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보통 사람들처럼 과잉진료를 피하기 위해 양심 치과를 인터넷에 검색해서 소명치과를 다녀왔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느낌은 “ 이런 의사 선생님께 내가 어릴 때 치료를 받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 하는 마음이 듭니다.
제가 이런 경험을 쓰는 이유는 ” 양심치과라 소문난데인데 왜 사람들이 치료도 잘 받으면서 왜 후기를 잘 안쓰지? ” 하는 생각과 함께 그냥 제가 겪은 치료의 경험이 너무도 좋았기 때문에 저 같이 돌다리도 부셔질때까지 두드려보고 건너시려는 분들께 제가 겪은 느낌과 경험이 참고가 되었으면 하고요 이런 친절한 진짜 치과 선생님들이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재주는 별로 없지만 그냥 적어보아요 ^^
여기 갔을 때 바쁜 치과 치료중에도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인사 해주시는데요 제가 치과 다니면서 아니 모든 과 통틀어서 이렇게 직접 환자와 눈을 맞추면서 인사해주시는 선생님은 처음 뵈었어요. 그 첫 인상이 뭐랄까? 환자를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지금까지 어렸을때 치과 다니면서 쓴돈만 거의 수천만원 되거든요. 근데 어떤 치과도 방문해서 경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바쁜 치료 중에 고개 숙이시면서 직접 환자에게 인사하는데 진짜 전 없었어요.
그리고 보통 진료시간에 환자가 질문하는거 대답해주는거 다른 의사 선생님들은 상당히 꺼려하고 다른 환자 빨리 받으려고 대충 대답해주면서 “ 니가 뭘 알아! 니가 의사야? 쓸데없는거 묻지 말고 넌 그냥 내가 해주는 진료나 받아 ! ” 환자가 이런 느낌을 받아서 뭔가 의사의 권위에 눌려 환자가 을이 된 기분을 갖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대요. 여기 김동오 의사 선생님은 ” 선생님 콜라 사이다 에너지 음료 이런거 매일 먹어서 치아가 많이 상한거에요? 가공식품 이런거 많이 먹어서 그런거에요? “ 이런 쓸데 없는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시는데요.
머리털나고 이런 치과 첨 봤어요. 처음에 김동오 의사 선생님께서 환자의 식습관과 건강상태를 진단하시고 치아가 나빠진 원인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주시고요. 환자와 1:1로 환자가 궁금해하는거랑 앞으로 치료가 어떻게 될거며 어떻게 될지 이건 안좋고 저건 안좋고 식습관에서의 문제점, 앞으로 치아 관리에 대해 식습관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치아의 구조적인 문제점 등 여러가지를 다 설명해주시는데 알기쉽게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되게 쉬웠구요. 뭔가 대접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 지금 여기서 계속 치료받고 있는데요. 충치가 있고 치아가 깨져서 레진을 했는데 아픈 느낌도 없이 빠르게 하시는데 뭐랄까? 가령 2시간 짜리 마라톤을 100m 달리기로 질주해버리는 느낌인데요. 치료 순간을 엄청 집중 하시면서 부드러우면서 빠르게 하시는데요. 뭔가 내가 고급의 진료를 받고 있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깐 오차 없이 정확하게 빠르게 하시는데 제가 지금까지 돈수천만원을 치과에 쓰면서 느껴보지 못한 고급 스러움이었습니다.
그때 레진 후 거울 보고 그 과정도 경험 하면서 느낀건 ” 이 분 진짜 전문가 시구나” “ 충친데 아픈 느낌이 하나도 없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레진 하면서 느낀건 앞서 제가 치과에 돈 수천을 퍼부으면서 진짜 안해본 치료가 없거든요. 그때의 기억이랑 비교를 하게 되는데 그때 레진 할때는 다른 치과에서 치아 삭제량이 너무 많아서 이래도 되나?
진짜 프랑켄 슈타인 귀신같이 자연치아가 다 없어졌는데 여기 의사선생님은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고자 딱 썩은 부분만 절묘하게 갈아내고 해주셨어요. 자연치아는 한번 삭제 되면 복구 불가능하고 인공치아는 수명이 있어서 최대한 자연 치아를 살리는게 좋은데 자연치아를 환자 생각해서 최대한 힘쓰시는것 같더라구요.
또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지금 굉장히 만족해 하고 있어요. 근데 이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레진 as도 1년 해주시는데 하고나서 불편하면 그냥 다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ㅎ
그리고 이것도 말해도 될라는지 모르겠는데요. 레진 견적 낼 때 재료가 더 적게 들거 같다고 처음 견적에서 치료 비용을 깍아 주는 선생님 보셨어요? 여기 선생님이 직접 말씀 해주셨어요. 환자는 비용 그런거 개뿔 몰라서 그냥 비용이 그러면 그런건가부다 하고 그냥 내 잖아요.
바꿔 말하면 의사가 환자한테 재료가 적게 들어서 비용을 깍아줄 필요가 전혀 없다는거에요. 근데 여기 선생님은 전부 다 말씀 해주세요.
지금 여기서 치료 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 있다하여 책에는 이 선생님의 진료 철학이 담겨있을거 같아서 호기심에 책을 제 돈 주고 사서 봤는데요. 여기엔 선생님의 진료 철학이 담겨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 표지에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이라는 마크가 찍힌게 의미 하는건요. 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 도서로서 새로운 국민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2019년에 출간된 도서들중 가장 우수한 도서를 선정하는 제도를 의미하는데요.
거기엔 높은 경쟁률과 교수, 평론가, 사서, 교사 심사위원들이 최종 선택한 도서가 이 책이란 거에요. 정부에서 도서를 구입하여 공공도서관, 초중고에 보급 하는 교육적인 도서라는 거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선생님이 이 책을 쓰신 목적이 담겨 있는데요. 여기엔 이렇게 쓰여 있어요. 자연치아를 덜 건드리고 치료를 받는 다면 제대로 받되 그에 대한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를 만드는 사회. 즉 환자에게꼭 필요한 치료만 해서 되도록 자연치아를 살려서 환자의 치아를 오래토록 유지 하려는 의사 선생님의 고민이 녹여 있는거 같아요.
그러니깐 보통 어디 맘카페 가보면 어디 치과 레진 얼마에요? 여긴 얼만데요? 거긴 비싸네. 어디서 싸게 하셨어요? 부터 물어보잖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치과 의사마다 실력이 다 다르고 진료 철학이 다 다르기 때문에 기술의 차이가 있다 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아닌 진짜 실력 있는 의사 분께 진료 받아야 한다 인거 같아요.
저 내일 또 여기 진료 받으러 가는데요. 그냥 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도 드리고 또 김동오 진짜 의사 선생님을 사람들이 많이 알아봤으면 해서 두서 없이 마쳐요.
한가지 확실한건 자연치아는 삭제 되면 복구가 불가능하고 인공치아는 수명이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저렴한 비용이 아닌 진짜 실력있는 의사분에게 진료 받는게 제일 중요해요. 그런데 저렴한 비용을 내세우는데는 이것저것 다 포함시켜서 오히려 전체 비용이 커집니다.
하지만 적당한 비용을 청구하고 필요 한 진료만 하면 전체 비용은 낮아집니다.
서울대 치대 가려면 수능 각 영역에서 1~2개 정도 틀려야 하는거 같구요. 전국 석차 50~70등 정도 들어야 하는거 같아요. 진짜 천재들만 가는 학교 인거죠.
첫댓글 아..이러면 나중에 더 실망한텐데요.
지금이랑.. 옛날 90년대랑은 많이 다릅니다.
제 수능 점수 알면.. 다들 놀랄텐데.. 특히 수학을 너무 못해서 치과대학 지원했구요...ㅠㅠ
너무 겸손하세요 선생님 ㅎ 서울대 치대 대한민국에서ㅡ최고 대학이고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곳인데 선생님 거기 서울대 치대 최고 대학 졸업 하셨잖아요 ㅎ 오늘도 진료 잘 받았습니다 선생님 하나도 안프게 너무 자연스럽게 해주셔서 오늘도 치료 잘 받았어요 감사드려요 ^^
그동안의 과정을 모르는 채 웃으면 안 되는데,
"프랑켄 슈타인 귀신"에서 빵 터졌네요. ^^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ㅎ 그냥 편하고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했는데 그렇게 봐주셔서 저도 기쁩니다 ^^ 제 치아의 절반이상이 싹다 레진인데요. 멋도 모를 때 어금니까지 싹따 갈아서 진짜 프랑켄 슈타인 그 영화에 나오는 귀신 이빨이 되었었어요 제 치아 전부 인공 치아에요 싹다 뽑고 갈고 그랬던거 같아요 ㅎㅎ 그래서 그때 신경치료도 하고 그래서 지금도 치과가면 긴장부터 해요 ㅎ 너무나 아팠던 경험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느낀게 자연치아는 한번 갈아버리면 평생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수명이 있는 인공 치아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엔 그 인공치아가 수명이 끝나면 또 돈들여서 해야 되는거 같더라구요. 레진은 수명이 8년이 평균적이라고 해요. GI는 4년 이구요. 게다가 의사 선생님 개개인의 기술에 따라 그 수명이 또 달라져요. 그래서 자연치아를 살리는 진료 철학을 가진 의사 선생님이 환자에게 더 좋은거 같아요^^
얘기만 들어도 아프네요.
힘드셨겠어요...
선생님께 치료받으신다니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
소명치과 방문하고 싶은데 정말 멀어요.. 저도 책은 꼼꼼하게 읽었는데 충격의 연속이었어요, 너무 늦게 알았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