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자동차 검사 때가 되면 제천 오투캠퍼의 도움을 받습니다.
더러 재주 좋은신 분들은 혼자서도 내리고 올리고 하신다던데 저는 감히 생각도 못해봤네요.
금요일 늦은 시간 출발해서 차는 안밀렸지만 하필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씨에 중앙고속도로 치악산을 넘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행히 무탈하게 오투캠퍼 공장 앞에 캠퍼를 세우니 새벽을 밝히던 가로등이 반갑게 맞아주네요.
눈이 쏟아지던지 말던지 보일러 기름을 빵빵하게 채운것만 믿고 온돌바닥에 등을 지져봅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더니 밖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네요.
겨울이 다 지나간줄만 알았더니 생각지도 못한 눈구경을 하게 됩니다.
공장내부에서 작업중인 신형 캠퍼를 처음 보고 '과연 이게 뭘까?'란 생각에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캠퍼가 아기캠퍼를 엎고 있는듯한 모양새가 넘 신기한 복층형 구조의 트랜스포머 캠퍼입니다.
슬라이딩 방식이 위아래 좌우로 모두 적용된 것이 오투캠퍼의 기술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잠시 공장을 둘러본 사이에 캠퍼를 내려주셔서 서둘러 근처 공업사에서 자동차검사를 마치고 왔더니 오늘 캠퍼를 실으러 오신 가족이 계시더군요.
기존에 있던 장비도 다 처분하고 겨울내내 기다리셨다는데
저도 4년전 캠퍼를 기다리면서 느끼던 설레임과 기대감이 떠올라 다시금 행복했습니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저절로 입이 귀에 걸리던 그 느낌은 감히 첫키스 뒤의 가슴떨림과도 비교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옆집 구경하는사이 정말 후딱 캠퍼를 다시 올려주셨네요.
이러니 혼자할 엄두를 못내죠.ㅋㅋ
신형 캠퍼의 말끔함과 비교하니 이제는 제법 연륜이 묻어나 보이네요.
비탈님 말씀이 도색만 새로하면 깜쪽같이 신형캠퍼로 변신할 수 있을거니 한가할때 오라고 하십니다.
근데 올때마다 바쁘시던데 도대체 언제쯤이나 한가하실지는 의문이네요. ㅎㅎㅎ
캠퍼 지붕에는 정말 처음 올라가봤네요.
쌓인 눈도 치울겸 태양광판넬도 처음으로 닦아 봤습니다.
먼지를 자주 닦아줘야 발전도 잘 된다던데 다른데서는 사다리를 빌릴데가 없었거든요.
그 동안 미뤄두었던 자잘하게 망가진 것들도 깔끔히 수리해주시고
검사하러 올 때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오투캠퍼의 A/S에는 고마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카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희망사항이지만 기성 캠핑카 가격을 듣고 나면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게 되죠.
하지만 오투캠퍼를 알게 되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는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오래도록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오투캠퍼 a/s는 끝이없습니다.
앞으로 발전만이 있겠지요!
100퍼센트 동감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와우 복층형 캠퍼도 멋스럽습니다. 이런 신제품은 항상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
완성품이 정말 기대되는데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오투캠퍼의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