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무지 심했거든요
올해 24살인데..나이들수록..
어릴땐 몸에만 그랫는데
약 부작용인지 대학와서 얼굴까지..심하고
넘 건조해서 얼굴이 뱀껍질같이 갈라지고
22살때부터 심해졌지만 특히
작년 가을부터 이번 봄까지는 단 하루도 깨끗한적이 없었어요..
입술과 코사이...인중인가..거기는 항상 두껍게 갈라지고 뻘껗고..
말 안해도 다들 증상..아시죠??
자주 다니던 동네 병원에서
약 주고 주사줘도
얼굴은 깨끗해지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약 부작용으로
얼굴에는 더 두꺼워지구요..
이번에 병원가니까
의사 선생님이..이제 병원에서 약으로 하는건 다했다고
(요즘엔 주사도 안주시더라구요..ㅜ.ㅜ)
생식을 해 보라 하셨어요..
웅...가정형편상..그냥 흘러들었는데..
음식 가리라고 하시대여..
아시져?? 그 많은 음식들..ㅡㅡ;;
그게 2월말이었는데...
집에 큰 일이 잇어서 정신 없어서
3월에 생식을 시작 못하고
그렇게 20일 정도 있었어요..
할머니 병원간호하느라 사람 많은 병실에서 지내는데다가..
하여튼 제 피부는 날로 엉망이었어요..
씻을때마다 정말 아프고..
그러다가 3월 20일쯤..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효과는 알수 없었지만..
잠들면 아침이 오지않기를 바랄정도로
눈뜨는게 싫엇어요..
눈 옆은 찢어져서 진물나오니..눈뜨기 힘들고
이마는 갈라지고
코는 간지럽고
코 밑에는 간지럽고 빨갛고 두껍고
입술은 다 터지고(그냥 트는 정도가 아니었어요..ㅜ.ㅜ)
입술 양 옆은 찢어져서 밥 먹기도 힘들고 아프고..
하여튼..살아 숨쉬는게 힘들정도였기에
모든걸 감수하고
생식을 시작했어요..
이제부터 제가 나은 과정을 설명드릴께요..
저도 정확히 무엇이 절 낫게 했다고
결론 내릴 수 없구요
아직 완전히 뿌리 뽑힌건 아니예요..
다만 적어도 6개월만에 이렇게 깨끗하고 기름진 피부는 첨이라
저도 놀랄 정도였으니
말씀드릴께요..
제 글을 보시고 판단하세요..
먼저 3월 20일 생식을 시작했습니다
(가려먹느니 영양 골고루있는 생식하는게 덜 스트레스 받자나용)
하루 두번 했는데요
독하지 않아서 사실 여러번 거르기도 했습니다.
대신 인스턴트는 한번도 안 먹었구요.
딱 한번 소갈비는 먹은적 있었어요..
하여튼 쫌..규칙적으로 안했었죠(반성)
그리고 아토피 피부를 위한 로션...크림..있죠
이건 약국에서 사서 발랐었구요
그런데 너무 건조해서 효과가 없데요...ㅡㅡ;
화장은 눈썹이랑 립스틱 빼고 안한지 1년 넘었구요..
이렇게 했는데
정말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갑자기 된다길래 참았죠..
더 나빠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하지만 나아진 것도 없었구요
그러다가 제가 나은게 4월6일이니까
그보다 며칠전부터 갈라진게 각질이 되어서 조금씩 일어나더라구요..
(핀셋으로 잡아당겼더니..아파서뤼...반반씩 떨어진거였어요)
그리고 전 마지막으로 몸에 연고가 떨어져서 그거나 타러 병원에 갔죠..
스테로이드제 적게 된걸로 달라고 해서
얼굴에 바르는거 더마톱하나랑
몸에 바르는 희석액이랑 바세린같은 약이랑 세가지 타왔어요..
그래서 그동안 안먹었던 에포감이랑 비타민제 먹었구요
더마톱을 입술과 코사이랑 이마..이렇게 만 발랐어요.
글고 생식 먹구요...아토피 크림 바르구 잤져.
이틀 지났을까..
목욕탕갔는데 얼굴을 미는데
때가 얼마나 마니 나오는지..근데 그게 때가 아니더군요..
얼굴에 있던 각질이 너무 두껍고 굵고 마나서
때처럼 느껴진 거였어요..
웅..나이제 죽었구나 싶었죠..아프겠다..흑흑..
보나마나 얼굴 다까졌을꺼다..
근데
하고 나와보니...깨끗해진거예요
아마도 그 각질이 다 죽어서 떨어졌나봐요..
깨끗해질 뿐아니라
얼굴이 뻘겋고 울퉁불퉁 했는데
그것도 사라졌구요
정말 믿기지 않아서 하루에 몇번씩 거울보고
친구들도 만나서 저보고 다 놀랬어요..
누가봐도 보통 사람보다 피부가 훨 좋았거든요..
화장한줄로 다들 믿을만큼..
원래 약으로 주사로 고치면
3일 밖에 안가거든요..
근데 제가 나은이후로 생식을 소홀히하고
그동안 먹고픈거 다 먹어서 조금 나빠졌는데요
그래도 아직 좋아요..
예전 피부가 생각이 안날만큼..
그래서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제가 설명이 너무 기네요...
설득할 것도 아닌데..
하여튼 약으로 낫는 거랑
몸으로 느껴지는게 달라요..
앞으로 이 기회로 꾸준히 해서 아예 뿌리 뽑을라구요
3개월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전 그덕에 이번 황사..아무 고생없이 끝냈구요..
예전에 바르던 크림 양만큼 짰다가
얼마나 많이 남는지...3분의 1만 써도 될만큼 기름기가 ㅡㅡ;;
믿어지지 않네요...
저도 뭐가 이렇게 되었는지 몰라서
제가 했던거 다 올렸는데요...
생식에 관한건
생식카페 이용하고 자료 찾아서했구요
약에 관한건 여기서 스테로이드제 정보 공부해가서
의사 선생님 하고 좀 길게 얘기 하면서
의논했어요..(사람 없는시간에 가서 얘기 잘해보세요..
의사선생님도 환자가 알고가야 아무거나 안해주시거든요...
아토피는 약 잘못쓰면 안쓰는것보다 더 못하니 조심들하세요
제가 얼굴이 그래서 그렇게 된것....)
앞으로 저도 다시 생식 꾸준히 해보구요
에포감 꾸준히 먹고
비타민도 한알씩 먹을라구요..
글고 먹지말란거 안먹어보구요
연고는 이제 줄일려고 합니다
긁느니 바르라고 해서 발랐는데 오래바르면 또 두꺼워질까봐요..
하여튼..
생식은 그외에도 건강에 좋으니까요
(특히 변비에..ㅡㅡ;;)
밑져야 본전이니 꼭 한번 해 보세요..
그리고 효능에 대해 우리 얘기해 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