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아내에게 선물로 데려 온 남편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
그녀는 남편을 알아 본다.
남편이 읽어 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내고
남편에게
당신은 나를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 . .
그러지 않았다고 . . . . 하며 꼭 안아 준다.
멀리 떠나기 전 그녀는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일까....
남편에게 마지막 선물을 한 것일까.....
이런 남편이라면 44년 아니라
100년이라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아니라 천사의 수준...
너무 쉽게 헤어지고
너무 쉽게 잊혀지고
너무 쉽게 사라지는
요즘 사랑...
이런 남자라면 전설같은 사랑을 남길 수 있겠지 . . .
현실에는 없고
영화에서나 있는 남자일까...
"진실은 그게 아닐까?
비록 우리 이렇게 멀리
고역의 땅으로 흘러와
후회할지라도계속 마음을 다잡아
공통의 신념을 위해
개인의 다른 생각은 버리고
손을 잡고, 발을 맞추어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은 항상 손을 잡는다
겁에 질렸을 때도
연인들은 떠날지 머물지결정하지 못한다"
"예술가와 의사는 번번히 돌아온다"
"미친 사람만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의사들은 떠나면서 계속 걱정한다"
"자신의 기술이 고통받고버림받을 것을"
"거인들과 요정들을오랫동안 보아온 연인들은
"자신들의 몸집은그대로인지 의심한다"
"그리고 예술가는조용히 기도한다"
"세상 그 무엇보다순수한 걸 찾게 해 주소서"
"독특한 것이어야만 합니다"
"이를테면, 역사의 모습을깨닫게 해 주소서"
"저의 의심과 방황이사라지도록"
"오늘과 어제가한 몸처럼 같도록"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 중에서 . . .
편집 : Daum blog, gentlenavyocs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오가며
첫댓글 감동의 물결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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