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4-23)> 옛 친구들과 오찬 그리고 결혼식 만찬
어제(4월 20일 토요일)는 하루 종일 봄비가 내렸다. 낮 12시에는 1958년에 창립된 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 초창기에 활동한 회원(PTCian)들로 구성된 ‘PTC7080’ 4월 월례회 오찬에 참석했다. 그리고 저녁 6시에는 연세대학교회 교인 장병철 박사의 장남(장준영) 결혼식에 참석했다.
매월 셋째주일 토요일 12시에 만나는 PTC7080(회장 김학문)은 지난달 3월 오찬모임은 광진구 아차산역 인근에 위치한 ‘서서갈비’ 아차산점에서 갈비를 맛있게 먹었다. 회원 9명 중 6명이 참석한 4월 오찬모임은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 포스코역삼타워 지하1층에 위치한 ‘메드포갈릭’ 역삼점에서 열렸다.
메드포갈릭(Mad for Garlic)은 엠에프지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주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피자, 리조또와 같은 이탈리아 요리이며, 스테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명칭에 나타나 있듯이, 대부분의 메뉴에 마늘(gasrlic)을 사용하며, 연간 마늘 400톤을 경북 의성에서 공급받고 있다. 어제는 파스타와 피자를 생맥주와 곁들어 먹었다.
장병철 교수(CHA 의과대학교 흉부외과)는 필자와 동향인 대구 출신으로 우리나라 심장혈관외과 명의(名醫)로 알려진 인물이다. 연세대학교 의대 흉부외과 교수, 연세의료원 세브란스심장혈관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심장수술 6천례 이상을 집도했다. 장병철 박사 업적에는 세계 최초로 심방세동 원리와 치료법을 개발(1988), 국내 최초로 보조 인공심장 수술 후 심장이식 성공(2000), 국내 최초로 심장판막 로봇 수술 성공(2006) 등이 있다.
신랑 장준영(의사)과 신부 임지원(간호사)의 결혼식은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결혼예식은 곽호철 목사(전 연세대학교회 담임목사, 현 연세의료원 원목실장)가 주례를 맡아 기독교식으로 진행했다. 주례자의 예식사에 이어 다같이 찬송가 605장(오늘 모여 찬송함은)를 불렀다. 그리고 성경봉독(창세기 2장 18절,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을 했다.
주례자의 축복말씀, 신랑·신부 혼인서약과 예물교환, 그리고 주례자가 성혼기도와 성혼선포를 했다. 연세대학교회 성가대 솔리스트 앙상블이 축가(This is the day)를 불렀다. 주례자 곽호철 목사의 축도(Benediction), 신랑·신부 양가인사, 그리고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신랑·신부가 ‘새출발’을 했다.
혼주가 연세대학교회 교인들을 위하여 지정한 테이블에서 만찬(훈제연어와 관자요리, 주방장 특선스프, 바닷가재 구이, 안심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웨딩국수, 디저트, 차)을 레드와인과 곁들어 즐겼다. 연세대학교회 김동환 담임목사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환담을 나누었다.
<사진> (1) PTC7080 오찬모임, (2) 연세대학교회 장병철 교수 장남 결혼식, (3) 김동환 담임목사와 함께, (4) 박명윤·이행자 부부.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1 April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