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37화 中
친구들이랑 농구시합 한판 때리러 나가는 준혁
그리고 과외하러 오던 정음 땡땡이 현장 목격
"응? 저시키가 어디 가는거야? 야! 정준혁~!"
뭐야?
급하게 달려오다가 발 꺾여서 쓰레기통에 박힘 ㅠ
"쓰레기통 뒹구는게 취미냐?"
"이게 지금 누구때매 이러는건데? 어후..! 됐고! 너 어디가? 과외시간 다 됐는데?"
"아 안그래도 전화할려그랬는데 지금 내기시합 하러 가기로 했거든?"
"내기 시합 좋아하네..! 누구 밥줄을 끊어 먹을라 그러나? 얼른 안들어가?!"
"미안한데..! 오늘만 좀 봐주라~"
"봐주긴 뭘 봐줘~ 얼른따라와 얼른!"
집으로 향하는 정음을보며 이쁘다며 술렁이는 준혁이 친구들 ㅋㅋ
그중에 황정음 광팬인 세호, 신나서 정보 유출 중 ㅋㅋㅋㅋ
"(획)빨리안가?"
"시합있다니까?"
"수업하구해..! 엄마한테 당장 전화할까?"
"아 거 진짜..!"
"누나 너무이뻐요~"
"연예인같아요~"
쏟아지는 외모 칭찬들
"까불고있어~ 쯧!"
한편 장보고 돌아가던 세경 발견한 지훈
빵-
차 옆에 세우고 클락션 울림
"집에 가는거지? 타"
"뭘 저렇게 많이 샀어? 무거운데.. 나중에 차 가져갈때 사지"
"별로 안무거운데~"
"그리구 저 힘 되게 쎄요~ 산에서 살때 맨날 나무도 치고 다녔는데"
"그래서? 힘자랑할려고 저렇게 바리바리 산거야?"
"네?..아, 그런건 아니지만..."
"훗.. 괜히 그럴 필요없어~ 꼭 필요한거 아니면 나중에 차 가지고 마트갈때 사"
"네.."
그순간 앞으로 치고 나오는 오토바이 한대;
"어어!!"
지훈 앞으로 꼬꾸라질뻔한 세경 잡아줌
"아 무슨 운전을 저딴식으로..! 괜찮아?"
(힐끔)(뻘줌)
"아..!"
얼른 손 치움 ㅋㅋㅋ
"아..네.. 괜찮아요.."
그리고 한참 과외하던 정음
뒤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준혁이 친구들때문에 집중 X
"..쟤들 좀 어떻게 해봐~"
"니들 진짜..!"
짜증나긴 준혁도 마찬가지
"누나~ 너무 예뻐요~!"
"연예인 같아요~"
"김태희 닮았어요! 김태희!"
"아~..쪼끄만것들이 이쁜건 알아가지구.."
"안나가? 다들 나가!"
졸지에 보디가드 노릇하는 준혁 ㅋㅋㅋ
"(어금니꽉)하지마, 쫌 어?!"
치사하게 니만 보냐며 징징
"하지말라니까? 아 세호야 니가 좀 어떻게 해라~!"
ㅇㅋㅇㅋ
친구들 말리는 세호
"아~ 자식들이 참! 수준낮아서 못놀겠네!"
"수준은 낮은데~ 눈은 좀 높네! 짜식들이 눈만 높아가지고"
"허.. 눈이 뭐"
"솔까말, 내가 한미모하잖아"
"솔까말~ 너 치와와 닮았거든? 내가 얘기 안했냐?"
"뭐? 내가 어디가 치와와를 닮았다고! 너 자꾸 누나한테 까불어라~"
치와와 귀여운딩 왜..
세호 따라서 집가려고 나온 패거리들
"가요? 마실꺼 갖고 올라갈라 그랬는데?"
"아, 아니에요 됐어요"
예의바르게 거절하는 세호의 뒤로 심상치 않아보이는 패거리들 표정;
"그럼 가세요~"
"우와~ 죽인다! 완전 청순미인~!"
"뭐?"
"완전 미인이야! 딱 내스타일이라니까!"
"천사야 천사!"
"저번에 학교에서 한번 본거같은데?"
"이 집에서 일하는 누나야"
"완전 청순미인인데?"
다시 관음하러 출동;
반찬 준비하는 세경을 다같이 관음하는 패거리들
"뭐해요? 거기서들?"
"누나..! 진짜 이쁘세요!"
"네?"
"이뻐요 이뻐~!"
"천사같다니까요 천사~(파닥파닥)"
"짱!짱!짱!"
"아 니들 그만들 좀해~!"
당장 말리는 세호
"뭐야 니들? 왜 여기서 이러고있어?"
"안녕하세요~(합창)"
여기서 뭐해??
아무것도 아니라며 다같이 인사하고 집으로 줄행랑 ㅋㅋㅋ
현경은 어리둥절;
과외 끝나고 집가는 정음
"어, 언니 과외 마치셨어요? 오늘 늦게까지했네요?"
"기말고사라.. 내가 하나 들어줘요?"
"괜찮아요~"
그렇게 대문을 나서는데
찰칵찰칵
뭐야?! 갑자기 터지는 카메라 후레쉬
플렌카드 들고 열심히 찬양하는 광팬들
뒤따라 나오던 세경역시 카메라 세례를 받고;
역시나 등장한 세경의 광팬들
인기 많은건 좋은데 이런식이면 누구라도 싫을듯;
다음날 카페에서 커피 주문하는 지훈
근데 저기 혼자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정음이보이네?
"뭘 그렇게 열심히해요?"
"과제해요, 도서관 자리 못잡아서..."
"근데 왜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함부로 남의 자리에 앉아요?"
"아니 자리가 없어서.. 앉아도 돼요?"
되게 허락 빨리 맡으시네 ㅎㅎ
"안된다면, 갈꺼예요?"
"아니요~ 자리가 없다니까요?"
그럼 왜 물어본거야~(짜증)
다시 과제 집중
"거기 철자 틀렸는데"
"네?"
"유얼 벐 시블리. 알, 알이 하나 빠졌어요"
"왜 남의 리포트를 보고 그래요?"
"아니 그냥, 보여서"
"어 완전 잘난척이셔~"
커피 마시려는데 다 떨어짐 ㅠㅠㅋㅋㅋ
지훈이 주문한 아메리카노 나옴
"그럼 열심히해요~"
쿨하게 떠나는 지훈
"으으~ 재수없어! (근엄)알이 하나 빠졌거든요. 우욱~!"
다마신거 까먹고 다시 커피 마시려함ㅋㅋ
힝 ㅠ 이거 언제 다해!
그런데 그때
"손님 카페라떼 나왔습니다~"
"나.. 시킨적없는데..?"
"아까 그 손님이 계산하셨는데요"
엥? 이지훈이??
두리번두리번
쿨하게 떠나가는 지훈의 차
뭐야~..
띠리링~
문자 도착
[공부하는거 첨보네요. 무지 안어울려요. 열심히 해요. 학교 선배가]
"..뭐 저런..! 에이씨...!"
짜증은 나지만 커피 시켜주긴했으니...
다시 과제 이어감
집안일 끝내고 잠시 쉬기 위해 방으로 들어온 세경
자는 신애 이불덮어줌
그리고 지난번 준혁이 버리려고 내놨던 책들 중 하나를 집어 듦
각 잡고 읽으려는데
준혁이 들어와서 옷찾음
"어, 뭐 필요한거 있어요?"
"아뇨~ 옷 좀"
"...공부하는 거예요?"
"아뇨, 그냥 펴본거예요"
그냥 책을 펴보다니... 나는 아무리 시간 많아도 책 펼마음이 안나던데...학교다녔으면 상위권에서 날라다녔을듯
"...네"
"세경씨 안에있지?"
"어"
"아 재활용 쓰레기 좀 정리해서 버리게"
"내가 할게!"
"뭐?"
어차피 몸이 근질근질했다고함
"(당황)...어! 허! 니가 웬일이야? 집안일을 다 돕고?"
몸이 근질근질하다고했잖아~
세경 때문이 아니구~?(의심미)
다음날 밖에서 정음 찬양중인 광팬들 내다보는중인 순재
"(꾸벅)안녕하세요~"
인사받고 다시 광팬들 바라봄
정음누나 짱짱걸!!
"뭐하는 놈들이야? 황선생 아는애들이야?"
"아니에요~ 신경쓰지마세요~"
"어 언니 오셨어요?"
"어~ 세경씨 안녕~"
세경 카메라에 비춰지기 무섭게 달려오는 세경의 광팬들 ㅋㅋㅋㅋㅋ
"저건 또 뭐야~ 너 아는 애들이냐?"
"아니요~"
"왜들 저래~ 미친놈들 저..!"
"뭐가 이렇게 시끄러?"
현경도 광팬들 찬송가에 나와봄
"지금학교애들 정음누나편, 세경누나편 나눠서 장난아니에요~ 학교에서 둘이 완전 연예인 취급이라니까요?"
시트콤이니까 순수하게 연예인 취급이지 현실 같았으면 얼평,몸평하면서 인신공격쩔었을듯;
"뭐?"
"인기투표까지 하고있어요 학교 안에서"
"인기투표?"
"애들도 차암~ 둘중에 누가 더 인긴데?"
"지금까지 완전 박빙이에요! 엎치락 뒷치락"
"하여튼 유치하긴, 생긴걸로 따지면 당연히 과외언니가 더 이쁘지~"
얜 그냥 세경이가 싫은거일듯 ㅋㅋ
근데 나중에 그 이쁘다한 과외언니때문에 세호랑 싸운다 너...
"무슨 소리야?! 울언니가 더이뻐~!"
언니 무시에 발끈한 신애
순재는 정음이 싹싹하니 더 이쁘다고함 ㅇㅇ
싹싹한건 성격이죠~ 세경이 안꾸며서 그렇지 생긴걸로보면 좀 더 나음!
현경은 세경편인듯
황선생이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더 이쁘지~
"아부지 여자보는 눈이 어디 가겠어요~ 하긴 그러니까 교감선생님같은 분이랑 만나시지"
여자보는 눈이 낮다니 ㅠㅠ 그렇게치면 죽은 엄마도 순재가 좋아서 결혼한건데 ㅠㅠ
자옥 흉보자 빡침
그래서 너는 사람 보는 눈 높아서 고르고 고른게 보석이냐?!
보석이가 뭐 어때서~? 생긴걸로 따지면 교감쌤같은 부류랑 상대도 안되지!
"말라 비틀어진 장작개비같은놈이 뭐 볼게있다고"
점점 인신공격으로; 이래서 인기투표같은건 함부로 하는게 아님;
"애들있는데 아빠 인격 모독적인 얘긴 좀 하시지 마시죠!"
"니가 먼저했잖아!"
"내가 뭘 먼저해요?!"
"싸우지들 마세요..."
세경, 정음의 평화뿐만 아니라 순재네 가족들 평화까지 위협하는 미모대결 ㅠ
잠시후
학교에서 인기투표 판넬 가져온 세호
"준혁아~"
"그게 뭐냐?"
"어, 이게 아까 말씀드린 그 누나 인기투표 판넬인데 한표 행사하실래요?"
뒤에 매직 누가 그어놓은거야 ㅋㅋㅋㅋㅋㅋ
"어디봐"
순재는 정음에게 한표
"(획)세경씨가 더 이쁘구만~"
현경은 세경에게 한표
빵꾸똥꾸들도 각자 세경, 정음에게 한표씩 줌 ㅋㅋ
때마침 퇴근한 지훈
"뭐하는거야?"
"어 세경씨랑 황정음 선생이랑 누가 더 예쁜지 인기투표한댄다 너도 한표 붙이고 올라가라~"
"어휴 할일이 그렇게 없어?"
방에서 내려오던 준혁
"어 너 이거 붙였냐?"
"뭘요?"
"너도 이거 한표 붙이고가, 최종 누가 이기나 한번 보게"
"엄마까지 왜그래? 참..."
그렇게 순재네 아들내미들은 불참함 ㅇㅇ
잠시후 티비보던 순재네
세호 집계끝내고옴
"어 집계결과 나왔어? 세경씨가 이겼지?"
"무슨 소리야, 황선생이지~"
"잠깐만요! 최종 승자는..."
두구두구두구두구~
"구십육대..구십육! 동점이에요!"
뭐야~ 시시하게~!
"보시다시피 결과가 이래요..."
10개씩 묶어서 세봤음 ㅇㅇ
정확한 결과임
"참~ 할일들도 없어요~"
"그러게 말이야~"
"뭐가~ 니들은 진짜 투표 안해?"
"그래! 니들이 하면되겠다! 누구냐, 누가 더 이쁘냐?"
"에휴, 됐거든요!"
"됐어요~"
"나갔다올게~"
"판떼기 치우고 게임이나 한판하자~"
잠시후 저녁
퇴근한 지훈 티비 좀 보려는데
눈에 띈 인기투표 판넬
훗..☆
준혁 역시 만화책 가질러왔다가 판넬 발견
허..!(피식)
귀하신 표 행사해줌
쿨하게 퇴장
세경, 정음 각자에 볼에 붙여진 스티커들 ㅋㅋ
지훈은 붙이는 장면이 안나와서 준혁이 두개 다 붙인건지, 지훈과 준혁이 각자 한명씩붙인건지는 아무도 모름~ㅋㅋㅋ
첫댓글 준세 지정 일케해주지그랫어 감독아ㅠㅠㅠ
진짜...윤시윤 대존잘이네진짜...지붕킥은 초반이 존잼인듯ㅋㅋㅋ수고했어글쓴아 넘 잘보고있어ㅠㅠ!
그때는 암생각없는데 지금보니까 ㅋㅋ 미모대결 왜함 ㅋㅋㅋ둘다이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