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흠이나 욕을 항상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심해야할 사람입니다. 그 입에 다른 장소에 가서 나의 욕을 할것입니다. 색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은 모두 그 색안경 색깔로 보입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봅니다. 남의 욕을 하면서 자신의 허물은 보지 못하고 실수 투성이 입니다. 남의 욕을 잘하는 사람과 친해지면 나도 그런 사람으로 변해집니다. 남의 불행이나 나쁜 소식을 전하다 보면 나에게 불행이 달라붙어 옵니다. 좋은 이야기 좋은 일만 이야기하면 좋은 행복이 붙어옵니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나쁘게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나쁜 성향이 있습니다. 누가 지나가다가 넘어지면 우리는 깔깔대고 웃습니다. 아이쿠 일으킬 생각은 안하고 재미있어합니다. 부처님의 마음이라면 얼릉가서 일으키며 다친데가 없나 살펴야합니다. 자비심,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같이 생각하는 자세입니다.
어느 신도님이 개종을 했다고 하면서 신도카드를 없애줄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마지막 법회라고 와서는 남을 가르치려하는 추태를 보면서 안오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기 수행을 못하고 절에 오래다녔다고 생색을 내고 나이 먹었다고 어린 사람들에게 갑질을 하고, 개종했다면 굳이 자랑삼아 이야기할것도 아니고 절에 안오면 될것입니다. 특이한 분이기는 했지만 하는 행동이 절에 안오시는게 더 고마운 일입니다. 절에 와서 복을짓고 기도를 하는데 나쁜 악업을 짓는다면 오지말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집에 있어도 기도하고 수행할수 있지만 일요일 하루 절에 와서 사람들과 교류하고 점심 공양을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자신이 어른이므로 갑질도하고 잔소리를 하겠지만 절에 오면 자신이 가장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갑질할 위치가 아닙니다. 겸손하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수행을 할일이지 악업을 지으러 온다면 집에 그냥 쉬시는게 더 좋습니다.
우리가 밖으로만 치우치면 나의 실수는 모르고 남의 허물만 보게 됩니다. 주관적인 시선보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면 좀더 완성된 인간이 될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한 인간이라고 자신할수가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완성이 될것입니다. 타산지석으로 남의 잘못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이켜 보며 실수를 덜하는 생활을 할수있습니다. 부정적인 시선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