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보이스 피싱 피해 현명한 대처방법

[동양란]

얼마전 집에서 늦잠을 자다 걸려오는 전화때문에
일어난적이 있는데 우체국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 전화였습니다.

그냥 끊으면 될것을 택배가 반송되었다는 말에 통화연결을 눌러 상담원과 통화중 남자가
받았었고 말투가 중국사람같은 말투여서 의심을 하며 계속 못들은척하며 어떻게 하면 되냐고
몇번이고 되물었더니 오히려 저한테 욕을하고 끊는 어의가없는 보이스 피싱전화!!

너무 화가나 먹은 욕을 되돌려줄 요량으로 전화시도...발신번호로 전화를 했지만 없는번호~

사람들 대부분 알고는 있지만 보이스 피싱 피해는
심각한것 같은데 어떤 유형이 있는지 대처법을 올려봅니다.



보이스 피싱은 크게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방식은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것과
피해자 개인의 신상을 파악한 뒤 자녀 유괴 등 협박을 통해 돈을 요구한다고 하는군요~



*우체국 택배*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택배가 반송됐다며
안내를 원할 경우 9번을 누르라는 전화를 받았다면 보이스 피싱~

혹시나 하는 마음에 9번을 누르면 연결된 안내자는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요구합니다.

금융권에서 유행하던 보이스 피싱이 우체국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특히 우체국 택배는 개인사업체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우체국에서는 ARS로 소포ㆍ택배 등의 우편물 도착과 반송예정을
안내하지 않고 있으며담당 집배원은 전화로 주민번호, 신용카드번호,
계좌번호와 같은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항을 절대 문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 쓰여진 우편봉투나 소포상자를 그대로 버리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상자에 붙어있는 개인정보 기재 부분은 반드시 떼어낸 후 버려야 합니다.



*보험료 환급*

국민건강보험공단ㆍ국민연금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납부된 보험료를 환급해 주겠다는 사기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ARS를 통해 보험료를 환급해 주겠다고 하고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전화를 연결하면
담당자와 연결될 경우 환급등록 번호를 불러준다며 민원인들을 현혹시킵니다.

다음으로 1~2분내로 은행에 도착하여 환급등록 신청할 것을 안내합니다. 만약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시간을 정하고 담당자가 연락준다고 말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급금 수령은 서울
본사에서만 가능하다고 안내해 본인들로 하여금 수령을 ATM 기계에서 하도록 유도합니다.

담당자가 연락준다는 시간이 되면 환급금 팀장이라는 사람이 전화해 본인의 신분을
차장이라 하고 환급금 국고환수 이전에 ATM기계 앞으로 가라고 안내합니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이나 국민연금은 위와 같은 형태로 보험료를 환급해 주지 않으며
만약에 이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는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공단에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정치ㆍ사회적 현안 이용*

정치,사회적 현안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도 많다고 합니다.

입시철에는 대학에 합격했다고 하고, 대통령 취임식
즈음에는 참석자로 선정됐다고 사기를 치는 방법도 여러가지..
대부분 이런 전화는 개인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계좌이체를 하도록 유도~

이런 전화를 받았을 때는 전화를 끊거나, 일단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메모하고
전화를 끊은 다음에 해당기관에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계좌이체를 해서는 안되고, 은행계좌의 비밀번호를 알려줘서도 안됩니다.

*수도요금 감면*

수도사업소 직원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도 있습니다.

한국 수도관리소 00영업점인데 테스트에 응하면 수도요금 30%를 감면해주겠다고 하면서
이 테스트에 응하려면 당연히 개인정보를 그대로 노출시킬 수밖에 없게 만드는 보이스 피싱..

또한 수도사업소 직원을 사칭해 자택을 방문해
현금으로 수도요금을 납부하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택을 방문해 수도요금 현금 납부를 요청하면,
상대방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확인해 국번없이 120번으로 신고~

* 발신번호가 검찰청*

발신번호를 검찰청 번호로 조작해 돈을 가로챈 경우도 있었는데 명의가 도용돼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새 계좌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면 보이스 피싱~

경찰청은 이 사건에 대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면
중국에서 전화를 걸더라도 국내번호가 찍힐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수법의 경우 휴대전화에 찍힌 발신번호를 끝까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





보이스 피싱의 유형은 이처럼 다양하지만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말투가 약간 어색하고 어딘가 어눌한 말투의 상담원들...

우리나라 전화 상담원들과는 다른 억양을 구사하는 중국 동포들 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걸려온다고 하더군요.말투가 이상하면 의심을 먼저~

두번째 공통점은 개인의 정보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이미
전화를 받는 사람의 신상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물어보는 것 자체가 수상한 냄새가...

또다른 공통점은 은행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라고 요구~
은행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라는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없습니다.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는 잘알고 계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실수로 개인정보를 알려줬을
경우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는 방법도 있더군요.

이 시스템에 등록하면 전 금융회사가 자금 이체 등 금융거래시
거래자의 본인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데...
각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금융감독원에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보이스 피싱 피해 신고는 경찰청(1379) 검찰청(1301)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02-1336)를 이용

이런 전화를 하도 받다보니 얼마전 우체국에서 택배를 받고나서 집배원의 친절서비스등을
묻는 전화에 저도 그만 퉁명하고 4가지 없게 전화를 받았었네요~ 제발 이런 전화좀 안왔으면...;;

[대한민국]

감사합니다.잘 읽었습니다. 생활에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