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이코노미를 읽다가 부동산 관련된 내용은 아닌데요,
현재의 30대를 잘 표현한것 같아서 요약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일부 희망이 보입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에 설명드리겠습니다.
"공자는 나이 서른을 ‘이립(而立)’, 즉 ‘스스로 뜻을 세울 때’라고 칭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경제적으로 자립한 30대는 한국 사회의 든든한 주축이었다. 대기업 취직도 어렵지 않았고,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열심히 저축만 하면 거뜬히 내집마련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대한민국 30대는 다르다. 어느 세대보다 나약해졌다. 결혼, 내집마련은커녕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취업조차 어려운 세상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직장에 들어가도 ‘저녁이 없는 삶’에 시달린다. 매서운 구조조정 바람에 자칫 직장을 잃을까 불안에 떤다. ‘늦깎이 공시족(공무원 시험 준비생)’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흔하다. 막상 결혼을 해도 30대가 맞닥뜨린 삶은 만만찮다. 서울 시내 아파트 구입은 언감생심. 전셋집 하나 마련하는 것도 힘들다. "
- 대기업에 입사해서 평일에 야근, 주말에 특근해도 대출이자를 내고 생활비,카드값을 내고 나면 남는게 없다
회사에서도 열심히 일해봤자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임원되긴 힘들고 구조조정을 걱정해야 한다.
- 30대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 어려움’(42.7% 응답). 서울의 경우 월급으로 내집마련은 커녕 아파트 전셋집 하나 구하기도 어렵다.
작년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5억5130만원. 2인이상 가구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이 356만원으로 한 푼도 쓰지 않고 13년을 모아야 겨우 집 한 채 장만할 수 있다.
- 남들 다 한다는 결혼도 어렵다. 1960년에는 30대 인구 중 미혼율이 2.1%, 2010년 40%로 높아졌다.
30대 10명 중 4명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 평균 초혼 나이는 남자 32.6세, 여자 30세(2015년 기준)로 이젠 30 중반이 넘어도 노총각,노처녀가 아니고 맘에 드는 짝이 없으면 억지로 결혼할 필요 없다는 인식이 생겼다.
- 저축은 전혀 하지 않고 결혼도 포기한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재테크보다는 해외여행을 선호한다.
- 일부 자금력 있는 30대는 주택 매매시장에 적극 뛰어든다.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전세금을 부담하느니 차라리 저금리로 돈을 빌려 아예 집을 사는 게 낫다는 인식이 있다. 서울 은평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는 전체 계약자 중 30대 비중이 36%로 가장 높았다.
- 문제는 30대 가구 대부분이 거액의 부채를 안고 집을 산다는 사실이다. 30대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2010년 117.7%에서 2014년 127.8%로 무려 10%포인트 뛰었다. 대출 부담에 시달리다 보니 자연스레 씀씀이를 줄이면서 삶의 질은 더 팍팍해진다.
※ 소득은 늘었지만 부채는 더 많이 늘었고
결혼이 늦고(30대 미혼율 40%) 출산도 늦고 소비지출은 역대 최저수준
- 현재 50대의 대학 진학률 15% vs 30대는 70%.
고학력에도 취업이 안되어 3포 세대(연애,결혼,출산 푀)가 급증하고 있다. 학력이 전부가 아니다.
- 30대 재테크의 62%는 예적금, 주식 9%, 부동산 4%. 아예하지 않는사람도 18%가 있다.
-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취미생활 63%, 술자리 18%, 스포츠 10%, 동호회 소모임활동 4.6%이다.
위와 같은 통계자료를 보니 대한민국 30대의 삶이 참으로 팍팍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래에 유행하는 단어가 많지요. 흙수저,헬조선 등 30대의 4명중 3명이 대한민국이 헬조선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계층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고요. 특히나 기성세대와 젊은층의 富(부) 차이는 생각보다 더 큰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위의 결과물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서울과 지방의 차이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울평균 집값 5억5천만입니다만, 구미/김천은 34평 기준 평균 2억으로 생각됩니다. 구축은 더 저렴하고요.
그나마 아직까진 지방은 "집을 살만한 수준"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30대의 재테크에서 부동산 비중이 4%라는것도 공감이 안되네요. 주변 지인과 카페만 보더라도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보는 주변인들만 그러한것인가요? 그렇다면 30대인데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13%안에 드시는 분들입니다. 나중에 재테크로 성공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볼수도 있겠지요?
생활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주거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도권은 엄청 큽니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제 친구 역시 집 한채를 장만하기 위해서 몇년을 아끼고 저축한 후에야 대출내서 힘들게 집 장만을 하였습니다.
내집 마련 이후에는 대출금 갚기 바꾸고요. 당장 내야할 이자가 눈앞에 보이는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어려울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지방은 비교적 쉽게(?) 내집마련을 하게되니 여유자금을 어떻게 운영할까 생각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무엇이든 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관심이 생깁니다.
비록, 수도권에 비해서 누릴수 있는 삶의 질&여가혜택은 낮을지언정 주거비용이 낮으니 이것으로도 위안을 삼아보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아직 구미는 서울에 비하면 30대가 집을 구입할만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30대의 미혼 비율도 40%까진 아닌거 같으네요. 제 주변을 보면 20%이하인거 같은데 서울은 미혼자가 꽤 많은가 봅니다.
구미,김천 집값 어디까지 떨어질지? 언제가 바닥일지는 모르겠지만, 대세상승중인 수도권과의 갭이 커지면 커질수록 나중엔 어느정도 적정선을 유지하며 따라잡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전제조건은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고 기업이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30대 화이팅합시다.
첫댓글 언제 40대가 되었는지 ...
감사합니다
주말잘보내세요.
암요
큐에미님도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홧팅!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주시작되세요.
감사합니다
마흔까지 시간이 금방갈것 같네요
ㅡ ㅜ
모든 세대 힘내세요~
30대 파이팅~~!!
40대 50대 지화자~!!
30 힘네세요 ~~~^^
항상 이뿐 글 잘 읽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큐에미님~~~^ ^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즐건하루요^^
좋은글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ㅎㅎㅎ 서울에서 2년 일하다... 도저히 집 못살꺼 같아서.. 구미내려와 집샀네요. 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