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53회 中
티비보고있는 준혁과 콧노래 부르며 신문 읽는 보석
순재가 나타나서 보석 신문 스무스하게 스틸
항상 있는 일이라는듯 아무렇지 않게 다시 콧노래부르며 과일 집는 보석 ㅋㅋ
"으흐흫~흫~"
"뭘 자꾸 흥얼거려~ 거슬려, 하지마"
"네?"
"하지말라구~ 어허헣허~ 이거"
"아, 예"
잠시후
"으흐흫~흫~"
"어 그거 참~"
입 막는 보석
그리고 그런 상황이 은근히 신경쓰이는 준혁
"안녕하세요~"
정음 도착
"응~ 황선생왔어~"
"오셨어요~?...으흐흫~흫~"
다시 무의식적으로 콧노래 흥얼거리는 보석
저놈시키가 하지말라니깐!!
신고있던 슬리퍼 던지는 순재
보석에게 명중
정음은 지나가다가 맞을뻔함 ㅠ
역시나 신경쓰이는 준혁...
과외 끝난 후 친구들이랑 농구 한판하고 돌아오던 준혁
가운바람으로 나와있는 보석을 봄
"아빠!"
"어 왔냐?"
"추운데 왜 그러고 나와있어?"
"어, 저 소화 좀 시키려고~ 아~ 배부르다~"
괜히 팔운동하며 소화시키는척 ㅠ
"뭐하는거야..혹시 할아버지한테 또 쫓겨난거야?"
"어? 쪼..쫓겨나긴~ 배, 배불러서 나온거라니까~"
"그럼 그만 들어가~ 추운데..."
들어가버리는 준혁
하지만 보석은 계속 운동하는척
"뭐해 안들어오고?"
"어? 그,그..그래"
얼떨결에 다시 집으로 들어감
집에서 티비 보는 순재와 해리
신애는 눈치보며 슬금슬금 티비앞으로 이동
"아 어디 앉아! 저리가!"
시무룩...
"같이 보면 되잖아~ 일로와 여기 앉아서 같이봐"
"..네"
"아 안꺼져?! 보지마 이 빵꾸똥꾸야!"
어디서 친구한테 소리를 질러! 이마짝!
"아 왜때려 왜! 누가 쟤랑 친구한대?! 할아버지 빵꾸똥꾸야!"
방으로 올라가버리는 해리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준혁이 들어옴
"저.. 아버님 저도 들어왔습니다, 요 앞에서 준혁이를 만나갖고요.."
"사고치고 벌받는 놈이, 어딜 은근슬쩍 들어와서 쳐웃고 지랄이야 이게?"
역시나 그 장면을 목격한 준혁
"왜 또 그러세요 아버님~ 스포츠뉴스 시작안했나~"
준혁이 눈치, 순재 눈치 보면서 쇼파 슬쩍 앉음
"내가 나 잠들때까지 나가서 찌그러져있으라 그랬지? 나가! 나가!"
발로 차며 쫓아내려함;
해리가 뭘보고 배웠나했더니 다 순재보고 배운듯
"아 할아버지!! 아빠한테 그러지 좀 마세요 쫌!"
결국 폭발한 준혁 ㅠ
"왜 그래,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그래 너?"
소리 듣고 나온 세경과 현경
"야 임마, 너 지금 뭐라고 그랬어?!"
"아빠 좀 무시하지 마시라구요! 아까 과외보는데도 슬리퍼도 막 던지시고! 툭하면 윽박지르시고 발로 차고! 정말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얌마 정준혁! 너 할아버지한테 왜그래~! 다 아빠가 잘못해서 그런거야!"
말리는 보석
"아무리 잘못했어도 그렇지! 고등학생 아들까지 둔 사위를 그 추운날 가운바람으로 내쫓는게 말이 돼?!"
"야 너 시끄러 올라가!"
"엄마도 마찬가지야! 툭하면 아빠 무시하고! 정말 다들 아빠한테 그러는거 아니야!"
할말 다 하고 올라가는 준혁
"저거 진짜!"
"저놈의 자식이 저거 그냥!"
그런 준혁의 모습에 마음이 복잡해진 보석
방에서 화 삭히며 영화보는 중인 준혁
"아직 안자네~? 영화보는거야?"
"..어"
"너 할아버지한테 그러면 안되지~ 아무리 화가난다고 어른한테 그러면 돼?"
보던 영화 덮어버림
"할아버지도 할아버지지만, 아빠도 보면 진짜 답답해, 그렇게 무시당하면서 어떻게 매번 가만히있어? 아빤 자존심도 없어?"
"에이~ 나까지 그럼 되나! 그리고 아깐 무슨일이 있어서 그런거고, 평소엔 할아버지가 아빨 얼마나 믿고 아까시는데"
"할아버지가 아빨 아끼신다고?"
못 믿겠는듯
"그럼~ 넌 잘 몰라, 저러시다가도 금방 나한테 오셔서 당신이 잘못했다고 비셔. 난, 가만 보면 할아버지 참 귀여우신데 뭐"
"..."
"준혁아, 아빠 편들어주는건 고마운데 남잔 그런 작은일에 그렇게 평정심 잃고 울컥하고 그러는거 아니야. 그럴땐 아빠처럼 웃고 넘겨버리는거야"
아들한테 멋진말 해주고싶은 아빠인건 이해가지만... 사소한걸로 세경한테만 화내는 보석이 할말은 아닌듯;
"..."
"자식이(쓰담쓰담) 너 내일 아빠 회사에 나와라!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생각해보니까 우리 준혁이하고도 밥 같이 먹은지 오래됐네"
다시 쓰담쓰담
다음날 과외 끝나고 순재네 회사 온 준혁
"어떻게 오셨어요?"
"부사장님 만나러왔는데요 계세요?"
"사장님실에 계신데.. 잠시만 기다리세요~ 금세 쫓겨나실 거예요"
오랜 비서생활의 직감
"네?"
"나가! 당장 안나가?!"
사장실서 들려오는 순재의 샤우팅
그리고 보란듯이 쫓겨나는 보석과 날라오는 서류판
"어! 정준혁..! 너 왔어?"
어리둥절
[당장 봉원이 부사장 명패 만들어! 내일부터 봉원이 부사장시킬꺼야!]
"네!"
"아빠방 구경할래? 자 들어가자!"
황급히 준혁이 끌고 들어가버림
"응, 앉아라 차 한잔 하자"
"아 됐어~..근데 할아버지가 아빠 자른대?"
"아니야~ 그런거~ 내가 그동안 너무 일에만 매달렸더니 건강도 그렇고해서 충전도 좀 할겸 잠깐 쉬고싶다고 말씀 드렸는데~"
"넌 어떠냐? 나 충전 좀하는 게 좋겠냐?"
"...글쎄"
"아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우리 오랜만에 산에나 갈까? 저 산에가서 맑은 공기도 좀 쐬고! 내려오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어때?"
잠시후 산 정상 도착
"야~호~!"
"아~ 좋다! 어떠냐? 올라오니까 좋지?"
"어, 뭐"
"아~ 쓰읍~ 산에 힘찬 정기를 마시니까 정말 좋다!"
준혁도 나쁘진 않은듯
"너, 호연지기란 말이 알지?"
"이 남자가 큰일을 하려면, 작은일에 연연하지말고 이 산처럼 대범해야하는거야!"
"이 인생을 크게~ 멀리 봐야한단 소리지!"
"그건 그렇고, 정말 당분간 쉰다고?"
"어! 너무 앞만보고 달려온거 같아서! 스스로, 한번 뒤도 돌아보고! 또, 향후 이십년구상도 새롭게해야지! 그게 필요할것같애!"
"회사 다니면서 하지..그러다 영영 쉬게되면 어떡할라그래"
"아빠가 그렇게 무능해보이냐? 자식!(쓰담쓰담) 흐흐흐!"
"아, 산의 정기도 듬뿍 마셨으니까! 그만 내려갈까?"
"어!"
"내려가면서, 우리 맛있는거 먹자!"
"야~호오~!"
"야~ 이 산의 정기를 듬뿍 마시니까! 정말 좋다아~!!"
하산하는 정부자
"어, 저기서 뭐 좀 먹고갈까?"
"그러지 뭐"
"뭐든 힘내라! 자식!(쓰담) 호기를 길러 호기를!"
"흐흐흑...으이씨..!"
"에이~ 울지마 아빠, 왜 울어!"
막걸리 먹고 취함 ㅠㅠㅋㅋ
"나도 사윈데! 으힠힠...맨날 나만갖고 뭐라그래! 힠..! 애들 보는데서도 무시하고! 걸핏하면 나가라그러고으히힠...! 끅..!"
"아빠도 그런 대접 받기전에 좀 잘하지~"
"누군 잘하기 싫어서 안하냐! 나도 잘하고 싶은데! 안되는걸 어떡하라고 안되는거얼!!"
ㅠㅠㅠ 운동선수하다가 원하지도 않는 직업하자니 몸에 안맞기도 하겠지..
"하.. 그만 가자 아빠"
"에이씨..!"
젓가락 집어서 도토리묵 집어먹으려는데 술까지 취한 상태에서 그걸 잘 할리가;
"에이..! 이건 또 왜 안집혀..!"
"숟가락으로 먹어~"
"싫어!! 젓가락으로 먹을거야!! 내가 이것도 못할까봐그르냐?!"
흥분까지 더해지니 역시나 될리가
안되겠다 집에 가자!
"놔봐아! 이놈의 도토리묵진짜..!"
헛젓가락질;
젓가락탁!
"이것도 못하냐! 이것도이씨!"
"아으으~!!!"
울부짖는 보석
난데없는 술주정에 주변 손님들 술렁술렁
"당신들.. 지금, 나보고 웃는거야..? 내가 웃겨?!"
"내가?!"
"으악!"
옆에서 밥먹던 아줌마 겁줌;
"왜이래! 그만하고가!"
"어허허~ 그래~ 우리 사랑하는 아들이 가자면 가야지~"
그렇게 잘 가나 싶었는데..;
"(획)잇..! 당신들!"
"내가 웃겨! 내가?!"
"아 쫌!"
필사적으로 막는 준혁
"여보세요, 추태부리실려면~ 산에까지 와서 이러시지 마시고, 술집에서 부리세요, 네?"
추태는 산이든 술집이든 부리면 안됩니당
"뭐어?! 이사람이 진짜잇!"
"아 그만좀 제발!"
결국 준혁의 힘에 끌려나감;;
택시타고 집에 감
보석은 숙면 중
앞으로 꼬꾸라진 보석 어깨에 기대는 준혁
니가 고생이 많다 준혁아...
뭐가 그리 서러운지 눈물 흘리며 자는 보석..
집에 도착해 준혁이 침대에서 같이 자던 둘
보석이 잠에서 깸
"아우..! 아우 머리야~ 어흐"
"...아니, 내가 왜 여기서 자는거지?"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오늘 하루의 기억
"하..."
"준혁아, 자?"
"하아...니가 보기에도 아빠 참 못났지..? 미안하다 못난 아빠라..."
"잘난 아빠는 못돼도, 좋은아빠는 되고 싶었는데...그것도 마음대로 잘 안되네...!"
ㅠㅠㅠ 애 키우고 좋은 부모 되는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눈물닦는 보석...
"넌... 나중에 아빠처럼 되지마라~ 진심이다...!"
준혁이 이불 덮어주고가다가 침대서 떨어짐 ㅠ
"아..! 아잇..!"
사실 자는게 아니라 그냥 눈만 감고있던 준혁...
몰래 아빠를 쳐다봄...
개구멍으로 나가려다 헤딩;
다시 시도하다가 팔꿈치 박음;
개구멍 나가는것도 맘대로 못하는 보석 ㅠㅠ..
잘하는것 하나 없는 보석이지만... 준혁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빠임...
첫댓글 보석씌...꼰대같구 얄밉구 답답하지만...,,,찡헌 캐릭터..,,,
단점이 넘 많네..ㅜ
아니 근데 저 주녁칵생 몰래 아빠 쳐다보는거 너무 잘생겼다;
쥬얼리정 싫지만 울아빠 닮아서 이건 좀 짠하다,,
보석씨 하면 쥬얼리정 에피 아니냐곸ㅋㅋㅋㅋㅋ그 랩 하겠다고 ㅈㄴ 나대던 편
근데 쥬얼리정 나도 별로긴한데 아빠로서는 되게 좋음 자식들한테 다정하고 따뜻하고 해리하고도 가족중에서 유일하게 놀아줌
준혁이가 최고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ㄱㄷ 야구!
눈감고 있는 준혁학생 얼굴 왤케 잘생김?내려오다 얼굴보고 다 까먹었다 와..존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모?
@레닉 막이슈에 해리 세호 치면 나왕
글쓴아 혹시 신청되면 해리 iq검사편도 올려줄수 있어??ㅠㅠ
아이고ㅠㅠ
나도 하이킥 개좋아하는데ㅜㅜ글쓴아 넘넘 재밌오
잘보고가ㅠㅠ!! 혹시 신애 인형뽑긴가 게임중독되는 에피 신청 해도되나용
으아ㅠㅠㅠ 글쓴 게녀 고마워 일하면서 몰래 폰하는데 너무 힘이 된다ㅋㅋㅋㅋㅠㅠ 요즘 삶의 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