토스트 기획 展 서울
바람결의 제자들 展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0 국민은행 Gold & Wise, PYO Gallery 기획,
갤러리 뱅크, 청담 / 평촌 PB센터
2009 THE NEW PORTRAIT. 갤러리반디, 서울
2007 Insight-박진홍 신금선 2인 展. 관훈갤러리 서울
2006 동강현대작가초대전, 영월문화예술회관
HERE AND NOW 展 갤러리 쿤스트독 서울
2004 HERE AND NOW 展 창갤러리. 서울
2001 HERE AND NOW 展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2000 HERE AND NOW 展 썬앤문 갤러리 서울
1999 HERE AND NOW 展 덕원갤러리 서울
HERE AND NOW -Subway 展 혜화역
1998 HERE AND NOW 展 관훈갤러리 서울
1997 HERE AND NOW 展 시립 미술관
1996 칠부능선展 덕원갤러리 서울
지원금
2010 경기문화재단 지원사업
2009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2008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품소장
2009 국립현대미술은행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