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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김유겸 (GOT7)
결국 오늘 헤어졌다. 주변사람들 모두가 개차반이라 부르던 남자친구였고, 나 또한 그걸 인정했지만 그 동안 들었던 미운정, 고운정, 그리고 내가 이 아이를 갱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거라는 요상한 봉사정신이 그 놈을 쉽게 놓지 못하게 했다.
"그 새끼랑 헤어지면 나한테 제일 먼저 연락해라, 그 날이 우리 잔치날이니까"
친구 재범이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었다. 만나서 술 한잔이라도 할까? 나는 천천히 재범의 번호를 눌렀다.
그 사이에 비가내렸다. 쫄딱 젖은 모습으로 앞에 나타난 재범에게 '우산은?'이라고 물을 겨를도 없이 재범이 말했다.
"수고했다."
아무것도 재범은 묻지않았다. 어떻게 헤어지게 된건지, 그 놈이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뭔지, 결국 왜 헤어지게 마음을 먹게 되었는지... 머릿속에 떠오를 수 많은 물음들을 뒤로한 채 재범이가 한 말은 수고했다는 말이었다. 그 말이 어찌나 고마운지, 참고있던 눈물이 터져나왔다. 눈물을 닦으려 손을 올리는 순간 재범의 얼굴이 싸늘하게 변했다.
"손등에 그거 뭐냐"
아차 싶어 얼른 손을 내렸지만 이미 들킨 후였다. 재범은 내 손목을 낚아 채 가더니 심각한 얼굴로 '이거 뭐냐고', 재차 물었다.
"너 또 맞았어?"
"..."
내가 그 놈에게 헤어지자고 했을때, 내가 받은 대답은 위협스럽게 날아오는 유리컵과 깨져서 날카롭게 파고드는 유리 파편이었다. 그 때를 다시 생각하니 아찔해 고개를 흔들었다. 한참을 무서운 눈빛으로 내 상처를 쏘아보던 재범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김여시. 내가 가장 가슴이 아픈건,"
재범이 나를 당겨 품에 안더니 한숨쉬듯 말했다.
"너 같이 소중한 아이가, 그런 쓰레기를 만나서 자기의 가치를 못 깨닫고 지금까지 그런 취급 당하면서 지냈다는거야. 너 자신을 좀 더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예를 들면 나라든지."
저번에 쪘던 재범오빠 망상은 뭔가 너무 스윗해서 닼뽐 오빠 모습도 담아보고싶었던 덕후의 맘이었읍니다.. |ㅅㅇ)
여자 안는 모습에 적절한 짤이없드라공 팬으로써 다행이긴합니다만 ㅎ^^^^^ 드림나ㅇㅣ트...끄읍.................
첫댓글 끄아아아아악!!!여시 망상 매일 기다려!!!진짜 짧은데 임팩트는 괘쩔어!!!!!!으읔으읔....좋아죽어!!!
헐....... 박력보소..... 오빠.... 재범오빠.... 와.... 내일도 기대할게 여시야.... 요즘 여시글땜에 심장에 자꾸 무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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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나이트 예고편ㅋㅋㅋ
하.....진짜개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