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모든 곳 엿보는 '중국산 인터넷 카메라' 공포
조선일보
입력 2024.09.30. 00:25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9/30/EJ3PW5V6ARGTFKPMRJGGRWRIPI/
지난 2022년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은 국내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에 침입해 거실 등 아파트 내부 공간을 몰래 촬영한 영상 일부를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해 판매하려 한 피의자를 검거했다./뉴스1
중국의 음란물 사이트에서 중국산 IP캠(인터넷 카메라)으로 찍은 한국인들의 사생활 동영상이 대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산 IP캠에서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사이트엔 한국의 가정집 거실이며 산부인과 분만실, 탈의실, 수영장, 마사지숍 등 신체를 노출할 수밖에 없는 공간을 해킹한 동영상들이 널려 있다. 지난해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연예인 등 환자들 탈의 과정 등이 무단 유출돼 논란됐던 동영상도 올라 있었다. 한 중국 사이트엔 ‘한국인’으로 분류된 동영상이 전체 국가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았다. 일상생활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중국 음란물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가정집 돌봄용이나 상업·공공시설에서 방범용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된 IP캠의 80%는 중국산이다. 중국산 IP캠은 제조사가 서버·기기에 사용자 정보를 빼갈 수 있는 ‘백도어’를 심어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들은 값싼 중국산 IP캠을 해외 직접 구매로 구입하고 있어 정부의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심지어 국내 시장을 장악한 중국산 로봇 청소기 제품에도 IP캠이 장착돼 있다. 미국 IT 매체는 중국산 로봇 청소기가 해킹 되면 이용자를 감시하고 사생활 정보를 유출하는 채널로 악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외부와 차단된 CCTV와 달리 IP캠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킹에 취약하다. 하지만 정부와 업계,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은 미흡하기만 하다. IP캠을 사용하는 기업체의 65%는 국산과 중국산 제품의 정보 유출 가능성에 차이가 없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주요국들은 정보 보안을 이유로 중국산 영상 보안 장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2022년 중국산 영상 보안 장비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영국·호주 등도 주요 국가 시설에서 중국산 영상 장비를 철거하는 조치를 취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군부대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CCTV) 1300여 대가 중국산인 걸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철거키로 했다. 군대뿐 아니라 가정집 안방과 상업시설까지 침투한 중국산 IP캠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는 중국산 IP캠 제품과 IP캠이 장착된 전자 기기에 대한 보안 점검을 통해 해킹 위험과 대비 방법을 사용자들에게 널리 홍보해 알릴 필요가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한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차선책으로 중국산 IP캠 사용자들에게 우선 처음 사용할 때 설정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先進韓國
2024.09.30 02:23:13
중국은 모든 산업이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 중국 정부는 모든 기업에 명령한다. 국내외에 판매하는 제품에 감시카메라를 달아서 거기서 얻은 정보를 모두 정부에 제공하라고 말이다. 즉 중국 전자제품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정보가 모두 중국 정부에 보고되는 시스템이다. 그러니 한국 정부는 중국 전자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기업과 국민은 자발적으로 중국 전자제품을 쓰지 말아야 한다. 싸다고 중국제 샀다가는 내 정보가 모두 중국 정부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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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거사
2024.09.30 04:05:01
중국산 감시 카메라의 해킹 우려는 이미 예견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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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9.30 02:31:44
보안당국은 도대체 뭣들 하고 있나? 아파트 인터캠으로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된 사건이 엊그제 같은데, 또 이런 가슴 철렁한 기사에 조마조마함을 맛보게 하나? 윤정부는 똥고집 피우지 말고 보안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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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잡이
2024.09.30 05:21:20
중국에서 오는 것은 모두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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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샘
2024.09.30 07:47:12
전세계의 민폐 쓰레기 짖을 무개념으로 하는 짜이나 퇴출시켜야 한다. 조금 비싸도 국산제품 선택하시면 안전합니다. 국뽕이 아니고 안전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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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신사
2024.09.30 07:31:26
중국산 CCTV 혹은 IT 제품의 수입을 원천 금지해야 한다. 미국이 왜 중국견제에 열을 올리고 IT, 반도체 등을 금지시키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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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4.09.30 05:12:07
큰것은 정부차원에서 대치하고 개인은 되도록이면 힘들어도 아나로그로 살이야겠다.무서운 세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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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024.09.30 07:52:13
내가 조심해야한다.. IP카메라만 문제가 아니다.. 온통 카메라 안달린곳이 없을정도다.. 어디하나 헤킹에 자유로운곳 없다.. 하루활동에 수백은 찍힐것이다.. 내집에서도 카메라세례다.. 스스로 조심해야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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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리
2024.09.30 07:06:23
문제는 이것이 전쟁에 이용될 수 잇다는 점이다. 이스라엘 예에서 보듯이 전쟁 상황을 일시에 바꿀 수 잇는 것이 전자 정보기기이다. 핸드폰, 삐삐, 화상카메라 등 전자 정보기기가 편리함과 아울러 자신의 정보를 모두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 헤즈볼라 예에서 보듯이 반군이 가진 헨드폰이 도청되니까 이를 옛날 삐삐로 바꾸자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중국산 제품에 기폭장치를 몰래 넣어 이를 반군 측에 공급하여 일시에 수백, 수천명의 사장사를 내는 것을 보지 않앗는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수집한 정보는 일시에 전세를 뒤바꾸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네 한국은 뭐하는가? 심지어 전국 곳곳에 경계 초소에 설치된 중국산 화사카메라가 중국 정보당국에 실시간 전송되고 있지 않았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우리의 중요 무기들의 위치와 성능이 중국에 털리고 있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잇는가? 싼 게 좋은 것이 아니다. 현대는 정보 전쟁 시대이다. 이젠 생각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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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9.30 05:42:35
몇년 전만 하여도 모든 분야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한 상태였는데 중국 스스로 연구하고 검토한 것이 아니였는데 이제 한국 모방하고 따라 하는 것만으로 우리보다 앞서 가고 있는 것은 중국의 정보력이 였다 한국을 인터넷 카매라도 우리보고 있다 사실을 경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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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뭘
2024.09.30 07:17:03
중공스럽다.중국산 제품은 무조건 의심부터하게 된다.암튼 찝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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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리
2024.09.30 07:14:50
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 복지부는 뭐하는가? 우리 정보 유출 실태를 조사하여 국회에 이를 바꿀 수 있는 법안을 상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국이 통째로 도둑질 당해도 모른 체 하고 있을 것인가? 정부가 움직여야 국회를 움직일 수 있고 국회가 움직여야 여론을 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차일피일 지체할 일이 아니다. 지금 보면 정부와 국회는 싸움만 하고 있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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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9.30 05:20:38
국격에 딱 맞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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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2024.09.30 09:28:30
중국의 민낯 중 하나다. 이런 나라에 셰셰 하자는 O이 국회를 점령하고 있다. 국민들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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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97489852
2024.09.30 08:31:18
한국의lg는중국의화훼이장비를 쓰는데 이것은 정말 괜찬을까 만약 그기기도 개인의정보가 넘어간다면 보통문재가아닌데 정확하개 살펴볼수는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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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9.30 08:24:45
해당부처 철저히 분석해서 더 이상 피해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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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척
2024.09.30 08:15:26
여러모로 나쁜 나라가 중국이다. 속된 표현으로 하자면 참 얍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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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리
2024.09.30 07:54:44
우리가 중국을 쉽게 가고 올 수 있으니 모든 걸 통제하고 감시하는 공산국가라는 사실을 쉽게 잊어 버리는 것 같다. 우리가 중국을 입국할 때마다 지문, 사진, 활동내역이 그들 정부 컴퓨터에 저장되고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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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2024.09.30 09:32:45
공포는... 대통령위에 있는 상통령 이재명이 셰셰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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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024.09.30 09:02:18
중국산 카메라를 통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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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2024.09.30 08:47:02
대통령실에도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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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9.30 07:00:51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삭제한 100자평입니다.
돈가마
2024.09.30 09:48:19
개돼지들 당해봐야 정신차리나. 모택동빨이하던 인간들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정글만리의 조정래 경제전문가 국회의원 홍성국 유명 애널리스트 박문환 그리고 사회 지도층 패거리 사적 모임 여시제 등등 이땅에 수많은 모택동부역자들이 과거에 선전선동한 결과 이땅이 오늘날 이런 쓰레기 하치장이 되고 말았다. 이런 차이나의 사악한 행위를 보고도 정신 못차리는 개돼지들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현재 윤대통령의 정치 싸움은 모택동부역자들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이땅에서 모택봉부역자들과 모택동장학생들이 사라지면 우리의 소원인 통일은 이루어 지는 것이다. 윤성열 대통령의 인기 없는 정치싸움은 모택동부역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이기에 인기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그만큼 이땅에 모택동부역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정치 경제 문화예술 학계 노동계 환경운동 등 대한민국 사회전반 모든 곳이 모택동부역자들이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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