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에 처음 열린다! 지도 한 장으로 떠나는 벚꽃 성지 14곳
조회 2582025. 3. 6.
봄 추천 여행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 진해구 벚꽃)
‘벚꽃 명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진해. 하지만 매년 같은 곳만 찾는다면 아쉽지 않을까?
진해 군항제의 대표적인 명소인 여좌천과 경화역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진해에는 지역 주민들만 아는 숨겨진 벚꽃길이 곳곳에 숨어 있다.
고즈넉한 산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 잔잔한 호숫가를 감싸는 분홍빛 터널, 번잡한 인파 없이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한적한 벚꽃길까지. 유명 관광지에서 벗어나 조금만 걸음을 옮기면 더욱 특별한 봄 풍경이 펼쳐진다.
또 57년 만에 개방되는 웅동수원지 등 숨겨진 벚꽃 명소가 새롭게 공개된다. 벚꽃으로 물든 아름다운 호수와 탁 트인 풍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덕분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 진해구 벚꽃)
창원시는 이번 군항제를 앞두고 이런 숨은 명소들을 담은 ‘벚꽃지도’를 제작했다. 어디에서 어떻게 벚꽃을 즐길지 고민된다면 이번 지도가 새로운 봄 여행의 완벽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진해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볼 준비가 되었는가?
창원시, 벚꽃지도 제작
경남 창원시는 제63회 진해 군항제를 앞두고 진해구의 숨은 벚꽃 명소를 소개하는 ‘벚꽃지도’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출처 : 창원시 (진해 벚꽃지도)
진해에는 군항제 대표 명소인 여좌천과 경화역 외에도 지역 주민들만 알고 있는 주택가와 임도(산길)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는 숨은 명소들이 있다.
이번에 진해구가 제작한 벚꽃지도에는 총 14곳의 벚꽃 명소가 담겼으며, 특히 57년 만에 개방되는 웅동수원지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웅동수원지는 진해 동부지역에서 가장 큰 벚꽃 군락지로,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곳이다.
진해구는 그동안 일부 지역에만 집중됐던 봄철 관광객을 진해 전역으로 분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더욱 넓히길 기대하고 있다.
벚꽃지도는 진해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 진해구 벚꽃)
진해구청장은 “벚꽃지도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군항제와 함께 진해 곳곳에 숨은 벚꽃 명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벚나무 관리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전국 최고의 벚꽃 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