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날같은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고생하시는 실무생활 회원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아시는 분이랑 같이 사업을 사작한지가 얼마 되지않았는데 덩치가 큰 현장(물론 공사금액도
큼 예상가 6~8억사이)이 의뢰가 들어와 고민이 됩니다.
내용은 즉, 한 대구 시내의 한 신축빌딩 240(실평수)평형대의 사무실 인테리어 의뢰가 들어
왔는데 소개해주신 분이 요전 현장의 시스템 에어컨 회사의 영업사원이고(이하 모대리)<요
전 현장 82평형 부산 아파트 리모델링건 시스템 에어컨 부분 진행함>, 모대리의 선배라는
분이 의뢰한 건으로, 일본 대부업체 한국지사 관리자라고 합니다.(산와머니 같은 대부업체)
그리고 모대리는 브로커 역할로 1000만원을(가계약시 현금 370만원, 공사 완료시 잔금지급)
형태로 커미션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고, 일단 내일 참, 0시가 지났으니 오늘이군요.
오늘 저녁 미팅이 있을 예정입니다.
일단 관리자분은 낼 처음 볼꺼고, 간단한 기본사항은 모대리(브로커)랑 이야기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사전 이야기는 대충 이러합니다.
1. 모든 계약과 절차는 법무사를 끼고 진행함.(-->금액이 크고 대부업체라 제가 요청한것임)
(저랑 같이 일하시는 분 형님이 법무사임)
2. 가계약시 1000원 선지급.
3. 계약과 동시에 총공사금액의 50% 지급
중도금 10% 씩 4번 후, 마지막 10%는 공사완료후 6개월 즈음.
4. 견적내 가구, 가전제품, 컴퓨터 및 네트웍 까지 포함시켜달라고 했는데, 모대리(브로커)
가 가전 및 컴퓨터를 자기가 맡겠다길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위해 가전 및 컴퓨터는
별도로 모대리랑 관리자분이랑 직접 계약체결 하기로 이야기된 상태임.
간단하게 이정도 입니다.
모대리(브로커)랑 알게된지는 석달즈음 됬고, 족보를 맞춰보니 초등학교 동창이더군요. (->
확인된 사실임) 그간의 개인적인 만남도 몇번있었고, 십만원단위 돈거래도 몇번 했었는데
약속이 잘 지켜지질 않았습니다. 신뢰를 가질수 없었다는 말이죠.
근데 이사람만 보고 들어오는 일을 마다할순 없고, 어차피 일 진행이야 그 관리자분이랑
계약체결 및 모든 사항이 진행되니 찜찜하지만 일단 내일 만나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래야 일을 하든 안하든 우리쪽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그래서 말인데 브로커 자체도 찜찜하고(동창이라지만 아는 사이는 아님), 의뢰업체가
일본 대부업체라서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낼 만나서 자세한 회사명이랑 제반사항을 알아봐야할 텐데 여기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
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낼 사전에 알아봐야할 사항들과 낼 만나서 상담할 때 알아봐야 할
사항,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녁에 잘 아는 형님(같은 분야임)께 여쭤 보니 일단 확인 할수 있는 사항은
관리자분 성함이랑 전화번호 받고, 명함도 물론 가능하면 차번호 까지 알아보고
미팅이 끝나서 헤어지면 좀 있다가 전화를 한번 해보라고 하십니다. 그 전화번호가
맞는지를.. 그리고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차량번호를 아는 경찰을 통해서 조회를
해보라는..--; 차량 소유자랑 그분이 일치하는지, 아니면 그 회사소유의 차량인지
휴대전화 소유주도 그분앞으로 되어있는지, 가입시기가 얼마나 됬는지를 알아보라
하시네요.
또, 대구 말고 타지방 지사에 전화하거나 직접찾아가서 대구건에대해 상담차 들렸다고
하고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지(대구 지사 설립건도)를 확인하라고 하시네요.
또, 흘려주는 이야기가 일본 대부업체는 대부분이 야쿠자가 운영하는 것이고, 대부분
국내 조폭과 연계되어 대부업체가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물론 확인된 사실은 없음)
금액이 크고 부담이 많이 되네요.
물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저희로서는 참 좋은 기회이지만 잘못된다면 같이 일하는
분이랑 저는 재기할수 없을 정도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군요.
그러해서 여기님들께 심도있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일상에서 수다
알고 싶어요
무섭습니다. 240평 도움 좀...
방달구
추천 0
조회 613
07.02.21 02:4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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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저녁 미팅인데... 꼬릿말이.... --;;
푸하하~^^ 웃어서 지송(꼬릿말보고웃었음)... 음 고민되시긋습니다.. 어린나이에 사기를 한번 당했던 저로서는 참..세상엔 별 희한한 사람들이 다있더군요..우리상식에서 생각하면 큰코 다칩니다. 선지급 형태로 돈 받으셔야 할거 같구요..아마도 잔금은 이런저런 핑계로 거의 포기 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더군다나 6개월후이니까요..하지만 의외로 화끈하게 결제해주는 조폭들도 있긴 있더라구요~ (만약조폭이라면)..도움안되는 꼬릿말 달아서 지송..신중히 하시고 돈 떨어지면 공사 멈추시고 협력업체들한테도 그럴지 모르니 각오하고 덤비라고 귀뜸하시는것도 괘차늘듯 합니다.
넵. 모든 사람들이 상식에 선에서 행동하는건 아니겠죠. 너무 잘알아서 겁도 많이 나구요. 그렇다고 무턱데고 포기할 순없어 일단 오늘 저녁 미팅은 가져볼 생각입니다. 지금 맘은 9:1정도... 공사를 포기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태지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미팅은 가져봐야 할것 같습니다. 2시간 36분 남았군요. 유일한 꼬릿말 감사합니다. 좀 더 일찍 올렸어야 하는데 내용정리가 된지가 얼마되지않아서....^^;
진짜 조폭들은 결재 잘 해 줍니다. 양아치들이나 결재 가지고 쫀쫀하게 굴지, 정말 열심히 일하시면 결재는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음.. 그럴 수도 있겠죠. 과연 양아치일까? 조폭일까? 그냥 민간인이면 더 좋을 텐데..--;; 이제 2시간 남았군요.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마음 자체가 일하기 힘듭니다.그만두세요 ..요즘 그런사람들 많이 나타날때입니다.
조폭이고뭐고를 떠나서 일자체가 하기 힘든일입니다.괜히 없는돈에 부로커 술값만 보태주고마는 그런 꼴 입니다.
넵.. 그래서 안할려고 맘 먹었습니다. 구린내도 좀 나고 해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제 미팅에서 단말만 계속 하더군요. 구린 구석도 많이 보이고 말이 자꾸 바뀌는 걸보아 욕심을 안부릴려고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내것이 아니라구 생각하시구 안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네여... 위험한 일들은 참 많습니다...잘 고르셔서 하시는 습관이 필요할듯... 위험한 일에 미련두지 마시구 괜히 시간 경비 써가며 만나구 다니시지두 마시구 혹시나 라는 생각두 접으세여^^
넵 가늘고 길게 살려고 맘먹었답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눈앞에 욕심은 돈인데.........미련 버리기 힘드실겁니다... 구린내 나면 어딘가 구립니다...경험담이에요...아주 구려요....돈앞에선...
결국엔 욕심 버리기로 했답니다. 그리하야 요즘은 쬐메쬐메씩 소일거리 하고있습니다. 배금산님 맞던가?? 한 3년 눈팅만 했더니..^^; 언제 막걸리 한잔 하죠~^^ 도움말씀 갑사합니다. 꾸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