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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f9ca54dabc1d7a52a16e83392265285b4ee6c2e9'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e556d58824cc0369c921190f49a6650fdc55f07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요양병원 & 요양원🌷<br /><br /><br /><br />우리는<br />나이가 들고<br /><br />서서히 정신이<br />빠져 나가면<br /><br />어린애 처럼<br />속이 없어지고<br /><br />결국<br />원하건 원치 않건<br /><br />자식이<br />있건 없건<br /><br />마누라나 남편이<br />있건 없건<br /><br />돈이<br />있건 없건<br /><br />잘 살았건<br />잘못 살았건<br /><br />세상 감투를<br />썼건 못 썻건<br />잘났건 못났건<br /><br />다부분<br />요양원이나<br />요양병원에서<br /><br />생의 마지막을<br />보내게 된다.<br /><br />고려시대에<br />60세가 넘어<br /><br />경제력을<br />상실한 노인들은<br />밥만 축낸다고<br /><br />모두들<br />자식들의 지게에 실려<br />산속으로 고려장을<br />떠났다고들 하는데<br /><br />오늘날에는<br />요양원과 요양병원이<br />노인들의<br />고려장터가 되고 있다.<br /><br />한 번<br />자식들에게 떠밀려<br />그곳에 유배되면<br /><br />살아서 다시는<br />자기 집으로<br />돌아가지 못하니<br /><br />그곳이<br />고려장터가 아니고<br />무엇이랴<br /><br />그곳은<br />자기가<br />가고 싶다고 해서<br />갈 수 있는 곳도<br /><br />가기 싫다고 해서<br />안 가는<br />곳도 아니다.<br /><br />늙고 병들고<br />정신이<br />혼미해져서<br /><br />자식들과의<br />대화가 단절되기<br />시작하면<br /><br />갈 곳은<br />그곳 밖에 없다.<br /><br />산 사람들은<br />살아야 하니까.<br /><br />요양병원에<br />근무하는<br /><br />어떤 의사가<br />쓴 글이다.<br /><br />요양병원에<br />갔을 때의<br />일들을<br />생각해 보니<br /><br />어쩌면<br />이 의사의 말이<br /><br />그렇게<br />딱 들어맞는지<br />놀라울 정도이다.<br /><br />그래서 전문가라고<br />하는 것 같다.<br /><br />요양원에<br />면회 와서<br /><br />서 있는 가족<br />위치를 보면<br />촌수가 딱 나온다.<br /><br />침대 옆에 바싹 붙어<br />눈물 콧물 흘리면서<br /><br />이것저것 챙기는<br />여자는 딸이다.<br /><br />그 옆에<br />뻘쭘하게 서있는<br />남자는 사위다.<br /><br />문간쯤에 서서<br />먼 산 보고 있는<br />사내는 아들이다.<br /><br />복도에서 휴대폰<br />만지작 거리고 있는<br />여자는 며느리다.<br /><br />요양병원에<br />장기입원하고 있는<br />부모를<br /><br />그래도<br />이따금씩 찾아가서<br />살뜰히 보살피며<br /><br />준비해 온<br />밥이며<br />반찬이며<br />죽이라도<br /><br />떠먹이는<br />자식은 딸이다.<br /><br />대게 아들놈들은<br />침대 모서리에<br />잠시 걸터앉아<br /><br />딸이 사다놓은<br />음료수 하나<br />까처먹고<br />이내 사라진다.<br /><br />아들이 무슨<br />신주단지라도 되듯이<br />아들 아들 원하며<br /><br />금지옥엽<br />키워 놓은 벌을<br />늙어서 받는 것이다.<br /><br />딸 하나<br />열 아들<br /><br />부럽지 않은<br />세상인 것을<br />그때는 몰랐다.<br /><br />요양병원<br />요양원<br /><br />오늘도 우리의<br />미래가 될<br /><br />수많은 그들이<br />창살 없는<br />감옥에서<br /><br />의미없는 삶을<br />연명하며<br /><br />희망없는<br />하루하루를<br />보내고 있다.<br /><br />그들도<br />자신의 말로가<br /><br />그렇게 될 줄은<br />전혀 몰랐을 것이다.<br /><br />자신과는<br />절대 상관이 없는<br /><br />이야기라고<br />믿고 싶겠지만<br /><br />그것은<br />희망 사항일 뿐<br /><br />결코 남의<br />이야기가 아니다<br />두고 보면 안다.<br /><br />그래도 어쩌랴<br />내 정신 가지고<br />사는 동안에라도<br /><br />돈 아끼지 말고<br />먹고 싶은것 먹고<br />가고 싶은 곳 가보고<br /><br />보고 싶은 것 보고<br />하고 싶은 것 하면서<br /><br />좋은 친구들과 즐겁고<br />재미있게 살다 가야지<br /><br />기적 같은 세상을<br />헛되어 보낼 수는<br />없지 않겠는가<br /><br /><br />*좋은 글 中에서*</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185c9f9e4f1da54296c9f70ad921b731f3a77f26' class="txc-image" /></p><p><iframe id="v2426u9uYRDR4w2gYeYnCgC@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2426u9uYRDR4w2gYeYnCgC@my?service=daum_cafe&ptoken=v2_235330e884224ffb8efa30c6f568dd77b6a64249f68669ce67bfb16f2eecacdde0249d77f8ac6e1510b74db15818dd59a97022a8b9285b892ee6a402e6"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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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좋은 글🛡나눔
요양병원,요양원
호돌이
추천 0
조회 2,048
20.08.01 05:3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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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잘보고
갑니다
마니안타 깁지요
저희친정아버님은 살아생전에
침해가 왔는데 요양원에는
안가신다고 떼를 쓰셔서 끝네 못가고 1년정도 계시다가
편안하게 가셨네요
지금도 가슴이마니
아프답니다
부모님은 영원히 그립지요
세월이가면 갈수록요
더생각이난답니다 ♡♡
고운걸음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운걸음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좋은 친구들과 즐겁게 재미있게 즐기다 가야지유 요양원은 그레유 갈곳이 그냥 영상 좋은글 감사 합니다
고운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 합니다ㅡ^^~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인간사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 부부이고 다음에 자식란데 워짠데요 딸이 없으니~
장마 피해 없이 편안한 주말즐기세요
감사합니다
고운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요양원 나도 가기싫은곳 어찌살아야 잘살았다고 할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