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쿨러는 청소를 가끔 해주어야하죠. 더운 여름철에 본체 안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면, 그래픽카드 쿨러 에도 먼지가 많이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저에게 연락 주신분도 그래픽카드 쿨러가 먼지 때문에 빨리 뜨거워져서 화면이 이상하게 나오면서 시스템이 자주 꺼지는 현상을 겪는다고 했었죠. 선풍기를 켜두면 그래픽카드 쿨러의 역할을 대신 해주어서 다운 증상이 좀 줄어들긴 하지만 계속 선풍기를 켜둘 수 는 없으니까요. 먼지로 인해서 그래픽카드의 쿨러가 저항이 커져서 수명이 빨리 단축되어도 그런현상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빠른 RPM 으로 도는 팬의 특성 과 작은 팬의 빠른 노후화도 있겠지만, 이것을 가속화 시키는 먼지의 영향이 크죠.
그래픽카드 쿨러 어떤 것인가
그래픽카드는 화살표에 있는 저것입니다. 그래픽카드가 모니터에 신호를 주어서 우리가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GPU 에서는 영상처리를 하면서 열이 생기고 그 열을 해소하기 위해서 쿨러라는 선풍기 같은게 달려 있게 되죠. 그 쿨러의 크기가 작은 경우, 그리고 먼지가 많이 끼어있는 경우에는 저항이 커져서 팬의 수명이 빨리 단축 됩니다. 40mm 의 쿨러의 수명은 보통 2년 내외입니다. 그 이상이 되면 팬이 돌더라도 충분한 풍량을 확보해주지 못해서 자주 다운 증상을 겪을 수 있죠.
그래픽카드 물 청소 해 보자
지금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카드를 꺼내 보았습니다. 구매한지 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현역감의 성능을 내어주는 그래픽카드입니다. 쿨러는 제가 따로 구매를 해서 장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히트싱크 핀의 간격이 좁아서 처음에는 좋은 성능을 내어주지만, 시간이 지나고 관리를 안해주다 보면 냉각핀 사이에 먼지가 많이 끼면서 성능이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면서 간헐적으로 마우스가 멈칫 멈칫 하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지금 사진에는 쿨러가 그래도 좀 깨끗해보이지만, 사실 사진을 찍기전에 치솔로 먼지를 좀 덜어냈습니다. 처음에는 먼지가 거의 냉각핀 사이를 거의 막고 있떠군요. 이정도라면 팬이 아무리 쌔게 돌더라도 쿨링이 안될 것 같았습니다.
가까이에서 그래픽카드 쿨러를 찍어보았습니다. 잘만 VF900 블랙입니다. FATAL1TY 시리즈네요. VF900 일반 시리즈보다 풍량이 조금 더 큽니다. 먼지를 어느정도 털어낸 상태지만 팬의 날개와 안쪽 부분에 털리지 않은 먼지가 보입니다. 먼지는 먼지와 다시 흡착하면서 다시 켜져서 냉각핀 사이를 막게 되겠죠.
그래픽카드에서 쿨러를 제거해보았습니다. 그래픽카드 에서 쿨러를 분리해보면 기판 위에 먼지가 많이 붙어있을겁니다. 부드러운 치솔이나 붓등으로 털어냅니다. 치솔은 부드러운 치솔을 사용하세요 너무 강하게 털어내면 그래픽카드 위에 작은 소자들이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쿨러를 분리해놓은 모습입니다. 이 상태로는 먼지를 완전히 털어낼 수 없습니다. 그래픽카드 쿨러에서 팬을 분리합니다. 잘만 그래픽카드 쿨러 경우, 아래쪽에 3개의 볼트를 풀면 팬 분리가 됩니다.
그래픽카드 구리 쿨러 몸체 부분입니다. 팬 때문에 털어내지 못했던 먼지가 보입니다. 치솔 등으로 큰 먼지를 털어냅니다. 이 이정도 작업만 해도 많이 깨끗해집니다. 다만 저는 물로 그래픽카드 물 청소를 직접 해보겠습니다.
뜨거운 물을 세면대에 받았습니다. 뜨거운 물을 100도까지 끓인 뒤, 그래픽카드 쿨러를 넣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너무 뜨거운 곳에 넣었다고 걱정하실 수 도 있지만 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장나진 않으니까요. 다만 손이 데일 수 있으니 이부분은 주의하세요. 이 상태로 조금 오래 담가둡니다. 물은 적당히 더운물이면 될듯합니다. 물에는 액체세제를 조금 풀었습니다. 먼지를 불리면서 냉각 핀 사이에 있는 먼지를 빼내기 위해서 입니다.
더운물에 액체세제를 넣고 좀 휘저어 보았습니다. 거품이 나는군요. 안에 검은 색의 물체는 그래픽카드 쿨러 입니다.
물이 어느정도 식었을 때, 쿨러의 한쪽을 잡고 물속에서 흔들어 줍니다. 먼지가 더 잘 빠지겠죠. 이때 고무 장갑이나 비닐 장갑을 끼고 하는게 좋습니다. 손으로 직접 쿨러를 만지면 지문이나 손에 있는 기름기가 뭍어서 깨끗해지는걸 방해하기 때문이죠.
그래픽카드 쿨러 물청소 후
그래픽카드 물 청소 후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 줍니다. 지금 더운 여름이라 하루 정도만 두면 완전히 마르더군요. 얼핏 보아도 먼지가 거의 보이지 않고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모니터 빛에 그래픽카드 쿨러의 몸체 부분에 핀부분을 비춰보았습니다. 먼지 하나 보이지 않고 깨끗해진 모습 보이시는지요? 물청소를 하면 이렇게 깨끗해집니다. 요즘 쿨러의 경우 대부분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있거나 녹이 슬지 않는 알루미늄 으로 되어있기에 걱정하지 않고 물청소를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물기를 완전히 말리지 않고 재장착하는건 피해주세요.
써멀컴파운드를 그래픽카드 코어에 다시 바르고 그래픽카드 쿨러를 재장착 해 보았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처음 보다는 비교를 할 수 없을 만큼 깨끗해졌네요. 이제는 마우스가 멈칫하지 않고 재성능을 내어줄 것 같습니다. 여러분 그래픽카드 쿨러는 멀쩡하세요? 너무 먼지가 많이 끼어있다면 큰 먼지를 털어내주세요. 조금 아시는 분은 직접 물청소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