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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과 정수 제 101차 정기 답사(안) : 10/30(토)
(금강변 억새길-익산)
답사신청은 10월 18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신청받습니다. 전원 성인만. 1인 1명만 신청 가능(동행인 신청 없음)/본인만 신청가능(대리 신청 불가)
(1(부곡천 억새길)
1. 답사일시 : 2010년 10월 30일(토) 오전 7시 00분 출발
2. 출발장소: 압구정역 공영주차장 (지하철 3호선 6번 출구)
3. 여행장소: 함라돌담길-두동교회-부곡천억새길
4. 여행일정
1. 답사인원
버스 1대 : 45명 / 개별차량 20명 (총 65명)
2. 회 비 가. 버스: 성인 40,000원 나. 개별차량: 20,000원 (아침, 점심, 전세버스비, 자료집비, 사전답사비, 주차비,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대, 주류, 음료, 간식)
3. 입금은행 : 신한은행 (366-02-366884) 이종원 국민은행(058101-04-151654) 이종원
4. 답사 신청방법
가. 아래의 답사신청양식에 의해 '101차 익산 답사'게시판에 신청한다. (답사신청만 하고 입금하지 않는 분은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닉네임/이름/e-메일주소/ 성별/주민등록번호(멜요망)/주소/연락처(핸드폰)/ 개별차량 출발지(예 서울 OR 광주)/버스/자가차량/차량제공여부/답사에 임하는 글/답사 한번이라도 참가했던 장소 (예 영월답사)
- 실명과 주민번호를 게시판에 올리지 말고 메일로 보내주세요. (여행자보험 가입 위해 반드시 필요)
-산행은 왕복 1시간 평탄한 길입니다.힘들면 계곡에서 놀면 됩니다.
- 1인당 1명 신청, 대신 신청할 수 없습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모놀가족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드리기 위해)
- 한번이라도 답사 참가하신 분은 신청양식을 생략해도 좋습니다. 대신 참가했던 답사지를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인원이 많다보니 예전 자료를 찾기 무척 힘드네요. (예. 51차 양주, 70차 거제답사 참여했습니다.)
- 이메일 주소 ljhkhs44@hanmail.net
-마감후 대기자가 되었다면 전화번호를 꼭 기재해 주세요. 전화번호가 기재되지 않으면 다음대기자에게 넘어갑니다.
- 우선 '101차 익산답사' 게시판에 우선 답사신청을 하고, 그리고나서 답사명단이 올라오면 입금하십시요. 제발 답사 신청 전에 먼저 입금 하지 마십시요. 답사 신청자로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모놀답사가 워낙 빨리 마감되어 혼선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라. 입금은 신청자 실명으로 해야 합니다. 입금자가 상이할 경우 반드시 게시판에 글을 올려 주시거나 쪽지를 주셔요. 계좌번호 잘 확인해 주세요. 국민은행 계좌를 넣었습니다.
신한은행 (366-02-366884) 이종원 국민은행(058101-04-151654) 이종원
마. 입금 후 답사신청게시판에 "입금완료"라는 머리말을 표시하여 게시판에 올려야 합니다. 10시 00분 개별차량 집결지는 '익산영화촬영지 주차장'입니다. 위치는 함라에 있어요. 약도는 추후공개
바. 답사 신청일은 10월 18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겠습니다.
5. 환불 10월 22일 까지 취소자: 전액 환불
-취소벌금은 연말 선물대금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행사비용으로 충당합니다.
6. 이번 답사여행의 특징 -100차 답사를 워낙 대단히 치뤘기에 101차 답사를 정하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워요. 이번은 조용히 사색하는 코스가 아닌가 싶어요. 부곡천 억새길, 함라 돌담길 등 금강변 걷기등 마음껏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10월 말은 최고의 단풍시즌이지요. 강원도는 아마 난리가 아닐겁니다. 모놀은 이럴때 한적한 둑길을 거닐겁니다. 아마 우리만 걸을겁니다.왜냐하면 이 코스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금강변 부곡천 따라 한적하게 거니는 코스인데 ....아주 좋아요. 평지이기 때문에 아주 수월하고 거리도 4km 정도 되니까. 1시간이면 충분해요. 이런 길을 2번 걷습니다. 나바위성지까지 걷는 코스도 있는데...고려해보겠습니다.
-익산은 우어회가 가장 유명합니다.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자라는 회유성 물고기로 그 맛에 한번 반하면 헤어나기 힘들지요. 금강변 물고기로.....매운탕이 유명하지요.
알찬 답사 준비하겠습니다.
카페 '모놀과 정수' ( http://cafe.daum.net/monol4) 대장 이종원 (문의: 016-219-6001/ ljhkhs44@hanmail.net)
미리보는 답사사진
안양교도소 영화세트장
야ㅕㅇ 영화세트장-가장 밝은 빛은 어둠에서 나온다.
내부
함라돌담길
이런 길을 거닐겁니다. 모델은 대장
십장생벽화
함라향교
함라향교 명륜당
곰개나루터에서 바라본 금강. 바로 앞이 신성리 갈대밭입니다.
금강변을 조금 거닐겁니다. 버스 보고 오라고 하구요.
금강을 원없이 보셔요
윈드서핑
걷기지도
성당포구. 한때 조창이 있던 장소.
천연기념물인 성당 은행나무
억새길 걷기 부곡천억새길...삼각대 놓고 모델하느라고 살이 다 빠졌네
부곡천억새
이 둑길을 거닐겁니다.저기 연동교까지
삼세오충렬사 느티나무길
김대건 신부 라파엘호 진입로
금강변 걷기 저기 전봇대 뒤에 불쑥 튀어나온 곳이 바로 나바위가 있는 화산
멋진 모델..대장..삼각대 그림자 보입니까
나바위 성지
'ㄱ' 자로 꺾어진 두동교회
익산만큼 교회가 많은 동네가 또 있을까. 구한말 개항도시 군산을 통해 선교사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전주 가는 길에 있어 아무래도 일찍 개화가 되었다. 마을을 지나치면 교회종탑들이 우뚝 서있어 마치 금강변을 오가는 황포돛배처럼 보일 정도로 교회가 많다. 그러나 남의 종교를 인정하자 않는 폐해도 엄연히 존재한다. 원불교 성지가 있는 익산땅에서 선교는 엄두도 못내고 천년고찰이자 보물(대웅전)까지 가지고 있는 숭림사가 처음 템플스테이를 할때 목사들이 데모를 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배타적인 모습은 이땅의 초기 기독교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서양 선교사가 한복을 입었고 초기 신부들은 갓을 쓰고 다녔다. 민초의 얼굴을 닮아야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다. 몇 년전 명동성당에서 토착화 미사에 참여했는데 포도주와 밀떡 대신 막걸리와 시루떡으로 미사봉헌을 한적이 있었다. 아프리카는 종 대신 큰 북을 친다고 한다. 캄보디아에 선교를 떠난 신부님은 하나같이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현지인과 동화되지 않으면 선교를 할 수 없는 이유때문이다.
삼베옷을 입고 두건을 쓴 예수님, 저고리를 걸친 마리아의 모습을 난 두동교회에서 보았다.
교회건물이 'ㄱ'자로 껵여 이색적이다. 당시 유교적 관습 탓에 남녀가 함께 앉을수 없는 노릇. 남녀평등을 주창하는 교회에서 이것을 받아 들였다.
아마 교회는 민초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모양이다. 타종교에 대해 마음을 열고 사람들품에 다가서는 것이 진정한 선교가 아닐까 싶다.
오른쪽은 여성(동서), 왼쪽은 남성(남북), 가운데 휘장이 쳐 있어 남녀가 눈을 마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교회가 청소년들 연예장소였다는 말은 두동교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신 목사님의 강론대는 모서리에 자리하고 있어 전체를 다 볼 수 있고 남자도, 여자도 모두 목사님을 바라볼 수 잇다. . 마루를 높였고 가운데 8각 기둥을 세워 목사님의 권위를 세웠다.
강단은 단을 높였고 창문틈으로 빛이 쏟아지면서 나름 신성한 분위기를 느껴진다. 일제 강점기때는 이곳에 학교를 세워 민족혼과 독립정신을 가르치기도 했다. 일본 순사가 검문오면 급히 불온서적(?)을 강단 마룻바닥에 숨겨 놓았다고 한다. 지금도 표안나게 열 수 있도록 마루가 열려 있다. 독립투사도 저 마루에 숨어 주먹을 불끈 쥐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서까래를 보라. 천국을 연결하는 핏줄처럼 보인다.
이런 유서깊은 교회에 사연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3천석 지기 박재신의 이야기부터 꺼내고자 한다.
박재신은 얼마나 부자인지 사방 30리에 그의 땅을 밟지 않고서는 지나갈 수 없다고 할 정도로 갑부였는데 학교를 세우고 주변 소작농 500호의 세금까지 대납해줄 정도로 원래 천성이 고왔다. 그런데 그에게 늘 아쉬운 것이 있다면 대를 이을 자식이 없었던 것이다.
그때 선교사 해리슨과 안신해 전도사가 박재신의 어머니와 부인을 전도하게 된다. 예수를 믿고 기도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말에 박재신은 여자들이 교회 나가는 것을 묵인했다. 주의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 아내가 덜컹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10리가 넘는 이웃마을 교회에 예배를 보러 가는 아내가 안스럽고 내심 아들까지 생겼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 자기집 사랑채를 내어주며 예배를 드리게 했다.
마침내 그토록 기다렸던 아들이 태어났고 요한이라고 이름지어주었다. 박재신은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자기집 곳간을 내어 주고 그곳에 두동교회를 세웠다. 그의 전폭적인 지지(?)와 경제적 도움으로 교회는 날로 성장했고 신도수가 무려 80명으로 늘어났다. 하긴 지주가 믿으라면 소작농은 어찌할 방법이 없겠지. 더 나아가 교회안에 학교까지 세웠고 민족교육에서도 앞장 섰다.
그런데 하느님의 심술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무슨 오묘한 뜻이 있길래, 글쎄 요한이 5살이 도는 해에 그만 병으로 죽고 만다. 이때부터 박재신은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고모상을 당했을 때 출상일이 주일이라 3일장을 못하고 4일장을 해야한다는 전도사와 충돌이 일어나 신자들을 자기 집에서 모두 내쫒는다.
더구나 신자들 대부분이 박재신의 소작농이기 때문에 눈치 보느라고 예배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80명의 교인수가 20명으로 줄어든다. '빵을 선택할 것인가 , 주님을 선택할 것인가' 기로에 놓인 교인들은 온갖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온전한 믿음생활을 이어갔다.
이 부근에서 유일하게 박재신 땅이 아닌 채소밭을 구했고 목숨같은 돈을 갹출해서 1929년 드디어 두동교회 터를 잡는다. 그것도 낫놓고 'ㄱ'자도 모르는 무식쟁이에다 아무 힘도 없는 소작농들의 힘으로 말이다.
땅은 샀지만 건물을 세울 돈이 없었다. 그런데 1929년 6월 안면도 소나무를 실은 배가 군산앞바다에서 침몰하자 질좋은 안면송이 밀물에 쓸려 근처 성당포까지 떠내려 온 것이다. 소나무 주인이 나무를 찾으러 왔다가 다시 가져갈 방법이 막막하자 바로 이곳사람들에게 헐값으로 나무를 팔았고 오늘날 두동교회의 뼈대가 된다.
일제강점기때는 민족혼 교육, 6.25전쟁시 이 교회가 인민위원회 사무실이 되었고 강단 마룻장 아래 밀실에 당시 청년들이 몸을 숨겼다고 한다.
이렇게 대하드라마같은 사연이 깃들어 있어 교회가 더욱 사랑스럽다.
환난을 통해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신다는 성경말씀을 두동교회는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찌보면 조변석개처럼 변하는 내 신앙은 박재신을 닮았는지도 모른다. 오늘날 120여가구의 두동마을 주민의 99%가 두동교회 신자들이다. 오후 2시인데도 새로 지은 교회에서는 찬송가가 끊이지 않았다.
만약 힘없고 낮은 자들이 힘을 모아 교회를 세우지 않았다면 아마 교회 기둥은 넘어졌고 신심은 모래알처럼 흝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결국 주님은 이것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이다.
난 참 신앙인의 모습을 두동교회에서 보았다.
위치:전북 익산시 성당면 두동리 385-1 전북 문화재 자료 제179호
제일 가운데....서까레. 질좋은 안면송이다.
먼지가 잔뜩 묻은 오르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오르간에서 나오는 반주소리를 들었을까
두동교회 초기 기독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따라 하늘이 유난히 맑다. 교회의 종소리가 유난히 청량하게 들리는 듯하다 |
첫댓글 평소 가기 쉬운 코스는 아닙니다. 금강변, 부곡천길은 버스가 있기 때문에 가능~~
저는 꼭 갑니다~~~일착으로 답글 쓴 사람은 무조건 당첨되는 법칙은 없나요..? ㅎㅎ
토끼여행님!!! 에구에구~~입니다. 풍경인 꼭 못가거든요~ 그래도 스와니는 꼭 간다고 합니다. 잘 챙겨주세요~^^
에이고 왜 하필 30날....이달에 100차 했으니 담달에 할줄 알았더니 아...어쩌면 좋아...흑흑흑!! 나도 꼭 가고싶은데...^^
가을을 맘것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길...가야지요 물론 토끼는 일등으로 당첨?!ㅋ
아휴~~~ 10월30일 쩝쩝~~꼭 가고 싶은 금강변...모놀인들 모두가 가을인들로 변신할거 생각하니 가슴이 쓰려옵니다.
어마어마한 인력동원 진행중~~~범 전국적으루다가^^ 기대하시라^^
68차 강화도 강바람 신청합니다..
가까운 곳이라 꼭 가고싶은데 전시 때문에 못가겠네요...ㅠ.ㅠ.... 무작정 신청했다가 눈물을 머금고 그냥 삭제했어요.... 흑흑....
익산에 온다니 반갑습니다 이웃동네라 가본곳도 있고 몰랐던 곳도 있는데 기대됩니다30일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릴께요.
저도 처음으로 신청해보는데 어떻게 갈수 없을까요^.~ 벌써 마감인가요...급한마음에 일단 한자 적어봅니다...ㅠ.ㅠ
가실 수 있어요.
대장님 개별차량도 답사지 자료집 꼭 나눠주세요,,,버스만 주시고 개별은 놈에 자식인가벼.,...ㅠㅠ
지난번 20권이 남았고 나중에 버렸어요..잘 전달이 안된모양입니다. 죄송.
삼각대 보이나요..........ㅎㅎㅎ 보여요.
한가로운 곳이라서 좋아요~~~
아마 저곳이 30일 답사날은 깜딱올라 깨어날꺼예요,,
오메 요것이 뭔일이라냐,,응~~모놀에서 답사왔따고 허드니만,,,정말 좋다야~~그치~~
그라니께~~~울동네 뚝방이 웃음 천지다,,하하하~``깔깔깔~~
아이~~듣고보니까...아까 그 웃음 소리는 참새언니 잖여~~~~ㅎㅎㅎ
오늘 보니까 이름이 있네요 처음이라 어리둥절했는데 ㅎㅎ 이름을 찾아서 이제 마음이 편하네요 갈수 있게되어서 ...
저 서천의 송아지 입니다. 개별차량 신청하면 안될까요
물론 됩니다.대신 게시판에 신청하셔야 합니다.
군산하고 인접지역이지만 틈내서 간다는게 어려웠는데 함께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모놀가족 만남이 긴장되고.....
간척지 햇쌀이 생산되고해서 간식용 가래떡을 준비할려고 하는데, 괜찮을련지요
아이고..처음오셨는데..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