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나루아트센터 2016년 5월 20일 저녁 7시 집에서 좀 일찍 출발해 어린이 대공원에서 5월의 향긋한 꽃내음을 듬뿍 맡으며 쉬다가 건대입구역 근처인 공연장소 나루아트센터로 향했다. 나루아트센터 오늘의 캐스팅이다. 롱런하는 뮤지컬이라 한번쯤은 꼭 보고싶었다. 예전에는 대학로에서 한 거 같은데 장소를 옮겨 나루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했다. 치매에 걸린 아빠와 함께 만화방을 운영하면서 부잣집 남자와 결혼을 꿈꾸는 유나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않고 순경인 현우가 그녀곁으로 다가온다. 엄마가 남긴 일기장을 함께 읽으면서 과거 속으로 들어가는 엄마, 아빠의 사랑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새로워진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타임슬립으로 두 세대간의 다른 스토리지만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가수 송창식님의 노래 '담배가게 아가씨'가 간간이 불리워지면서 극의 전개를 더 고조시겼다.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게서 젊음이 넘쳐나는 싱싱함이 묻어나고 가끔씩 상황에 어울리는 코믹함과 더불어 유쾌한 활기가 느껴져 보는 내내 즐거웠다. 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은 아주 따뜻한 뮤지컬인 것 같다. |
출처: 창가의 나무 원문보기 글쓴이: 물속의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