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36! /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절은 60 ~ 75세다.
연세대 김형석교수, 숭전대 고 안병욱교수 그리고 서울대 고 김태길교수 세 석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한 세기를 철학적으로 대표하셨던 분들이시다. 세분 다 1920년생으로 친구지간 이셨고 우리 나이로는 올해 96세, 모두 다 90세 이상 장수하셨으나 지금은 김형석교수 혼자 생존해계신다. 지난 목요일 KBS아침마당에 김형석교수께서 나오셔서 한 시간 동안 목요특강을 하는 프로를 잠깐 봤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있었다.
김형석교수는 형제 중에 키가 제일 작았고 어려서 몸이 몹시 약해서 김교수 어머님께서는 김교수가 20세까지 만이라도 살아주기를 기도하셨단다. 그런데 김교수는 올해 96세 되셨다. 나는 96세 되신 분이 방송에 나와서 그렇게 말씀을 또박또박 정확히 하시는 노인 분을 전에 본 적이 없다.
사람은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까지만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수명이라고 김교수는 말씀하신다. 그런데 나는 그게 어디 인간 마음대로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까지 나누고 베푸는 삶이 행복하다’ 고 말씀하신다.
언젠가 위 세분 철학자들이 모이셨을 때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절은 언제였던가? 에 대해서 말씀들을 나누셨는데,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절은 60세 ~ 75세였다 로 세분의 의견이 일치하셨단다.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에 내가 살고 있음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ave a good time!
첫댓글 그 분의 목요특강을 나도 봤는데 훌륭한 분이시더라고요.
손기정씨의 세금납부 사례(가급적 많이 낼 수 있는 방법 모색)소개도
감명깊었습니다.감사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삽시다. ^()^
지금 내인생 최고의 절정기에 살고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 보렵니다.
좋은글로 나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주시어 감사합니다.
할일 없더라도 자주 들 만나봐야 할 텐데....
그립습니다 당신들이^^
맞소! 지당하신 말씀이외다.....혼자만 아니라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