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5067] 유장경(劉長卿)시-酬李穆見寄(수이목견기)
酬李穆見寄(수이목견기) 酬=갚을 수.
이 목에게 부치는 노래
- 劉長卿(유장경) 唐나라 시인.
孤舟相訪至天涯 (고주상방지천애)
외로운 배타고 찾아와 하늘 끝에 이르려면
萬里雲山路更賖 (만리운산로갱사)
일 만리 구름 산에 길은 다시 아득하리
欲掃柴門迎遠客 (욕소시문영원객)
멀리서 오는 객 맞으려 사립 마당 쓸자니
靑苔黃葉滿貧家 (청태황엽만빈가)
푸른 이끼와 낙엽만 가난한 집에 가득하네
賖(외상으로살사)-멀다.아득하다.느리다
劉長卿(유장경 725년 추정 ~ 786년 추정)
선성(宣城) 사람으로 자는 문방(文房)이다.
당(唐)나라 때의 관리이자 시인이다.
천보(天寶) 연간(年間: 742-756)의 진사(進士) 출신으로
벼슬은 감찰어사(監察禦史), 장주현위(長洲縣尉), 남파위(南巴尉),
전운사판관(轉運使判官), 지회서(知淮西), 악악전운(鄂嶽轉運),
목주사마(睦州司馬), 수주자사(隨州刺史) 등을 역임했다.
시(詩)에 능했는데, 특히 오언시(五言詩)에 뛰어나
스스로 오언장성(五言長城)으로 일컬었다.
대표작으로 〈봉설숙부용산주인(逢雪宿芙蓉山主人)〉,
〈송영철상인(送靈澈上人)〉이 있고,
문집으로 《유수주집(劉隨州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