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때도 지났고 무더운데,
입에 술술 들어가는 면이라도 먹자 싶어 방문한
범일동의 강원도산골손칼국수입니다.
간판도 큼직하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층에 위치했군요.
생각보다 높은 계단을 오르면
김치 숙성실이 보이는데요.
요즘은 사용을 하지 않는 듯.
12년 6월8일이라는 딱지가...
메뉴는 간단합니다.
모두 국수류.
칼국수도 맛있지만,
이북식이라는 김치말이국수와 비칼로.
자리 한켠에 물과 일회용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쁜시간엔 회전율이 빠르기에
종이컵을 쓰는 듯.
김치와 단무지 통, 셀프로 퍼 먹을 수 있지만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진 않습니다.
단무지와 김치가 찬의 전부입니다.
비빔칼국수 4천냥
알맞게 삶은 면에 양념장과 채소를 넉넉히 담아줍니다.
비칼에 딸려 온 연한 멸치국물.
냉김치말이국수 4천냥
곱배기는 500원 추가.
슥슥 비벼서
비칼 맛이 좋습니다.
깻잎향과 함께 잘게 썰어 아삭이는 채소와 찰진 면의 식감이 맘에 듭니다.
양념장은 매콤달콤.
살얼음속의 김치말이국수도 슥슥 섞어.
역시나 면을 잘 삶아냈습니다.
천천히 먹었는데도 마지막까지 쫀득탱글하니 살아있더군요.
삶는 내공을 좀 배워가고 싶을 정도 ㅎㅎ
치감좋은 소면을 쭉쭉 빨아들이면서 간간히 씹히는 고추다짐도 매력있고...
동치미와 김치를 써서 만드는 이북식이라고 하는데 김치와 섞여서 그런지 동치미 맛이 많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양념장도 조금 올려줘서 그런지 자극적이지 않은 밀면 느낌?
제 입엔 단맛을 조금 줄이는게 좋지만 취향일 뿐이고 ㅎ
나오면서.
식사때 조금 전에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2~3팀 우르르 오셨다 금새 드시고 나가고를 반복하던...
근처 상인들과 평화시장, 자유시장 및 귀금속거리를 찾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단맛나는 음식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시원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더운날 근처 시장에서 장보다 출출해지면 김치말이 국수 한 그릇 어떠실지...
소문을 듣자하니 점심시간엔 줄을 서는 집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전화 051 646 1233
주소 부산진구 범천1동 838-11 아름골든타운 2층
검색하니 없어서 일단 맛집기행에 올립니다.
혹시 미리 올라왔던 글이 있으면 옮겨주세요~^^
첫댓글 오~~ 맛나 보여요
좋아하는 묵채밥 팥칼국수 맛도 궁금해집니다
정보 감사 합니다 진시장에 홑이불 사러가야하는데
시간되면 함 들려봐야겠네요^^
이집 여기로 오기전에 시장통 조그만 가게에 있을때부터 갔던 곳입니다..
김치말이도 시원하고 칼칼한게 맛 좋구요..
칼국수도 국물맛이 담백하면서도 시원한맛이 좋아 자주 갑니다..
후회는 안할듯 합니다..
제 나와바리군요. 한번 가봐야 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