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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 불꽃튈듯
당원지지도는 맹형규·홍준표 우세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이 격렬한 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9일 한국갤럽·미디어리서치 등 여론조사에선 오세훈 전 의원이 한나라당 내 서울시장 출마 희망자들 가운데서 압도적
1위로 나타났지만, 당내 경선은 일반 여론만으로 결판나는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여론조사(20%), 무작위로 뽑은 시민(30%), 일반 당원(30%), 대의원(20%)이 던진 표로
결정된다. 시민 투표인단은 여론조사와 선호도가 비슷할 것으로 가정하면, 결국 일반 여론이 50%, 당원·대의원 투표가 50%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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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43.1% 오세훈 41.3%
서울시장 후보 가상대결… 本社·한국갤럽 여론조사

9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세훈 전 의원이 한나라당 예비 후보들 중에서 유권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예비 후보와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9일 서울거주 19세 이상 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누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은가’라고 물어본 결과, 오 전 의원 47.7% 맹형규 전 의원 14.3%, 홍준표 의원 11.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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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책임감으로 결정”
오세훈 前의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
▲ 오세훈 전 의원이 9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기병기자
오세훈(吳世勳) 전 의원이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오 전 의원은 “다시 정치를 시작하면서 두려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여당) 사람들이 단 한 번의 선거로 면죄부를 받게 될까 두려웠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뒤로 물러서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 때문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답요약.
―당내 경선이 23일인데, 시간이 없지 않나.
“사실이다. 홍보물 만들어 돌릴 시간도 없다. 당 지도부에 조금만 늦춰달라고 했다.” (회견 뒤 한나라당은 이 요청을 받아들여 경선을
25일로 연기했다.)
―2년 전에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나.
“17대 총선을 앞두고 차떼기당의 오명을 쓴 한나라당의 쇄신이 필요한 시기였다. 그 과정에서 내가 선배들께 용퇴를 요구했다. ‘저도 물러날
테니 함께 나갑시다’라는 제안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적인 책임감에 따라 하게 된 결정이다.”
―서울시장으로서의 준비는 돼 있나.
“정책적인 점에서는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 2년 4개월 쉬는 동안 관심 분야는 국가경쟁력 강화였다. 작년 8월 ‘우리는 실패에서 희망을
본다’ 책을 내면서 공부도 했다. 작년 말까지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면서 시정(市政)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출마
요구가 강했어도 이런 준비가 없었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약속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경쟁력 강화와 서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맞춰질 것이다.”
―만약 당내 경선에서 안되면?
“한나라당에서 당선된 분이 제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백의종군으로라도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 처음에 출마를 권유받고는 솔직히 본능적으로
승패에 신경을 썼지만 이제는 승부에 대한 집착은 버렸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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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국회의장 물밑경쟁 후끈
김덕규.임채정 경합..김의장 유임도 변수
국회법에 따라 임기만료 5일 전인 내달 24일까지 새로 선출토록 된 국회의장직을 놓고 여당 내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지금까지 차기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인물은 김덕규(金德圭) 국회부의장과 임채정(林采正) 의원 두 사람.
김 부의장이나 임 의원 모두 41년생 동갑으로 같은 고려대 출신이다. 국회의원 선수(選數)로는 김 부의장이 5선으로 4선인 임 의원보다
많고, 학번으로는 오히려 임 의원이 1년 빠르다.
양측은 서로 자신들이 적임이라며 국회의장직 수임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김 부의장측은 “특정 계파나 여야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국회 부의장이 의장직을 승계하는 것은 순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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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우리당 '강금실 보라'로 물들다.
강금실과 열린우리당의 4가지 엇박자
① 정동영 '노란색' → 강금실 '보라색'
② 기동성 정치 → 느림의 정치로
③ 말의 정치 → 춤의 정치
④ 중산층 서민정당 → 강남풍으로
▲ 강금실 전장관의 우리당입당식. 회의장 테이블을 강정장관의 퍼플오션전략에 맞게 보라색천으로 깔았다. / 전기병기자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9일 강금실 전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선언과 열린우리당 입당에 대해 “강 예비후보가 열린당과는 ‘엇박자’ 행보로 열린당 인사들을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며 “결국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듯’ 서울은 바꾸지 못하고 열린당만 바꾸는데 그칠 것”이라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강금실 후보의 눈높이와 열린당의 고민’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강 예비후보가 대선후보 행보를
보이며 열린당을 하나하나 접수하고 있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그가 지적한 ‘엇박자’는 네 가지다. 먼저 “열린우리당의 ‘색깔’이 노란색 보라색으로 변했다”고 했다. “노란 개나리 아저씨로 포장된
정동영 의장의 넥타이 색깔과 회의장 테이블 보 등이 온통 보라색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둘째 “기동성 정치에서 느림의 정치로 전환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신몽골 기병론’을 앞세워 전국을 뛰는 역동성을 보여줬지만, 강
후보는 뚜벅뚜벅 걸어서 입당 행사장까지 가는 등 느림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말의 정치에서 춤의 정치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국을 돌며 현란한 말의 정치를 보이는 반면, 강 후보가 앞으로
내놓을 비전과 정책은 자신의 주특기처럼 춤추듯 할 것”이라고 했다.
넷째 “강북에서 강남으로 눈높이가 이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부대변인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열린당과 달리, 강 후보는
고가(高價) 옷을 입고 이미지 또한 강남풍으로 열린당의 눈높이마저 강남 특권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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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후보 선거사무소에 심형래 방문 '눈길'
정동영 의장 다시 대구 방문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이 9일 다시 대구를 찾았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린 인혁당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정 의장의 대구 방문은 올들어 벌써 세번째일 정도로 정 의장은 한나라당의 ‘안방’이자 우리당의 ‘불모지’인 대구 민심잡기에 공을 들여왔다.
그는 당 의장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지난 2월19일 대구를 방문, 인혁당 희생자 묘소를 참배한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대구시장
출마선언을 한 이재용(李在庸) 전 환경장관의 지방선거 결의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특히 정 의장은 4월 한달을 ‘한나라당 대추격의 달’로 선언한 만큼 이번 대구 방문에서도 우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한나라당과
박근혜(朴槿惠) 대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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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선임기자의 정치분석] 親盧의 난

▲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2년 반 동안 청와대에서 경제 참모로 일한 정태인(鄭太仁)씨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 중인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제2의 을사늑약’ ‘한건주의’ ‘청문회에 설 수도’란 격한 언사를 쏟아냈다. 노 대통령 주변의 참모와 경제관료들에게도 “삼성 로비에 놀아난다”
“로비와 압력은 다 386 참모를 통해 올라온다”는 험한 말을 했다.
이 정권이 안으로부터 갈라지고 물이 새는 조짐은 벌써부터 감지됐다.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 살해, 정부의 골프 주의령이 떨어진 직후 벌어진
청와대 비서관의 골프 파문에다, 국장급 청와대 행정관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한 외교비밀 문건을 여당 의원에게 몰래 건네줘 결과적으로
폭로케 한 일까지 벌어졌다.
임기 말 권력 누수는 통상 기강 해이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 정권의 임기 후반은 역대 정권과는 또 다른 특성이 겹쳐 나타나고 있다.
바로 대통령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노골적으로 반기(反旗)를 드는 현상이다. 반기를 드는 이들이 한때는 친노(親盧) 핵심으로 불렸던 인사들이고,
이들이 반기를 드는 정책이 주로 대미(對美), 대북(對北) 정책과 관련된 사안이란 점도 두드러진다. 정씨는 대통령의 경제과외 교사란 소리를
들었고, 외교문건 유출자는 외교부 내 대표적인 노사모로 꼽혔던 인물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을 전후한 시기에 운동권 출신 참모들에게 “나를 도구로 써달라”고 말했다. 운동권
출신들이 그들의 뜻을 펴고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자신을 활용하라는 취지였다. 실제로 정권 출범 후 양쪽은 한몸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의
사태들은 노 대통령의 ‘도구론’에 감명 받아 친노 진영에 합류했던 인사들 가운데 노 대통령에 대해 배신감을 토로하고 더 이상 노 대통령을
자신들의 ‘도구’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뒤집어 말하면 이들 기준에서 볼 때 노 대통령은 변했다는 말이 된다.
정씨는 “심지어 노사모마저 한미 FTA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제의에 이은 대패착이다. 갑갑한 마음에 대연정을
통해 적과 동침하려다가 거절당해서 망신을 당했고, 이번 한미 FTA는 정말 엄청난 적과 손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구한말 외세를 끌어들여
국내 보수세력을 치려 했던 김옥균 등 개화파들이 친일파로 변신한 것과 비슷하게, 노 대통령이 지금 친미파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주장이다.
우리의 유일 동맹국인 미국을 적인 양 치부하고 말하는 이들로서는 미국과의 경제적 동침을 추진하는 노 대통령이 더 이상 자기들 편이 아니란
배신감이 드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
그러면 노 대통령은 정말 바뀐 것일까? 노 대통령의 한 참모는 “그렇다”고 말한다. “정씨 같은 사람들은 ‘전반기 노무현’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달라진 ‘후기 노무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3월 23일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를 하면서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라는 책을 들고 나왔다. 노 대통령은 “이 책을
보면 대통령이 왜 미국한테 굴복하는 것처럼 보이다 자주를 하는 것처럼 보이고 또 굴복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인 배기찬씨는 현재 청와대 동북아위원회의 기조실장이다. 바로 정태인씨가 1년 전까지 맡았던 자리이다. 정씨는 우리나라는
동북아에서 미·중 간의 경쟁을 활용해야 하고 따라서 미국 중심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배씨는 저서에서 공고한 한미동맹을
강조한다. 물론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중시해야 하지만 급부상하는 중국에 맞서 우리의 독자성을 유지하려면 중국보다 앞선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미 FTA에 관심을 갖고 올 들어 이를 적극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바로 배씨의 이 같은 시각이 깔려
있다고 참모들은 말한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에 맞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를 지식 서비스 시장으로
보고 이 분야의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비판론자들은 한미 FTA가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도 비판한다. 그러나 참모들은 “내놓고 말을 하진 못하지만 그런 측면을
모르지 않기 때문에 노 대통령이 한미 FTA와 양극화를 양대 과제로 동시에 내놓은 것”이라고 말한다. 김대중 정부가 IMF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사회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란 것이다.
전반기의 노 대통령과 후반기의 노 대통령의 차이는 그의 미국에 대한 표현에서도 묻어난다. 전반기의 노 대통령은 ‘반미면 어때? 할 말은
한다’였다. 그러나 지금은 ‘할 말은 한다’는 그대로지만 “판은 깨지 않는다”란 말을 꼭 덧붙인다.(3월 28일 대한상의 특강) 이에 대해
참모들은 “노 대통령이 달라졌다기보다 동북아정세와 한미 관계에 대해 이전보다 현실적인 눈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노 대통령이 이 같은 자세를 견지할 경우 과거의 친노(親盧)인사들이 노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현상은 앞으로 여권 내부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지방선거 때까지는 조용하겠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한미 FTA를 놓고 시끄러울 소지가 많은 쪽은 구성원들의 성향상 한나라당보다
열린우리당이다. 여권 내부의 노선 투쟁이 차기 대권 경쟁과 맞물려 격화되면, 노 대통령은 과연 지금의 여당을 통해 자기의 정책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지를 근본적으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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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경선출마 공식 선언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책임감서 결정”
열린우리당 강금실(康錦實) 전 법무장관에 대적할 최적의 카드로 주목을 받아왔던 오세훈(吳世勳) 전 의원은 9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한사람 또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언제까지나 뒤로 물러설 수만은 없다는 책임감에서
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오세훈 전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연합
오 전 의원은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서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국민은 지치고 국가경쟁력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한 뒤 열린우리당을 겨냥, “그러나 다시 화려한 포장을
통해 국민 가슴을 멍들게 하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단 한번의 선거로 면죄부를 받게 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온 견인차였고 앞으로 그 역할은 더욱 강화되고 지속돼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서울’이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정책적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며 “앞으로 내놓을 서울시정 구상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경쟁력 강화,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표가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 경선일이 23일이어서 준비기간이 2주정도에 불과해 실무적으로 애로가 많은 만큼 허태열 사무총장에게 경선 연기를 요청했고 오늘
오후 공천심사위에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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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서울시장 예비후보" 열혈시민 이색도전기
서울의 시정을 내 손으로 고쳐보겠다는 ‘열혈남아’ 시민들이 대거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이중 특정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예비후보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9명 수준이다.
또한 무소속 예비후보자 중 정당인이거나 정당활동 경험자도 있지만 상당수는 평범한 일반시민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직업은 대리점 이사에서 의류업체 경영자, 중고자판기 판매업자, 버섯 판매업자 등 다양했고, 학력도 검정고시 출신이 있는가 하면,
대학 휴학생, 해외 유학파까지 고루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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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동면기' 내공 쌓기
2.18 전당대회 이후 ‘동면’에 들어간 듯한 인상을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본격적인 내공 쌓기에 착수했다.
당 지도부의 일원이지만, 정동영(鄭東泳)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중심으로 당이 운영되는 만큼 남는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겠다는 것.
김 최고위원은 5.31 지방선거에서 우리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당 의장 중심으로 당이 단결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공식일정 외에 남는 시간을 이용해 인도 출신의 노벨경제학자 수상자 아마티르아 센 교수의 저서를 탐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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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접촉서 드러난 북한의 의중은
“화기애애...새로운 얘기는 없었다”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애했지만 새로운 얘기는 없었다.”
8일 오후 일본 도쿄 시내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에서 90분동안 이뤄진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간 ‘첫 만남’에 대해 우리측 대표단이 내린
대체적인 총평이다.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회의를 계기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도쿄로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남북 수석대표간 회동은 단순한
상견례를 떠나 이번 회의 기간 이뤄질 수 있는 6자 수석 대표간 비공식 접촉과 회동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일종의 ‘시험대’로 여겨졌다.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와 나아가 6자회담 재개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달라진 것이 있는 지 떠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행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확실한 만큼 북한이 하루 빨리 회담에 복귀, 미측이 이미 밝힌대로 6자회담 틀내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점을 적극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본부장의 이 같은 설득은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북한을 향해 이례적으로 “북한의 자기 판단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며 ‘쓴소리’를 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북측은 특별히 새로운 얘기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는 의미다.
북측은 그동안 미국이 돈세탁 우려은행으로 지정한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금융제재를 풀지 않으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천 본부장은 8일 “6자회담이 처해 있는 상황과 앞으로 회담 재개방안에 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면서도 북측의 입장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같은 날 오후 북일 접촉이 끝난 후 “우리는 우리 나름의 원칙
입장을 말했으며 북측은 북측의 생각을 말했다”면서 6자회담의 재개 전망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BDA와 이에 따른 금융제재를 둘러싼 북미간 갈등이 6자회담 재개의 최대 장애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며 NEACD 회의 기간 이뤄질 6자회담
수석대표들간의 양자나 다자 회동 가운데 단연 최대 ‘빅매치’는 북미 수석대표간 회동이다.
천 본부장은 김 부상과의 회동에서 10일 도쿄에 도착할 예정인 미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의 ‘접촉’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상 역시 지난 7일 도쿄에 도착해 “6자회담 진전을 위해 양자, 다자간 접촉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히고 “NEACD 기간 미국의
요청이 있으면 만남을 피하지 않겠다”며 북미접촉에 대한 희망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러나 북미 수석대표가 도쿄에서 당연히 만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 기대와 함께 일각에서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관론은 미국이 더 이상 6자회담 틀 밖에서는 금융문제를 논의하지 않으려함으로써 북미가 접촉하더라도 크게 기대할 게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한다.
북.미간 입장이 완강할 경우, 우리측의 중재력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측의 ‘주도적 중재역’ 역시
여전히 주목해 봐야할 대목이다.
천 본부장이 “남북이 8일 협의에서 필요하면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북미 양측이 서로 긍정적 자세변환을 통해 도쿄 ‘북미접촉’과 이를 통해 6자회담 재개와 진전을 위한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전세계의
이목이 도쿄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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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무력부장 "선제공격 미국 독점물 아니다"
북한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8일 선제공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압력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장은 이날 평양 4ㆍ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3돌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선제공격은 미국만이 할 수 있는
독점물이 아니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먼저 공격할 때까지 절대 팔짱을 끼고 앉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조선반도에는 미국의 가중되는 대조선(對北) 적대시 정책과 무모한 군사적 도발책동으로 더욱 긴장하고 첨예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미국은 말로는 6자회담에 대해 운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회담에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각종 황당무계한 여론을 유포시키면서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극력 고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적들의 압력과 침략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받아 나가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투쟁방식”이라면서 “미국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 그들이 끝내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다면 정치사상적 위력과 군사적 잠재력을 총동원해 반미 대결전을 총결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영춘
참모총장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가 맡았다.
한편 김영춘 총참모장은 지난해 12돌 기념보고에서 “미국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할수록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올해는 핵과 관련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저녁에는 평양 전승광장 앞에서 인민군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무력부 야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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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용산이전·학군폐지 등 정책으로 승부"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이계안(李啓安) 의원은 “이미지나 이벤트 경쟁이 아니라 오로지 정책과 콘텐츠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냈다. 그는 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살림꾼 서울시장’론을 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관심이 온통 강금실 예비후보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서도, 지난 1월부터 매주 경제·교육 정책 등을 발표해 온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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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때 부동산 시가로 신고”
이용섭 행자, 法개정 추진
이용섭(李庸燮)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앞으로 공직자 재산 공개 때 부동산 가격이 올라갔으면 올라간 시가대로 신고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K-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공직자의 ‘재산 취득 과정’을 조사하는 데 역점을 둬 왔기 때문에 취득 당시
공시가격만을 적도록 했으나, 최근 들어 공직자 신고 재산이 실제 재산 액수를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많아 이같이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정부와 언론 간의 ‘큰 정부 작은 정부 논란’과 관련, “누가 제게 ‘키 큰 사위와 키 작은 사위 중 어떤 사위를
얻겠느냐’고 물으면 저는 ‘능력 있는 사위를 얻겠다’고 대답하겠다”며 “마찬가지로 공무원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정부, 일 잘하는
정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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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시관 개·보수 비용 21억 내라”
정통부, 6개 기업체에 압력
작년엔 10억 떠넘겨… 2년전엔 개관비 40억 거둬
정보통신부가 자체 운영 중인 IT전시관 개보수(改補修) 비용을 또다시 민간업체에 떠넘기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정통부는 “한국의 앞선 IT 기술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IT 전시관 운영은 민간업체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업체는 “정통부가 자기들 생색을 내기 위해 해마다
구태(舊態)를 반복하고 있다”며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서울 세종로 청사 1층에 있는 IT 전시관인 ‘유비쿼터스(U) 드림관’의 설비 개·보수비와 운영비
42억원 중 절반을 민간업체에 떠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통부는 삼성전자·LG전자·KT에 각각 5억2500만원, SK텔레콤에는 3억1500만원, KTF에 1억5750만원, LG텔레콤 5250만원
등 6개 업체에 상반기 중으로 21억원을 전액 납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전임 진대제(陳大濟) 정통부 장관의 주도로 2004년 초 문을 연 U드림관은 개관 이후 줄곧 말썽을 빚고 있는 시설이다. 정통부는
2004년 전시관 개관비 40여억원을 민간업체에 전가시켰고, 지난해에도 전시관 개·보수비 중 10여억원도 민간업체에 떠넘겼었다.
A사(社) 관계자는 “비용은 업체가 대고 생색은 정통부가 내는데 들러리를 서고 싶지 않다”면서 “그러나 정통부가 워낙 고압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어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도 “지난해 예산은 어떻게 쓰여졌는지, 올해 분담금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는지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돈을 분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정부와 업계가 예산을 반씩 분담하기로 했지만 최근 일부 업체가 이견을 제시해 비용 분담 비율 재조정을 검토
중”이라면서 “U드림관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높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 주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총리실·외교통상부 등과 함께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 행사장에 IT 전시관 설치를
위해 민간업체에 1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떠넘겼다. 또 지난해 1월에는 정통부 출범 10주년 행사를 앞두고 민간업체에 행사비 2억원 협찬을
요구해 말썽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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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평당 3000만원대 진입
개포동이 3천585만원으로 최고
3.30대책으로 일부 아파트값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강남구 전체 아파트값은 올라 처음으로 평당 3천만원대에 진입했다.
1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강남구 전체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3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3.30대책 발표직후인 1일의 2천968만원보다 32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강남구 아파트 평당가격은 2003년 11월 2천만원이었으나 작년 11월 2천50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다시 3천만원대마저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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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가 집값 상승 초래"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주택 전매 제한이 주택공급을 축소시켜 오히려 주택가격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철 주택산업연구원장은 지난 7일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 주관 ’주택시장 발전방안 모색’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부동산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선 공공택지내 분양가 상한제는 기업활동의 자율성을 억제함에 따라 신규 주택 공급 감소와 이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분양권과 분양주택의 전매 제한도 수요감소에 따라 민간건설업체들이 사업계획을 축소할 것이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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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집권 후반기에는 경기 둔화, 부동산 급등"
문민.국민정부 공통점..불확실성 줄여줘야
집권 후반기에는 대체로 경기가 둔화되고 부동산이 급등하는 등 경제 성과가 전반기에 비해 약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 정부도 향후 경제 불확실성을
줄이는데 주력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과거 집권 후반기 2년의 경제성과 평가’ 보고서에서 ’문민 정부’(1993~1997)와 ’국민의
정부’(1998~2002)의 집권 후반기(4~5년차) 경제 성적을 전반기와 비교하며 이 같은 경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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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해외사업 등 잇단 차질 우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미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 일단 경영에 복귀했지만 비자금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주요 사업에
잇따라 차질이 우려된다.
현대차그룹은 가급적 당초 계획대로 주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주요 행사의 일정 조정이나 축소 진행이 불가피한 데다 향후
수사 과정이나 결과에 따라서는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그룹 전체의 경영에 지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 주요 행사 일정 조정.축소 진행 불가피 = 10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 회장과 중국 고위
관계자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제2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어 내달 17일에는 역시 정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코 노세비체에서 8억-10억유로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 공장을
건설하는 기공식을 개최키로했다.
기아차는 이달 26일 예정됐던 미국 조지아주 공장 착공식을 내달 중순으로 연기 했다.
국내에서는 기아차가 오는 13일 야심작인 카렌스 후속 ’UN’(프로젝트명)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며, 현대차도 준중형 아반떼XD 후속
’HD’(프로젝트명)를 이달말 부산모터쇼에서 공개, 시판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검찰의 이번 수사로 인해 정 회장의 이들 행사 참석이 사실상 불가능해 행사를 축소 진행하거나 연기해야 할 상황이다.
검찰은 지난 8일 정 회장 귀국 직후 소환 일정에 대해 “지금 하고 있는 수사를 마무리지은 뒤에 한다. 며칠 걸릴 것 같다. 다음주에 곧장
부르기는 쉽지 않을 거다”고 말해 정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빨라야 이달 17일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장 18일 현대차의 중국 제2공장 착공식은 정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설영흥 중국사업담당 부회장 주재로 열리거나 일정을 연기해야
할 처지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제2공장 착공식에 정 회장이 참석한다는 전제하에 베이징시장을 비롯한 중국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했는 데 회장이
불참할 경우에는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해야 하는 처지”라며 “이 경우 신뢰도 추락 등으로 향후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도 “신차 발표회를 일정대로 개최할 예정이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규모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며 “더욱이
이로 인해 판매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 장기화땐 그룹 경영 전반에 차질 = 수사가 일정 수준에서 조기에 마무리되면 큰 지장이 없겠지만 장기화되거나 수사 결과 정 회장의 위상
등에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그룹의 주요 경영활동에 더 큰 차질이 예상된다.
당장 정 회장이 입국때 “비자금 조성은 모른다. 김재록씨는 지나가다 악수나 할 정도인 것 같다”며 관련 의혹을 일단 부인하고 있어 검찰과
정 회장측 간의 공방으로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 경우 내달 17일 예정된 현대차의 체코공장 기공식이나 중순께로 연기된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착공식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이 이보다 더 걱정하는 것은 이번 수사 과정이나 결과로 정 회장의 위상 등 그룹의 경영권과 구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실제 검찰은 정 회장을 소환할 경우 “단순 참고인은 되지 않을 것이며 조사할 양이 많으면 한 두 차례 더 부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정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향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가 정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 어느 한 쪽의 사법 처리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그룹은 ’선장’을 잃고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시스템 경영’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삼성그룹과 비교해 “현대차그룹은 주요 사안을 정 회장이 직접 결정해 왔기 때문에 그의
자리가 비워지면 경영 공백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그룹의 대규모 역점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신인도 및 이미지 하락에 따른 판매 하락 등이 중복 작용하면서 그룹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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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숨막혔던 황사
지난 주말 최악… 몸관리·청소 이렇게
목욕 꼭 하고 옷은 즉시 세탁을 청소는 물걸레나 스팀청소기로

지난 주말 올 들어 가장 강한 황사(黃砂)가 전국을 강습했다.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잔뜩
포함된 피부와 호흡기의 ‘적(敵)’이다. 9일 오전 전국에 내려졌던 황사 특보가 해제됐지만 전문가들은 “집안 곳곳에 수북이 쌓였거나 옷 등에
묻은 먼지가 ‘2차’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깔끔한 뒤처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2~3차례 더 황사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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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시아버지 흉기로 살해"
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시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인)로 A(36.인천)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인천 집에서 “교회에 나가라”며 꾸짖는 시아버지 B(67)씨의 가슴을 주변에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2월 가출했다가 최근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이날 시아버지의 꾸중에 격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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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문형렬 PD 사실상 문책인사
비제작부서인 전략기획팀으로 인사발령
'추적60분' 제작진서 완전히 배제

KBS는 추적60분 `줄기세포편`을 제작한 문형렬 PD를 시사정보팀에서 전략기획팀으로 최근 인사조치했다.
문PD는 이로써 추적60분 제작진에서 완전히 배제돼, 비제작 부서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제작PD에 대한 사실상의 문책인사인 것.
문형렬PD(사진)는 추적60분 줄기세포편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가 수차례 방영승인을 얻지 못하자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PD는 외부에서 더빙작업을 마무리해 인터넷 방영을 강행하겠다면서 연락이 끊긴 상태다.
문PD는 취재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외부에서 더빙작업을 추진중"이라며 "징계, 처벌 등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한편 KBS는 지난 5일 편성본부장과 제작팀장급PD 5명, 평PD 5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약 6시간동안 편성위원회를 열고 추적60분
`줄기세포편`을 방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에앞서 시사정보팀은 2차례 `줄기세포편` 시사회를 가진 결과 현재까지 편집본으로는 사실관계가 불분명하고 법률적 분쟁소지도 있어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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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제중학 못 만들게 하겠다는 전교조의 僞善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학교 두 곳의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하자 全敎組전교조 서울시지부가 “모든 방법을 통해 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나섰다. 국제중학교 입학을
위한 초등학생 私敎育사교육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국제중학교는 국제화 시대를 감당할 인재를 키우자는 취지에 따라 영어로
수업한다.
지금은 이 나라와 저 나라를 가르던 경제의 울타리가 사라지는 시대다. 경제의 세계에선 모든 나라가 한 울타리 식구라는 이야기다. 그 세계의
共用語공용어가 바로 영어다. 그렇지만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 ‘英語영어의 힘’은 한심하다. 우리 학교에서 실제 써먹을 수 있는 영어를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은 16년 동안 학교 교육을 받은 신입사원을 뽑으면 자기네 연수원에서 새로 영어 교육을 시켜야 한다. 국제기구에 파견된 우리
공무원들은 영어로 의사 소통할 능력이 없다고 해서 퇴짜를 맞고 쫓겨온다. 이게 한국 영어의 실상이다.
중국은 개방 이후 영어 학습에 國力국력을 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가 IT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뜨고 있는 것도 사실상 인도의
공용어인 ‘영어의 힘’ 덕분이다. 도시 국가 싱가포르에 다른 나라 중·고등학생이 몰려드는 것도 이 나라 영어교육의 强点강점 때문이다. 한해
10만명이 넘는 조기유학생도 최소한 영어만은 자녀들의 몸에 붙여주어야겠다는 부모의 뜻에 따라서다. 그 부모 세대는 영어에서만은 失敗실패의
세대다.
작년 말 신입생을 뽑은 청심국제중학교의 입학경쟁률은 21대 1이었다. 부산국제중학교도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나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만큼 제대로 된 영어 교육에 목이 마른 상태라는 증거다.
국제중학교가 貴族귀족 학교가 될 것이라 결사반대한다는 전교조 주장은 완전한 虛構허구다. 조기유학 보내면 한 해 수천만원이, 방학 때
한달짜리 短期단기 연수만 보내도 수백만원이 든다. 국제중학교는 1년에 1000만원이면 된다. 그 돈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교실에서 진짜 영어를 배우게 할 수 있다. 조기유학 보낼 형편이 못 되는 집의 아이들에게도 기회일 수가 있다.
전교조는 부잣집 아이들은 수천만원 들여 조기 유학 보내도 되지만, 그보다 못한 집 아이가 더 적은 돈으로 국내에서 영어를 배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僞善위선도 이런 위선이 없다. 전교조는 惡악 중에서 가장 못된 惡악이 위선이란 걸 모르는가.
첫댓글 거의가 열 받는 기사입니다..........강남 아파트는 꿈이군요.......
제6호부터는 발췌 및 편집시간이 숙달되여 2시간 정도만 소비되였군요 두류산님!! 오늘도 즐건하루 되십시요...^^*
좋은 소식도 열받는 소식도 모두 잘 정리 되었네요. 노숙자님 늘 수고가 많습니다.
늘~관심과 성원 해주시는 해망산님!! 감솨해요
노숙자님. 항상 수고가 많으신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한주의 첫날입니다. 행복하시고 줄거운 일이 넘치시길 바라겠습니다
올만에 뵙는군요 16일날 동참하여 곡주 한잔씩 나누며 함께 회포를 푸셨으면...^^*
잘보고 갑니다... 하루 하루의 대 사건 기재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여걸님!! 매번 감사 드리고요 늘~ 건강하시길...^^*
강금실과 열우당의 4가지 엇박자~~~ 춤꾼이 막춤 추겠습니다요 ㅋㅋ
쇼하다가 추락사하게 생겼네요 ㅎㅎㅎㅎㅎㅎ
차암님!! 고운족적 남기시며 성원해주신 그 정성 늘~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있어요 오늘도 즐건 저녁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