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김건희 결백 입증 방법 공개
최순실 = 김건희 주장도 함께 덧붙여
조하준 기자 승인 2023.12.17 15:53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그에 대해 무리하게 엄호를 하는 이수정 교수, 진중권 교수 등을 함께 비판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출처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16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페이스북에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2개의 게시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첫 번째는 김건희 여사의 크리스찬 디올 핸드백 수수와 관련해 결백 입증 방법 및 ‘피의 쉴드’를 치는 진중권 교수와 이수정 교수에 대한 비판이었다. 또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가 최순실과 마찬가지로 국정농단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조국 전 장관은 “조중동도 '중전마마'의 디올백은 옹호하지 못하는데, 국힘 영입 1호는 '중전마마'를 위한 피의 쉴드치기를 한다”며 얼마 전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무리한 엄호를 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비판했다. 또 “한편, 사이비 진보인사 한 명도 라디오 방송에서 디올백 쉴드를 치고 있다(이 사이비 진보인사는 류호정 의원의 지지, 후원자이기도 하다)”며 친윤 스피커 진중권 교수도 함께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중전마마'가 자신의 '결백'을 밝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며 김건희 여사에게 조언(?)을 건넸다. 조 전 장관이 제시한 3가지 방법은 이렇다. 첫째는 '보관창고'에 있다는 디올백을 공개하라는 것이었다. 이 조언을 하면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근무 경험자로 대통령실에 '선물보관창고'가 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비꼬았다.
둘째는 '보관창고'에 있는 다른 '선물'도 공개하라는 것이었다. 아울러 '선물'을 받은 일시 및 보관창고에 넣은 일시를 기재한 장부를 공개하라고도 덧붙였다. 마지막 셋째는 이상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김건희특검법에 디올백 건을 추가하여 본회의에서 수정통과시켜라는 것이다.
검찰 수사에 맡기자는 시각에 대해선 “'환관'(宦官)들이 '중전마마'를 들이받는다는 얘기로 들린다”고 일축했다. 환관이란 남성의 성기를 거세한 궁중의 관리를 말하는데 검찰을 그런 남자 구실 못하는 환관으로 비꼰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의 김건희 여사 비판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16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최순실 = 김건희' 주장을 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출처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조국 전 장관은 뒤이어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현재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 또한 과거 최순실과 마찬가지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은 선출되지 않은 비선권력의 은밀한 국정개입이었다. 이는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졌고”라 주장한 뒤 “현재 김건희씨 관련 수많은 일 역시 핵심은 같다. 선출되지 않은 영부인의 노골적인 국정개입이다”고 정의했다.
즉, 선출되지 않은 비선권력이었던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한 것이 박근혜 씨 탄핵으로 이어졌듯이 현재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많은 일 역시 선출되지 않은 영부인의 노골적인 국정개입으로 최순실 건과 같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이제 ’김건희 국정농단‘ 사태라고 불러야 한다”고 끝을 맺었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502
첫댓글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