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허은선 개인전 '섬의 조각들'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4년 5월 25일~5월 31일
관람시간 : 14:00~19:00, 전시마감일 : 14:00~19:00, 기간 중 무휴
장소 : Green Gallery 그린갤러리(대전 유성구 노은로 151, 201호)
문의처 : 그린갤러리, 0507-1432-0825
[전시회 소개]
우리 삶에 예기치 않게 불어오는 바람에 대한 이야기, 허은선 개인전 <섬의 조각들>
허은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변화와 마주하는 삶의 여정에 대한 감정을 솜 조각과 섬 조각을 통해 표현한 영상, 사진,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5월 25일 토요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그린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전시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전시기간 중 휴관 없이 진행된다.
본 전시는 대전광역시, 대전문화재단의 정기 예술 공모 기금을 일부 지원받았으며, 그린갤러리의 공간 후원으로 진행된다.
허은선, 돌이 된 사람, pigment ink on fine art paper, 420x594, 2024
[작품소개]
전시는 각 시리즈 별 영상 작업과 함께 사진, 드로잉과 같은 평면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허은선 작가가 2019년부터 주로 사용해온 오브제인 하나의 덩어리였던 솜 이불은 조각으로 나누어져 작품에 쓰이고, 물, 입김, 바람, 촛농 등 어떤 것을 만나는지에 따라 그 형태와 무게가 달라진다. 솜 조각은 한 인간의 삶을, 현상은 삶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상징한다. 작품들은 시리즈 적인 유기성을 가지면서도 각 장소, 행위마다 다르게 불어오는 바람(사건)으로 독립성을 가진다.
허은선_길이 내게 닿기까지, 사진 위에 목탄, 연필 드로잉, 599X845, 2024
[작가의 말]
섬에 바람이 부딪치는 일을 삶으로 옮겨 온다면 바람은 우리 삶의 예기치 못한 사건들일 것이다. 삶에 끊임없이 불어오는 바람은 이 삶의 여정이 어디서 시작되고 끝나는지에 대한 아무런 기약 없이 우리를 흔드는 혼돈의 매개체이다. 바람은 늘 우리의 삶을 이리저리 이리저리 휘젓고 돌아다니고, 우리의 목적은 삶의 끊임없는 무작위성에 의해 분열된다. 안전과 편안함에 대한 순수한 환상 속에서 가상의 경계선을 그리도록 바람은 우리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바람을 피하지 않고, 바람을 마주하며, 바람과 함께 움직이는 것.’ 화창한 날씨이기를 바랄 때 예상치 못하게 비가 올 수도 있고, 폭풍을 원할 때 대신 도착하는 것은 부드러운 산들바람일 수도 있다. 이것이 삶의 본질이 아닐까. 어쩌면 삶 속의 바람이 인류를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인도하고, 서로의 품으로 다시 이끌 수도 있을 것이다.
허은선_섬의 조각들_섬에서 섬으로, 싱글 채널 비디오, 3840x2160, 30분 43초, 2024
[작가소개]
허은선 작가는 행위로 감정을 어루만지는 시각 예술가이다. 몸의 시적 행위를 사용하여 익숙한 감정을 명료하고 담백한 비유로 풀어내면서 의미 전달의 촉매로 사용한다.
2024년 이응노 미술관의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9기 선정작가이며, 2016년 대전문화재단의 차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된 청년 미술작가 허은선은 퍼포먼스, 영상, 사진, 드로잉을 아우르는 <떠다니는 맛(2017)>, <기울어진 바다(2022)> 등의 전시를 열고, 실험적인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은선 작가 이력]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개인전
- 2024 <섬의 조각들>, 그린 갤러리, 대전
- 2022 <기울어진 바다>, 그린 갤러리, 대전
- 2017 <떠다니는 맛>, 구석으로부터, 대전
▸ 그룹전
- 2023 <we are pickles> 위아피클드 그룹전, 스페이스 테미, 대전
- 2021 <부분현장> 대만-한국 온라인 전시 교류 프로젝트, 대만국립문화재단, 타이페이
- 2019 <배타구역> 미얀마-한국 교류전, NEW ZERO Art Space-광탄아트스페이스, 양곤- 파주
- 2018 <개별자의 역사> 9개의 퍼포먼스 아트 그룹전, Plan C, 전주
- 2016 <Breathing Foundation>전, SLY Art Space, 타이페이, 대만
▸ 퍼포먼스
- 2023 <PAWA>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참여작가, Adam Art Gallery, 웰링턴, 뉴질랜드
- 2021 <마을가게 미술관> 퍼포먼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서울
- 2021 <아리랑다방> 퍼포먼스, 스페이스빔, 인천
- 2019 <PANASIA> 아트 페스티발, 광주아시아문화전당-일민미술관, 광주-서울
- 2018 <한강변의 타살> 리메이크 퍼포먼스, 양화대교 남단 교각아래, 서울
- 2016 <ASIATOPIA>Performance festival, 방콕아트센터, 방콕, 태국
- 2016 <DUST>, polnishen Versager, 베를린, 독일
- 2015 <황금산 프로젝트> 퍼포먼스, 경기창작센터, 안산
- 2015 <JETLEG> Performance Art 전, RUMSTEEK, 브뤼셀, 벨기에
- 2015 <Machinaka Performance Art>전, 마츠모토시립미술관, 마츠모토, 일본
▸ 레지던시
- 2024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입주작가,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전
- 2014 <에너지로드> 입주작가, 산호여인숙, 대전
▸ 활동
- 2024 <DPAF>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발 총괄 기획, Another동양장, 대전
- 2019 <아직, 여기 오래된 스파링> 테미리서치프로젝트 선정 공동 기획, 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
- 2017 <LIVE PERFORMANCE ART> 총괄 기획, 구석으로부터, 대전
- 2016-2017 <차세대 아티스타> 4기 선정, 대전문화재단, 대전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