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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 Los Alamos 국립 연구소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
지난달 MCC(Mocroelectronics and Computer Technology Corp.)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os Alamos 국립 연구소는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역 기업의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 이 계획에 의하면 약 70여개의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비영리 연구개발 컨소시움인 MCC는 Los Alamos 국립 연구소와 제휴, 자사의 경험 및 전문 지식과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결합, 지역 기업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밖에 Oak Ridge, Sandia, Argonne 등 Los Alamos외의 기타 에너지성 산하 연구소들도 벤터캐피털을 운영, 연구소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상업화하는 시범 기업을 세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Los Alamos의 에너지, 환경 부국장 Michael Stevenson은 MCC와의 제휴로 연구소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 전자 소프트웨어, 모델링 분야의 노하우의 민간 부문 이전이 훨씬 용이해졌다고 평가하며 이번 제휴가 에너지성 산하 전 연구소의 기술 상업화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휴의 첫사업으로 양측은 1백만 달러에 달하는 6개월짜리 계약에 서명, 이 사업의 일환으로 MCC자회사인 MCC Ventures Inc.이 Los Alamos에서의 기술 이전절차에 대한 조사 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다. 특히, 에너지성의 기술 이전 관련 규정과 Los Alamos의 운영을 맡고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특허 정책에 관한 검토가 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조사 작업의 결과를 참고로 Los Alamos는 연구소의 기술을 상업화할 수 있는 소규모 기업의 설립 및 이들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 등을 추진하게 된다. 두번째 단계로, MCC Ventures는 Los Alamos가 보유하고는 있는 기술을 파악,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선정하게 되며 세 번째 단계에서는 지역 기업을 설립, 벤처캐피털로 지원하며 MCC 회원 기업들과의 협력을 알선해 주게 된다.
MCC 대변인은 이들 소규모 시범 기업들이 고객을 확보하도록 MCC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네트워크를 이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들 소규모 기업들이 처음에는 주로 MCC 회원 기업을 주고객으로 출발하겠지만 차츰 고객층을 다양화,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MCC는 컴퓨터, 전자 상품 개발을 위해 미국 내 대기업의 연구개발 재원을 동원하려는 취지에서 설립되었다. MCC는 1992년 MCC Ventures를 설립, MCC 계열사 내에 새로운 기업 설립을 지원해 왔다.
MCC는 전자,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Los Alamos와 공통의 관심사를 많이 가지고 있어 향후 이들의 협력은 라이센싱, 공동 연구,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의 외부 이전을 더욱 촉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외부 전문가들은 Los Alamos가 에너지성 산하 국립연구소들 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과의 계약 운영상의 부조화와 Sadia 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간 첨단 기술 기업 개발이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그러나 MCC-Los Alamos간의 상업화 촉진을 위한 기업 설립 추진 계획은 향후 에너지성 산하 연구소의 운영 방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New Technology Week, 9/7(1993)
백악관, 새로운 과학기술위원회 구상
고어 부통령은 9월 7일 미국 과학기술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보다 효율적인 정부, 보다 돈을 적게 쓰는 정부: 국정 보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강력한 과학기술위원회의 신설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이 위원회는 백악관 소속으로 국가안보위원회, 국가경제위원회, 내무정책위원회 등과 같이 정책 수립 및 집행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백악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준비중인 의정서에 클린턴 대통령이 조인을 하게 되면 위원회 설립 계획은 1∼2주 내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어 부통령이 주장한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백악관측은 7백 6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R&D 예산에 대해 보다 강력한 통제권을 행사하게 되며 연방기관의 과학 프로그램의 기획과 조정에 보다 깊이 관여하게 될 것이다. 현재 연방 기관들은 예산 운영국과 직접 예산 협상을 하고 있으나 위원회가 구성되면 연방 기관들은 위원회로부터 예산 승인을 받아야 한다.
John Gibbons 대통령 과학기술 고문은 지난 한 달 동아 국가우주위원회, 연방 과학·엔지니어링·기술조정위원회(FCCSET), 국가 주요 소재위원회 등 기존 과학기술정책 관련 기구를 통합, 과학기술위원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준비해 왔다. 위원회는 주로 과학기술정책국(OSTP) 멤버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백악관 관리들은 이 위원회가 고어 부통령의 보고서에서 제시한 기본 원칙들을 고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터 전 대통령의 과학기술 고문이었던 Frank Press는 위원회의 설립이 과학기술 정책에 있어 보다 강력한 지도력과 정책의 조화로운 운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계획을 지지했다.
다음은 이번 고어 부통령이 발표한 보고서에 포함된 기타 과학기술 진흥 관련 제안들이다.
○군의 의료 요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국방성 산하 의과대학인 Uniformed Services Univ.을 폐교, 3억 달러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둠
○극지 위성 프로그램을 국립해약대기청 산하로 통합함으로써 3억 달러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둠
○연방 데이터 처리에 새로운 전자 기술을 도입하는 계획을 수립함.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과 운용에 있어서의 NSF의 경험을 최대한 살림.
고어 부통령의 보고서에 대해 행정부는 다음달 연방 과학기술 프로그램의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추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cience, 9/17(1993)
클린턴 대통령, 주파수 경매를 결정
늘어나는 예산 적자 부담을 덜기 위해 미국 정부는 방송 주파의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행정부는 현재 정부 기관이 사용하고 있는 주파를 경매에 붙임으로써 수십억 달러의 경매 수익을 올려 보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주파수 경매로 민간 기업들이 새로운 통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무선 전화의 경우도 라디오 처럼 데이터 전송을 위해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상업 무선 통신 네트워크 개발을 촉진시키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경매 계획은 8월 2째 주에 입법된 정부 지출 삭감 법안의 일부로, 이번 경매에서 연방통신위원회(FCC: Federal Communication Commission)는 200메가 헤르쯔 가량의 주파를 기업에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FCC는 청문회를 거쳐, 방송사들에게 송신권을 라이센싱하고 있지만 방송사들이 지불하는 액수는 명목상의 액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실질적인 매각 계획으로 연방 재무성은 1백억 달러의 추가 예산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매 계획을 포함하는 정부지출 삭감법안을 상정한 민주당의 Edward Markey 의원은 주파수 경매로 고용 창출 효과와 기술 혁신, 기업 성장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이번 경매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양분화 되어 있다. 재래식 무선 전화 제조업자들은 광섬유 고속 데이터 전송 무선 전화기를 개발하는데 이번 경매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고 환영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반면 새로운 통신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난색을 표명했다.
Iridium이라 불리는 이동 통신 위성을 구상하고 있는 모토롤라 사는 경매의 추가 비용이 결국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35억 달러에 달하는 Iridium 시스템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유 자재로 무선 전화기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모토롤라 사는 이번 미국의 주파수 경매를 본따 다른 나라들도 주파수 경매를 할 경우, Iridium 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기업 임원들도 이번 경매로 새로운 통신 시스템 개발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FCC는 경매 절차를 확립, 충분한 재정적인 능력이 있는 기업에 주파수를 매각, 통신 시스템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New Scientist, 8/21(1993)
*미국편 담당: 박현주(교육훈련사업실)
해외동향: 유럽
영국, 과학기술분야에도 예산 감축 바람
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범위한 예산 감축의 파장이 드디어 과학기술 분야에 까지 미치고 있다. 지난 주에 발표된 연례 보고서 [Annual Review of Government Funded Research and Developmen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향후 3년동안 과학기술 예산을 최소한 4억 파운드 이상 삭감할 예정임이 밝혀졌다. 즉 1992년에 영국 정부가 과학기술을 위해 지출한 예산이 약 56억 파운드였음에 비해, 1995년의 목표치는 52억 파운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가 채용하고 있는 과학기술 관련 인력의 숫자 역시 1995년까지는 현재보다 약 6,000명이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개별 부처별로 비교해 보면 역시 가장 큰 몫의 예산을 갖고 있는 국방성의 감축 폭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냉전의 종식이라는 커다란 시대적 변화에 자발적으로 대응해서, 국방성은 1995년의 국방 R&D 예산을 지금보다 약 2억 1,600만 파운드가 줄어든 21억 파운드로 책정하고 있다. 국방 R&D외에도 무역산업성 등 민간 분야와 관련된 R&D 예산을 갖고 있는 여타 부처들의 몫에서도 향후 3년동안 약 1억 8,100만 파운드가 삭감될 예정이다.
영국 과학계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로비 단체인 [Save British Science] 같은 경우에는 영국 정부가 얼마전 발간된 과학기술백서 안에다가 온갖 美辭麗句를 늘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실제로는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해 실질적 조치를 취할 능력은 물론이고 의사조차도 없다는 사실이 이번에 증명되었다고 신랄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또 North London 대학에서 공공 서비스 정책의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Dennis O'Keeffe 교수 역시 정부의 R&D 예산 삭감이 다른 보완 조치를 동반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강한 우려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현재 O'Keeffe 교수의 연구와 유사한 범주에 속하는 연구들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성의 R&D 예산은 내년에도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며, 이에 따라 O'Keeffe 교수의 연구를 비롯한 많은 연구들이 조기 종결될 운명에 처해 있다.
물론 정부에서는 이와 같은 지적을 杞憂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영국 정부의 수석 과학 고문인 Bill Stewart는 이번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심의회와 대학보조금위원회에 배정되는 지원 예산 19억 파운드는 단 한푼도 깍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이 영국의 과학 기반을 지키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이며, 결국 영국의 미래를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세계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이른바 G7 국가들 중에서 오직 영국과 독일의 두 나라만이 R&D투자의 감축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와 같은 Stewart의 주장을 듣는 이들로 하여금 고개를 가로젓게 만들고 있다. 앞서 인용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1990년 2.19%에서 1991년에는 2.08%로 나타나, 증가하기는커녕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Source: New Scientist, 9/11(1993)
주목되는 영국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
지난 달 발표된 영국 고용성(Department of Employment)의 통계에 따르면, 2/4분기 중 영국제조업 분야의 노동생산성은 1992년 2/4분기에 비해 무려 8.2%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에 생산액은 단지 3.1%의 증가에 그쳤다는 사실에 견주어 본다면, 이같은 수치는 世間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정도의 실적임을 알 수 있다. 한편 같은 기간중 미국의 제조업 분야 역시 5.2%라는 높은 생산성 향상을 기록했음이 지난 주 발표된 미국 상무성(Commerce Department)의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이렇게 빠른 생산성 향상의 원인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일치된 견해가 없다. 경제학자들은 경기회복 단계에서 나타나는 생산성 향상을 수요의 증가와 이에 병행하는 가동률의 증가로써 흔히 설명한다. 그러나 현재 미국과 영국의 경기 회복 추세가 상당히 완만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의 생산성 향상은 아무래도 의외라고 받아들여진다.
최근 Brookings 연구소에서는 미국 경제가 마침내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와 작년부터 뚜렷한 생산성의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나, 그 원인에 관해서는 분명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Toronto 대학의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인 Sylvia Ostry는 특히 정보 통신 분야의 빠른 기술 변화와 다국적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생산기법 및 기업 조직을 본질적으로 변화시켰으며, 이같은 변화가 결국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생산성 문제를 다루는 경제학자들도 비슷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들은 영국 산업계가 미국과 유사하게 컴퓨터 장비에 대한 투자를 대폭적으로 늘려 왔고, 그 결과 기업의 Restructuring이 촉진되었음을 생산성 향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국의 노동력에 매료된 외국 기업들의 직접 투자 때문에 영국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장비와 생산 기법들을 비교적 쉽게 도입할 수 있었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된다.
이와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해서 일군의 경제학자들은 역사적으로도 지난 1979년부터 1989년까지의 기간 동안 영국 제조업의 생산성이 년 4.8%라는 높은 증가율-이는 G7 국가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음-을 시현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영국이 1990년대 중반에도 전산업 평균 2.7% 내외의 높은 생산성 향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생산성에 관해 논의할 때에 반드시 지적되어야 할 사실이 있다. 영국과 그 경쟁국들 사이에는 아직까지 생산성의 절대 수준이라는 측면에서 큰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영국이 앞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평균 1%씩 더 높은 생산성 향상을 지속한다고 가정하더라도 프랑스와 독일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약 15년에서 20년, 그리고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5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Source: Financial Times, 9/13(1993)
*유럽편 담당: 김기국(동향분석연구실)
해외동향: 일본
일본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아시아의 에너지 이용과 환경오염에 대한 미래 예측
세계 인구의 증가와 인간 활동 영역의 확대에 따라 지구의 산성화 및 온난화와 같은 지구 환경 변동이 점점 심해지고 잇다. 아시아 지역은 1987년 기준으로 인구면에서는 세계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나, 경제(GDP)에서는 17%, 에너지 소비량에서는 20%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그림 1> 참조). 이것을 1인당으로 환산하면, GDP는 세계 평균의 31%, 에너지 소비량은 36%라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그림 2> 참조)
<그림 1> 아시아의 위치
그러나 아시아는 현재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환경 負荷가 더욱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것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그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에 과학기술정책연구소에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 분석 및 미래 예측을 실시하였다.
아시아 지역은 앞으로 4∼5% 정도의 경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여, 에너지 소비량도 자연적으로 증가하여 2000년에는 1987년의 1.7배 2010년에는 2.4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와 더불어, 환경 부하의 주원인인 석탄이 계속해서 이용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더욱 환경부하가 증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아시아 지역의 SOx, NOx, CO2 배출량은 2000년에는 1987년의 1.5∼1.7배, 2010년에는
<그림 2> 아시아의 GDP와 에너지 소비량
이를 단위 면적당 배출량으로 바꾸어 보면, SOx는 고밀도 배출 지역이 확대하는 경향에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 대만 등의 아시아 NIES 제국이나 중국의 일부 지역 등에서는 1KM2당 20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의 예측은 단순히 미래의 배출량을 추계하는데 그치지 않고,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 대책의 보급을 위한 5가지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들의 비교에 의해 환경 보전을 추진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그 결과 에너지 이용 기술의 진보에 의한 에너지 절약 등의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다.
예측의 결과는 <그림 3>에 나타내었는데, 그림에서는 1987년의 배출량을 100으로 하여 2000년, 2010년의 배출량을 지수화하여 표시하고 있다. 이 그림으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2000년에 에너지 절약·환경대책을 모두 실시하지 않으면 (①) 지금 보다 배출량이 1.5배 늘어나는데 반해, 에너지 절약은 실시하지 않고 환경 대책만을 추진하면(②) 1.4배로 억제되고, 또 환경 대책은 하지 않고 에너지 절약만을 추진하면(③) 1.2배로,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환경 대책을 동시에 실시하면(④) 1.1배에 증가에 머물게 할 수 있다.
<그림 3> 아시아에 있어서 환경오염의 미래 예측
여기에서 말하는 에너지 절약이라는 것은 에너지 이용의 고효율화를 가리키는 것으로 단순한 에너지 절약이나 억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燃燒시에 공기량의 관리를 적정하게만 하여도 생산성을 저하시키지 않고 연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하면서 에너지 절약을 꾀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욱 활용해야 할 것이다.
아시아 각국에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말한 바와 같이, 에너지 절약 대책에 중점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경제 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나라에서는 환경의 악화가 현저하여 고효율화에 의한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몇가지 환경 대책을 추진하여야만 한다. 현재 일본에서 설치되고 있는 脫硫脫硝裝置는 고효율이기는 하지만 값이 비싸고 운전 경비도 높아 개도국에서 그대로 채용하기는 대단히 부담이 될 것이다. 따라서 燃料改質이나 보다 부하가 적은 연료로 전환하는 것과 더불어 각각의 국가 사정에 맞은 脫硫脫硝裝置에 대한 연구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가능한한 환경 부하의 저감에 노력해야 한다.
환경을 오염시켜 버리면, 주민의 건강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일본에서도 이미 경험한 바 있으며, 또 그에 대처하는 사회적인 부담도 대단히 커지게 된다. 그렇게 되기 전에 가능한 것부터 대응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사회의 부담을 경감시키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에너지 절약의 효용을 재인식하여 아시아 각국에서 국가의 사정에 맞는 대응을 꾀할 수 있기를 바란다.
* Source: 科學技術 ジャ-ナル, 8월 호(1993)
일본의 석유화학 산업, 리스트럭처링 효과 없는 業界 再編 불가피
일본의 석유 화학업계는 아직도 플랜트 신설이 계속되고 需給갭의 확대라는 버블 후유증에 허덕이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아직 불충분한 것은 경영자의 태만 때문이라고 말해도 하는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업계 재편이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丸善石化는 금년 8월에 완성될 예정이었던 千葉의 새로운 에틸렌 플랜트의 완성 시기를 3∼6개월 연기하기로 발표하였다. 또 지난 2월에는 도오소 社가 95년 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던 四日市의 새로운 플랜트에 대한 건설 착공을 1년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잇달은 新플랜트의 완성 및 착공에 대한 연기 발표는 현재 석유 화학업계가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다.
전국 12개 에틸렌 메이커 중, 도오소 社를 비롯한 5개 사는 92년 경영 이익이 적자로 전락하였으며, 92년에는 三菱油化등 3개 사도 이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 실적의 악화 원인은, 각사가 플랜트 가동률의 저하와 제품 가격의 하락이라는 더블 펀치를 맞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작년의 석유 화학 제품의 내수는 전년도 대비 3%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내수가 17%나 떨어져 적자 메이커가 속출했던 지난 80년과는 사정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저하한 최대의 요인은 버블시대에 건설 착공·계획된 新設備가 이제와서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석유 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은, 작년 6월에 三菱油化의 鹿島 新플랜트가 완성되어 일본 전체의 설비 능력을 5% 끌러올렸다. 誘導品에 대한 증강폭도 더욱 커서 폴리에틸렌 15%, 폴리프로필렌 9%, 폴리스틸렌 6%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丸善石化의 千葉 新플랜트를 비롯해, 이제까지 완성되어온 설비와 완성되어도 본격 가동할 수 없는 설비가 많다. 따라서 내수가 그대로 있다 해도 각사는 가동률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작년 4/4 분기부터 석유 화학 제품의 수출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한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의 對增設이 이루어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더구나 지금은 엔고이다. 종래와 같이 값싼 수출을 늘려서 가동률을 유지할 수는 없게 되었다. 가동률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장치 산업인 석유 화학 메이커에게는 바로 적자와 연결되는 것이다. 게다가 재고는 다시 증가하는 경향에 있다. 슈퍼마켓, 자동차, 電機 등 유저 업계로부터의 가격 인사 요구도 심해지고 있다. 제품 가격은 원료인 나프타 가격의 하락률을 상회하고 있다. 용도의 40%가 電機에 대한 것으로, 석유 화학 제품 중에서 가장 채산이 악화되고 있는 폴리스틸렌 수지는 가동률이 70% 전후로 저하하였다. 가격도 페르시아만 전쟁으로 가격 인상을 한 직후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현재는 당시의 70% 수준으로까지 떨어지고 있다.
丸善石化와 도오소의 연기 발표는 市況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그치게 하려는 것인데, 효과는 한정되어 있다. 석유 화학 메이커는 가격 인상을 표명하고 있지만, 작년에 이어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내수가 조금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면 각사는 일제히 증산에 들어가 市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설비 과잉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은 다른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자동차, 제지업계에서는 가장 빨리 업계 재편을 구체화하였다. 그러나 석유화학업계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작년 4월에는 三井東壓과 三井石化의 합병 교섭이 표면화되었고, 5월에는 新日鐵化學과 東燃化學의 합병 교섭이 보도되었는데, 전자는 교섭이 동결되었으며 후자는 양사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三井 계열의 2社는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는 것이 합병의 메리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확실히 樹脂에서는 三井石化가 폴리에틸렌에 강한데 비해, 三井東壓은 폴리스틸렌, 염화비닐에 주력하고 있다. 서로가 부족한 것을 보완한다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코크스 등 석탄 화학 중심인 新日鐵化學과 석유 화학 메이커인 東燃化學도 상호 보완 관계에 있어 그것이 합병 메리트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에 대한 폴리프로필렌의 시장점유율은 三菱油化가 30%, 住友化學이 20%, 여기에 三井石化, 宇部興産, 東燃化學 등이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제품 가격은 나프타 가격에 연동하며, 수익은 안정된 상태이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부담이 무거워 이익이 신통치 않다. 三井그룹 내에서 2개 社가 같은 연구개발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양사를 합병하면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으며, 자동차에 대해서 宇友化學과 나란히 점유률을 차지하게 되어 가격 형성에 있어 영향력이 증가하게 된다.
新日鐵化學은 폴리프로필렌의 생산 설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新會社인 新日鐵은 자동차의 플라스틱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위기감을 느끼고 新日鐵化學과 공통으로 樹脂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新日鐵化學은 91년부터 폴리프로필렌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5년 상각의 繰延資産으로 계상하였는데, 4년 후까지 사업이 일지 않을 때는 부담이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석유 화학 제품 중에서도 폴리프로필렌은 용도 확대가 추진되어 성장 분야이다. 앞으로의 업계 재편은 폴리프로필렌을 축으로 진행될 것이 틀림없다.
三井系列 2개 社는 요즈음 「합병에는 양사의 여유가 필요」, 「양사가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 先決이라고 하며 자사의 영업 실적을 회복할 때 까지는 교섭은 동결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석유 화학 메이커의 합리화는 인원 삭감, 物流費 삭감, 다품종 소량 생산의 재검토 수준에 머물고 있어(물론 그것도 커다란 변화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것은 경영자의 태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수량을 늘리지 않아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체질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그것은 기존 사업을 어떻게 재조직하는가가 관건이 되며, 타사와의 제휴 및 합병은 중요한 선택지가 된다.
작년 10월에는 昭和電工이 폴리스틸렌 플랜트를 일부 정지시키고 특수품을 旭化成에 생산 위탁하는 제휴를 성립시켰다. 이러한 생산 수위탁을 비롯해 고부가가치품의 공동개발, 영업 품목의 통폐합과 같은 사업 제휴가 앞으로는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석유 화학 제품은 가동률 저하와 가격 하락의 이중고에 시달려
디지탈 VTR 보급이 눈앞에, 그러나 저작권 문제가 장애물
기술자들의 꿈이었던 VTR의 디지탈화가 실현된다. 지난 7월, 소니, 마쓰시다電器 등 일본과 유럽의 家電메이커 10개 社는 가정용 디지탈 VTR 가격결정협의회 설립을 단행하였다. 본 협의회는 일본의 하이비전 방송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규격 책정이 추진되고 있는 어드밴스드 TV(ATV)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94년말 경에는 어떤 방송 방식에도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VTR의 「세계 표준」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AV의 디지탈 기술이란 말하자면 꿈에 그리던 콤팩트 디스크(CD)이다. 직경 12cm의 7가지 색으로 된 원반은 사용하기 편하고 고음질이 유지되어, 오디오의 세계를 변화시켜 버리고 말았다.
그후 CD는, 영상이나 문자 등 여러 가지 데이터의 대용량 기록 장치(CD-ROM)에도 응용되어, 컴퓨터와 게임 분야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멀티미디어시대의 시작인 것이다. 디지탈 VTR도 CD와 마찬가지로 일렉트로닉스의 세계에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꿈의 상품」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차세대 VTR의 개발은 시행 착오의 연속이었다. 도시바는 4.5년 전까지는 帶域壓縮된 하이비전 신호를 디지탈로 기록하는 기술을 연구하였으며, 마쓰시다전기와 소니, 히다찌제작소의 3개 사는 하이비전의 原信號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하는 형태를 책정하여 LSI가 완성될 때까지 전력을 다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개발은 해외의 고품위 TV가 하이비전 방식을 채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품화는 보류되었다. 日歐의 10개 社가 만드는 통일 규격은 전세계의 어느 방송 방식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유례가 없는 것이다.
디지탈 VTR의 화질은 이미 상품화되어 있는 최고급 VTR의 화질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쓰시다전기가 개발한 試作機는 현재 고화질 VTR로서 보급되고 있는 「S-VHS」보다도 훨씬 깨끗한 영상을 재현하였다. 특히 컬러의 帶域이 넓기 때문에 선명한 색을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소니에서 차세대 VTR 연구에 종사해 온 종합기술그룹의 手島씨도 「디지탈 VTR은 하이비전 등의 高精細 영상을 기록하는데 있어 가장 적합한 미디어」라고 말하였다.
현행 방송의 5배의 정보량을 가진 하이비전 영상 신호를 소형 VTR에 기록하는데는 복잡한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하다. 그 기술의 두꺼운 벽을 무너뜨리고 이제 VTR의 디지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기술면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高能率符號化(디지탈 압축) 기술로 불리우는 고도 신호 처리 기술인데, 디지탈 압축이라는 것은 화면의 영상 정보를 효율적으로 빼내는 기술로, 영상 데이터를 압축하여 테이프에 수록하기 때문에 장시간 기록이 가능하게 된다. 디지탈 압축 기술은 미니 디스크나 DCC 등 디지탈 오디오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압축된 신호는 먼저의 영상 신호에 복원되어 재생된다. 화질을 劣化시키지 않고 복잡한 신호 처리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진보가 디지탈 VTR을 탄생시켰다. 또한 디지탈 VTR에서는 카세트의 용적(소형 사이즈)이 8미리 비디오의 절반 이하로 소형화된다. 앞으로 LSI 회로의 線幅이 더욱 미세화될 경우에는 신호 처리용 회로는 불과 몇 개의 LSI속에 收納될게 될 것이다.
디지탈 VTR의 장점은 소형화로 끝나지 않는다. 소프트의 타이틀名이나 영상의 어드레스(번지) 정보를 기록하기 쉬워, 촬영된 영상을 쉽게 나눌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디지탈화는 영상의 합성 등 편집 작업도 용의하게 한다. 비디오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조합하여 특수 촬영 효과를 내게하는 전문적인 상용 방법도 가능하게 된다.
적은 예산으로 고화질의 소프트가 제작 가능하다면, 개인이나 작은 기업에서도 TV局에 필적하는 제작 작업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소프트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져 적은 비용으로 영상 제작이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다. 21세기의 영상 산업은 TV局과 영화회사가 중심인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디지탈 VTR의 잠재력 가능성은 높다. 디지탈 VTR의 규격 통일 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회사는 하이비전을 기록할 수 있는 VTR「W-VHS」를 연내에 상품화할 예정이다. W-VHS의 장점은 종래의 VHS, S-VHS 테이프로 촬영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디지탈 VTR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방송방식에 대응할 수 있다. W-VHS에서는 테이프의 폭이나 카세트 메커니즘 등 주요한 부품을 VHS와 공통화 할 수 있다.
그러나 용도 개발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 저작권 문제인데, 이것이야말로 디지탈 VTR의 死活을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꿈의 1兆엔 상품」이라고 기대되었지만 거의 보급되지 않고 있는 DAT(Digital Audio Tape)의 전철을 밟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디지탈 VTR을 사용한 複製소프트가 대량으로 출회하면, 소프트회사의 제작 의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영상의 경우에는 肖像權의 문제도 걸리게 된다. 영상의 개편이 자유자재로 가능하기 때문에 주인공을 바꿀 수도 있고, 일부분을 확대하는 것도 간단하다. 영상 소프트에는 음악 이상으로 많은 권리 관계자가 연결되어 있어, 권리료의 배분 등 그와 관련된 룰을 만드는데도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 영상이 컴퓨터나 통신과 친화성을 가지고, 자유 자재로 다루는 시대가 오고 있다. 따라서 소프트라는 자산을 스무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다.
* Source: 週刊東洋經濟, 8/28(1993)
* 일본편 담당: 박경선(동향분석연구실)
해외 동향 : 북방
미·러 우주 기술 동맹 시대의 서막
우주에 인간을 누가 먼저 보낼 것인가. 달에는 어느 국가의 국기가 먼저 꽂힐 것인가, 화성에는 어느 쪽의 탐사선이 먼저 도착할 것인가. 지난 40년 동안 미국과 소련은 막대한 비용을 들이면서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여 왔다. 그러나 1993년 9월 2일, 양국의 경쟁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앨 고어 미 부통령과 러시아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은 이틀간의 회담 끝에 우주 정거장 "Freedom"호의 설계와 건설을 포함한 공동 우주 탐사 계획에 잠정 합의했다. 산업 경쟁력의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막대한 우주 개발 비용을 과감히 삭감해야 입장이고, 탈냉전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도 장사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팔아야 할 처지에서 양측의 이해가 어느 정도 맞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합의안에서는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공동 우주 활동부터 1997년 초 양측 우주비행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주 정거장의 중간 기착지 건설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인 조치들이 명시되어 있다. 미국은 97년 이전에 자체적인 우주 정거장의 보유를 희망하고 있고 따라서 러시아와의 우주 정거장 프로그램(space station program)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극적인 계획은 아직 초안 상태이며 미국의 우주 정거장 계획의 서방측 파트너인 일본, 유럽 국가, 캐나다 등과도 협의가 끝난 것은 아니다. 11월 1일까지로 되어 있는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미국이나 러시아 그 어느 쪽도 확정적인 결정을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모든 측면에서 양국에게 중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낙관적은 전망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 계획의 성사는 지난 4월 클린턴과 옐친의 정상 회담에서 향후 2년동안 러시아의 경제 회복에 미국의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일이었다. "우주 협력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제 러시아와의 협력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정치적 메세지일 것이다." 국제전략문화연구소 러시아 전문가인 Gabriel Schoenfeld의 말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속마음은 경제적 실익에 더 우선을 두고 있다. 1984년에 발표된 우주 정거장의 건설계획이 계속 연기된 이유도 과도한 비용 때문이었다. 고어 부통령도 "이 계획은 비용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으면서도 우주 탐사에 필요한 더 많은 힘과 능력을 보유할 수 있게 해준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양국의 우주 경쟁 시절을 생각해 본다면 이 계획은 엄청난 역사적 사건이며, 광대한 우주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폭넓게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 조지 워싱턴 대학 우주 정책 연구소 John Logsdon 소장은 이 계획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바야흐로 우주 동맹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앞으로 러시아의 첨단 우주 기술 세일즈 활동은 더욱 강화될 것 같다.
* Source: Asian Wall Sreet Journal, 9/6(1993)
New Scientist, 9/11(1993)
'萬理長城'과 'COCOM'
미국의 컴퓨터 제조회사들은 중국과 러시아에 하이테크 제품의 판매를 허용하는 워싱턴 당국의 조치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지난 8월. 미 상무부는 몇 가지 제한 규정을 철폐했다. 즉 IBMAS/400이나 선마이크로시스템 社의 워크스테이션 같은 제품 수출을 통제하는 특별 허가제를 없앤 것이다. 금수 조치되어 있는 다른 많은 품목들도 곧 해제될 예정이다.
미 관리들은 이번 조치가 COCOM 규정에 묶여 있는 제한 조치들을 대폭적으로 개정하기 위한 첫단계라고 말하고 있다. 잇달아 더 완화된 조치가 통신 장비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는 신속하게 조치해달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 수출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모든 상황을 지연시킨다고 비판한다. 즉 수출에 대한 특별허가 과정이 변화에 대응하기에는 유연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정부의 조치들은 앞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백미러 역할밖에 수행하지 못한다." 수출 규제 전문가인 Debra Wagoner의 말이다. 실제로 이번에 자유화된 67MTOPS급(인텔의 펜티엄 칩)을 능가하는 반도체를 장착한 새로운 컴퓨터도 올 연말에 가서는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규제를 둘러싸고 공방을 펼치는 동안 COCOM 비회원국인 대만이나 한국은 이미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 시장에서의 미국 판매량을 잠식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폭적인 자유화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장애물은 남아 있다. 독일은 미국의 컴퓨터 규제 완화와 연계하여 유럽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통신장비의 수출 제한 완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정보당국은 광섬유 장비에 대한 규제 완화는 그들의 정보 탐지 능력에 장애가 된다는 점은 강조하면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미 행정부 내에서 의견이 양분되어 있는 통신 장비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의 결정권은 이제 클린턴 대통령으로 넘어 갔다. AT&T의 중국에 대한 1억 달러 상당의 광섬유 판매 계획은 빠른 시일내에 결정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미행정부의 수출 촉진 프로그램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면 AT&T의 시도는 성공적인 선택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그 동안 COCOM 체제하에서 미국의 첨단 기술이 뚫지 못했던 중국의 만리장성도 이제 서서히 그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 Source: International Business Week. 9/13(1993)
"軍民結合"의 중국 국방 기술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는 모택동의 말이 시사하듯이 그동안 국방 기술 발전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관심은 거의 광적에 가까웠다. 따라서 소위 「제3선」 산업으로 불리우는 국방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대규모 공장 건설, 상위 수준의 과학기술 인력 배치 등으로 지극히 낮은 수준의 민수 산업에 비해, 국방 기술은 첨단을 달리는 이중 구조가 심화되었다. 중국이 대표적인 과학기술 성과로 자주 인용하는 이른바 "二彈一星"(1964년 원폭 실험. 1966년 수폭 실험. 1970년 인공 위성 발사)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중 구조의 문제에서 야기되는 민수 산업의 피폐와, 개혁 이후 군수 공장의 가동률 저하라는 두 가지 문제의 방법으로 민수 전환이 등장하였다. 1980년대 초, 경제 개혁론자들은 과거 20년 이상 계속되어온 모택동식 국방 산업 정책을 공격하였다. 실제로 중국 병기 산업의 가동률은 약 30%, 고도 정밀 군수 공장의 가동률은 이보다 훨씬 낮았다. 따라서 국방 산업의 엄청난 비능률과 낭비를 없애고 민간 경제 부문과의 상업적·기술적 상호 교류를 위한 정책들이 추진되었다. '以軍與民', '軍民結合'의 지침에 따라 기존 군수 산업의 잉여 생산 능력을 민수용 생산을 위해 활용하고, 군수 산업을 민간 산업으로 전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1984년 등소평이 국방기술의 경제 건설 참여를 역설한 뒤 민수 전환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의 군수 공장들은 그들이 생산해 낸 민수품을 홍콩 국제박람회에 선보였다. 의약품, 의료기구, 의복, 신발, 기계류, 화학 제품, 전자 기기, 건축 재료 등이 전시되었는데 중국측 통계에 의하면 군수 공장의 민수품 생산 비율은 89년 60%에서 92년 80%로 증가하였다. 또한 1985∼90년 사이에 3000건 이상의 국방기술이 민간 부문으로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수 공장의 민수품 생산뿐만 아니라 국방 관련 연구소의 변신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제2포병 군단 산하의 엔지니어링 연구소는 50년대 말에 세워져 주로 중국의 전략 미사일 관련 장교 및 기술 인력의 교육과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최근 이 연구소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지원으로 첨단 연구 기자재를 확충한 24개의 국내 톱클래스의 실험실을 개방하고, 제어론, 시뮬레이션, 컴퓨터 응용 등 20개 핵심 첨단 과목들로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하는 등 유명 대학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1000건의 학술 논물을 발표하였고, 500여건의 국가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실적을 갖고 있다. '군과 민의 융합', '평화와 전쟁의 융합'으로 표현되는 민수 전환 작업에서 중국 국방 기술의 새로운 위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Source: FBIS Report-CHI-93-105
FBIS Report-CHI-93-106
* 북방편: 홍성범(정책연구 1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