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1.(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美연준 의사록 "인플레 위험 더 커…일부는 고용 더 우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으나, 내부적으로는 향후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중 더 우려되는 부분이 무엇이냐를 두고 의견차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현지 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이사진은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과 고용시장 하방 위험을 강조하며 연준의 이중 책무에 모두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와 고용 중 어느 것이 더욱 위험한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의사록은 "몇몇 참가자들은 두 위험이 대략 균형잡혀 있다고 보는 반면 다수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며 "그리고 2명의 참가자들(a couple of participants)은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더 중요한 위험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고용 둔화 우려를 강조한 2명은 최근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반대의견을 던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로 보인다.연준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으나, 윌러 이사와 보먼 이사는 인하를 주장했다. 연준 이사 두 명이 반대 의견을 낸 건 1993년 이후 처음이라 크게 주목받았다.다만 대부분 참가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기에 연준이 잠재적 경제 위험에 대응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금리 신중론에 훨씬 우세했다는 얘기다.특히 일부 참가자들은 관세 인상 효과가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해지기 전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고 한다.또한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가자들(Almost all participants)은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도 밝혔다. 두명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은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뉴시스
[종합/정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美國 대통령의 25일 첫 한미 정상회담(頂上會談)前 미국(美國)은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品目關稅) 확대(擴大)에 이어 美國 투자(投資)과정에서 보조금(補助金)받은 반도체(半導體) 기업(企業) 지분(持分) 요구(要求) 등 압박(壓迫)이 더욱 거세짐.
韓은 210억 대미 투자 보따리를 준비한 가운데 美의 경제·안보 전방위 청구서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은 李정부 대외 정책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0일 한남동 관저(官邸) 회동 (會同)에서 검찰개혁(檢察改革) 관련 추석(秋夕) 전까지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合意).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을 두고 정부와 민주당 지도부 간 불협화음이 표출되자 추석 전 검찰청 폐지를 위한 핵심 입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해 혼란을 매듭지으면서 여당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옴.
▶여야(與野)가 21일 8월 임시국회(臨時國會) 첫 본회의(本會議)에서 또 한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정국에 돌입.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서도 방송 3법의 나머지 2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나설 방침.
▶국민의힘 8·22전당대회(全黨大會) 마지막 변수였던 찬탄파(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의 후보 단일화가 끝내 무산되면서 반탄파(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후보 간 양자 대결로 판세는 굳어지는 분위기.
金&張 대결(對決)로 압축(壓縮)된 가운데 △투표율 △찬탄파 친한동훈계 표심 △결선투표 향배가 최종 승자를 가릴 관전포인트로 부상. ‘전한길 공천(公薦)’까지 불사하며 아스팔트 극우(極右) 절대적 지지 등에 업은 張이 거세게 치고 올라오자, 그래도 전한길당은 막아야 한다며 "차라리 金 찍겠다"는 찬탄파 고육책이 맞섬.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가 20일 통일교 교인(敎人) 입당(入黨) 확인(確認)을 위한 특검의 압수수색(押收搜索)과 당원(黨員) 명부(名簿) 제출(提出)요구(要求)에 “정치적 활동과 일상생활을 감시하겠다는 이재명식 ‘빅브러더’ 정치”라고 비판.
당(黨) 윤리위원회(倫理委員會)로부터 경고(警告) 처분(處分)받은 극우(極右)성향 한국사(韓國史) 강사(講師) 전한길의 22일 전당대회 출입 관련 “자격이 없다. 전당대회(全黨大會)에는 대의원(代議員)들만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함.
[정부]
▶ 정부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들에게 카드 사용액의 일정 금액을 환급해 주는 ‘상생페이백’ 사업을 시행.
이 기간 월별 카드 소비액이 작년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많으면 증가분의 20%까지 월 최대 10만 원, 3개월간 30만 원 한도로 환급해 주는데, 환급은 취약 상권 소상공인 지원 차원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이뤄질 예정.
▶서울시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 ‘청년안심주택’에서 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불거지자 대책을 마련에 나섬.
선순위 임차인에게 서울시가 보증금을 우선 지급하고, 9월 말까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신규 청년안심주택은 임대사업자 등록말소까지 추진하기로 했는데,이는 최근 한 청년안심주택에서 민간사업자가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건물이 강제경매에 넘어간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임.
[경제]
▶삼성전자가 지난달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에서 독보적 1위인 엔비디아에 보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신뢰성 검증(Reliability Testing) 시험을 통과해 연말 HBM4 대량생산할 것으로 전망.
최근 해외 출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외 행보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임.
▶SK온과 미국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은 이날 첫 상업 생산(시운전을 제외한 양산)을 개시
현지 생산능력을 강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는 것은 물론 현지 수요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돰.
▶포스코가 디지털 전환(DX), 탄소 저감 등 미래 혁신 기술에 투자해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기업형벤처캐피털(CVC)' 펀드를 조성.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CVC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
▶석유화학 업계가 공동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 능력을 최대 25%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20일 관련 종목 롯데키메칼(+0.65%), LG화학(+2.16%), 금호석유화학(+0.83%) 등의 주가가 상승.
정부는 기업들의 사업 재편 계획을 검토한 뒤 이에 필요한 금융, 세제, 연구개발, 규제 완화 등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뒷받침하기로 결정.
▶SK하이닉스(-2.85%), 한미반도체(-3.11%), 한화비전(-3.98%) 등이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한 영향에 20일 국내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하락.
18일(현지 시각),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기자 간담회에서 AI 산업에 거품이 끼었을 수 있다고 인정한 바 있음.
▶ 콜마비앤에이치가 전 거래일 대비 29.96% 급등해 상한가인 1만 7,700원에, 콜마홀딩스도 8.71% 오른 1만 4,230원에 거래를 마감.
남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권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경쟁이 본격화하자 매수세가 몰림.
▶카카오톡이 내달부터 카카오톡 개편에 들어가면서, 메신저 서비스 중심에서 탈피해 콘텐츠를 포함한 소셜 플랫폼으로 서비스 다변화에 나설 계획.
전 세대가 광범위하게 소비하는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별도 공간을 세 번째 탭에 배치할 방침인데, 숏폼 서비스는 기존 메신저 서비스 강점을 활용해 대화방 채팅방에서 숏폼 콘텐츠를 공유하고, 대화방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될 예정.
[사회]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2022. 3. 20대 대선(大選) 전후(前後) 통일교 교인(敎人)들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권성동·윤한홍·권명호·장재원·권명호 등 국민의힘 의원 5명에게 쪼개기 후원으로 법정 최고 한도까지 후원한 사실을 포착.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에 따라 최근 정모 천무원 부원장·이모 중앙행정실장 등 핵심 지도부를 전격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2022년 3∼4월 당시 지구장이던 인사에 대한 인사 조처도 함께 진행.
▶김건희(구속 수감)가 19일 남부구치소 면회(面會)온 ‘윤석열 멘토’ 신평 변호사의 접견(接見) 자리에서 “제가 죽어 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며 “남편을 만나면 꼭 끝까지 버텨 달라고 전해 달라”고 당부.
金은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자수서와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진품을 제출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우리를 죽이려 한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고 함.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한덕수(전 국무총리)를 22일 불러 추가(追加) 조사(調査)마친 뒤 구속영장(拘束令狀)을 청구(請求)할 하는 방침(方針).
특검은 국무위원(國務委員) 진술(陳述), 대통령실(大統領室) 폐쇄회로(CC)TV) 분석(分析) 결과(結果), 韓이 주어진 책무(責務)를 다하지 못했고, 오히려 비상계엄(非常戒嚴) 절차적 하자(瑕疵) 감추기 위해 ‘사후(事後) 계엄(戒嚴) 선포문(宣布文)’만드는 등 윤석열의 내란(內亂) 행위(行爲)에 동조(同調)했다고 판단(判斷).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던 보수 유튜버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뻰찌(펜치)와 무기를 들고 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확보해 발신자를 추적.
특검은 올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던 건 아닌지 수사하고 있음.
▶’부정선거(不正選擧)주장(主張)’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중앙선관위가 5월 선거 방해 혐의로 고발(告發)된 데 따라 20일 경찰이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용산구 사무실을 압수수색.
黃은 제21대 대선(大選)에서 무소속(無所屬) 출마(出馬)하면서 부방대 조직망(組織網) 활용(活用)해 선거운동(選擧運動) 벌였다고 보고, 사전투표(事前投票)계수 시스템을 캠프 홈페이지에 연결하고 회원을 보수 성향 대화방에 참여시켜 지지를 호소하게 했다는 것.
▶김건희가 김승희 전 대통령실(大統領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學校暴力) 사건(事件)이 발생(發生)했던 2023년 7∼9월 당시 교육부 차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음.
학폭위는 같은 해 9월 열렸고, 강제 전학 처분이 내려지지 않자 피해 학생 측은 소송을 냈고, 이후 金 자녀가 전학을 가면서 향후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지 않도록 하는 내용으로 조정이 성립돰.
[연예/스포츠]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27번째 생일에 시즌 7호 축포를 쏘고, 2루타도 보태 '멀티 장타'를기록.
이정후가 홈런 손맛을 본 건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전 이후 97일 만으로, 한 경기에서 장타 2개를 때린 건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 이후 처음임.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을 예보.
전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