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해당 언론사의 메인페이지 링크를 제공하오니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원문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고속철의 해외진출 전략에 따라 동북지역에서 북쪽을 향해 시베리아를 거쳐 베링 해협으로, 해저터널을 통해 태평양을 건너 알래스카로, 알래스카에서 캐나다로, 캐나다에서 다시 미국까지 향하는 고속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올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범아시아 고속철’은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잇는 편리한 노선이 될 것이다. 중국 정부는 2009년 고속철 해외진출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건설 준비 중인 ‘유라시아 고속철’, ‘중앙아시아 고속철’, ‘범아시아고속철’이 이번 전략의 3대 중점 사항이다. ‘유라시아 고속철’은 런던에서 출발해 파리, 베를린, 바르샤바, 키예프, 모스크바를 거쳐 두 개 노선으로 나뉜다. 하나는 카자흐스탄으로, 하나는 하바롭스크로 향하며 마지막에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의 만저우리(滿洲里)로 들어온다. 이중 ‘중앙아시아 고속철’은 중국의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등을 거쳐 독일에 도착한다.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범아시아 고속철’은 중국 쿤밍(昆明)에서 출발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현재 유라시아 고속철과 중앙아시아 고속철은 중국 구간 공사를 이미 시작했거나 추진 중이며 해외 구간 건설은 아직 협상 단계에 있다. 철도 전문가 왕멍수(王夢恕) 중국공정원 원사는 여태까지 중국과 유럽 간 무역에서 화물 운송 수단은 주로 선박이었다며, 독일의 첨단 설비를 수입할 때에도 해양 항로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중국까지 화물을 운송하려면 반드시 말라카 해협을 지나야 하며 최소 한 달은 걸린다. 그러나 앞으로 중앙아시아 고속철이 운행된다면, 육로를 통해 독일에서 중국까지 5일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한 언론사는 유라시아 고속철을 예로 들며, 중국이 당면한 국제 고속철 건설의 3가지 과제를 분석했다. 첫째, 막대한 비용이다. 유라시아 고속철을 건설하려면 천문학적 숫자의 자금이 필요하다. 이는 한 국가가 절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철도 경유 국가들이 유라시아 고속철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둘째, 철도 운영의 어려움이다. 유라시아 고속철은 십여 개 국가를 거친다. 이러한 철도 시스템을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지가 최대 난제이다. 셋째, 기술 문제이다. 고속철 건설 지역의 지질학적 조건은 열악하다. 고산지대에 가파른 협곡, 강과 호수가 있는 지질 환경적 제한을 뛰어넘는 기술이 필요하다. 출처: 2014-05-08 / 南华早报 / 편집문 키워드: 中国高铁, 高铁“走出去”战略 (중국 고속철, 고속철 해외진출 전략) Comment 세계화 추세가 확대되면서 국제적인 물류망 구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흥미롭게도 온난화에 따른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의 후퇴와 북극 지역 항구의 활용도 증가는 새로운 물류 통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현재 가장 효율적인 물류 수단으로 주목받는 것은 철도이다. 한번 건설하면 반영구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현재 주요 요소로 떠오른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물론 철도는 지리적 한계가 크다는 점이 문제였다. 하지만 기술적 발전으로 해저터널 등의 새로운 건축기법을 통해 철도의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 지역의 빙하 위로 철도를 건설하며 철도건설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시아대륙과 미주대륙은 베링해를 사이에 두고 나누어져 있다. 과거 빙하기에는 두 대륙이 육지로 이어져 있었다. 지도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좁은 해협이지만 북극권에 속해 있어 항상 악천후와 빙하가 지리적인 장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육로를 통해 아시아대륙과 미주대륙을 연결한다는 발상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를 해저 터널로 연결하면서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기차로 도달한다는 목표는 여러 기술적 가능성을 타진하며 뜨거운 논의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참고) 함범희, 허남균, 허희영, “유라시아 철도의 다중경로 구축에 관한 연구”, 산학경영연구, 2008 ※ 본 페이지에 등재된 모든 자료는 KIEP 및 CS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