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달콤하게 달궈주는 곰장어]
부산에 살면서 가장 행복할때는
부산에서만 맛볼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가 눈앞에 있을때가 아닐까..
사실, 곰장어구이는 부산의 어딜가나 다 맛있다
여태껏 곰장어를 맛대가리없게 내주는 집은 한번도 보질 못할정도로..
곰장어 자체로 그 맛이 보장되어있는 아주 맛깔난 술안주다
지금 소개하는 집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맛있는 곰장어지만
미세하게나마 은은히 맛깔난 양념이 입에 쩍쩍 달라붙는 그런 곳
"부전산곰장어"
이곳을 범일동 평화시장 근처?, 아님 문현 E마트 근처 라고 해야하나..
공식적인 동네 이름은 범.천.동
술이 있어 밤이 아름다운 이 곳 골목의 풍경은
보기만해도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갈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다
오늘은
이 골목 구석진 자리에 작게 자리잡고 있는 곰장어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조촐한 소주 파티를 즐겨볼까 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애피타이저 [appetizer]
곰장어를 맞이하기 전
간단한 씹을꺼리 외엔 허락하지 않는다
곧이어 등장한 곰장어 3인분
1인분에 8천원이며,
특이한것은 버섯과 부추가 수북히 올라가있다는 것
수북한 버섯위에다 마늘과 양파를 직접 뿌려본다
약간의 시간동안 지지고 볶았더니 완성~!
달콤한 고추장 냄새가 침샘을 자극하는 순간
얼른 한 쌈 싸서 입에 넣어본다
캬~
이맛을 보려고
오늘 하루 열심히 일했나보다
버섯을 또 추가해서 올리고
여긴 양념맛도 달짝지근하니 입에 착착 달라붙고
버섯까지 푸짐하게 들어가니 씹히는 맛도 좋다
곰장어쌈과 함께 하는 술맛은
꿀맛
왜 곰장어를 씹으면 꿀맛이 날까?
꿀맛과 함께 하는 시간이 꿀만같구나
마지막엔 밥을 볶는것은 필수
이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어줘야
꿀맛의 완성
45년 전통이라는 부전 산 곰장어
이곳은 연탄불에 초벌해서 내주는거라 은은한 불향이 참 좋다
역시 곰장어는
살아있고, 연탄불에 굽고, 달달한 양념에, 주인장 인심까지 후하다면
아마 최고의 곰장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주 소 :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840-13
전화번호 : 051-631-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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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shoesu
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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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조명태갈비찜을 가봐야겠군요. ㅎㅎ
정말 맛나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낭만님^^
초복날 본가에 갔더니.. 곰장어 소금구이로 해주셔서 실껏 먹었는데...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ㅎㅎ
곰장어는 소금구이도 참 맛깔나지요. ㅎㅎ
볶음밥 진짜 맛나겠어요.
저녁 시간인데 사진보니 참말로 배고파지네요~
맛난 식사 챙겨드십시요^^
맛나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