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음만 앞섭니다. 늘 그리움만 남습니다.
새로운 학생들과의 만남입니다.
부산 체신청에서 실사를 나오셨는데 전혀
통보도 없이 오셨더군요.
비문해자 정보교육에 대한 학교의 입장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러나 실사를 나오신 분이 전야협에 대한 일들과
야학에 대해서 많이 모르고 계시더군요.
전 항상 안타까움으로 대화를 합니다.
비문해자가 사라지는 그 날이 언제 올 까 하고요.
한글을 모르시는 분들의 마음을 전해 드렸습니다.
어둠의 터널을 지나가고 계시는 분들의 아픔을
말입니다. 주간과 야간 쉴새없이 돌아가는 학교 수업속에
지쳐버린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순간,
전 먼 곳에 있지 않고 비문해자들과 함께 있음을
느꼈습니다.
동지 여러분 , 우리가 가야할 길, 머나먼 길,
힘들지 않으며 외롭지 않습니다.
전 동지들이 있기 때문이라 여깁니다.
어려움을 서로 나누는 동지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전야협의 동지가 아닐까요.
비가 오면 비에 젖어도 눈보라가 치면 눈보라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 해도 전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는 남기고 싶습니다.
체신청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르지만
전 반드시 이 사업이 야학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만약 이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많은 비문해자들이
힘겨움 속에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컴퓨터 교육이 되지 않더라도 우린 비문해자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형식적인 실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다른 야학과 더불어 이번 지원이 잘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화이팅......
첫댓글 항상 많은 일들을 앞장서해 오신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 문해자가 사라지는그날까지~~
형식적인 일 일지라도 이것이 일부 보이기위한 일 이라도 적어도 이런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오늘 푸른솔까지 안내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예전에 향토교사를 한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향토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