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1일 묵상 본문 : 창세기 46장 1절 - 7절 - 날마다 주 앞에 나아가는 삶을 통해 담대한 삶을 사며 평안과 소망을 전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의 시간이 벌써 지나서 주말을 맞는 금요일을 시작합니다.
제한된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마음을 새롭게 하며 기대와 소망을 품게 만듭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으로 채우는 시간은 만족하는 것 같으나 아쉬움과 허전함을 만듭니다.
참된 것을 얻고 누리는 것에 익숙한 삶이 되게 하시고 그 안에 거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지혜로 주의 뜻을 분별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주관하시고 모든 상황에서 주님을 생각하며 해야 할 말과 행동을 구별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니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 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본문 해설
요셉의 살아 있음을 확신했던 이스라엘은 모든 소유를 이끌고 헤브론을 떠나 아버지 이삭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게 된다.
그리고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을 부르시고 그에게 자신을 하나님이라 소개하시며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큰 민족이 되도록 만드실 것은 선포하신다.
또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갈 것이며 반드시 야곱을 다시 인도하여 가나안으로 올라오게 하고 요셉이 그의 손으로 야곱의 눈을 감기게 할 것을 선포하신다.
다음날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고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기 위해 보낸 수레에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를 태웠으며 가축과 가나안에서 얻은 재물을 가지고 애굽으로 가게 되었다.
야곱은 자신의 모든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즉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감으로써 하나님께 말씀하신 언약을 성취하게 된다.
나의 묵상
야곱은 요셉의 소식을 듣고 요셉을 보기 위해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향한다.
그는 가나안에서 살다가 에서의 위협을 피해 밧단아람으로 가서 20년을 보냈으며 다시 가나안으로 와서도 세겜에서 지냈고 이어 벧엘로 올라 왔으며 그의 조상들처럼 유목민으로 살았다.
그의 인생은 한 곳에 정착하는 삶이 아니라 유목민과 같은 나그네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이제 그는 인생의 마지막을 또 다시 새로운 장소인 애굽에서 보내기 위해 출발한다.
요셉을 만나고자 하는 기대와 소망도 있었겠지만 또 다시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야 하는 불편함과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서의 불안함도 그 마음에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야곱은 애굽으로 가기 전에 먼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희생이 제사를 드린다.
브엘세바는 과거 이삭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장소였다.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면서 농사하여 소출을 백배나 얻고 창대하고 왕성해지자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여 우물을 막아버리고 아비멜렉이 그곳을 떠나도록 촉구하자 그곳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브엘세바로 올라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시고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을 다시 상기시키시고 이삭을 통해서도 그것을 성취할 것을 선포하셨던 것이다.
23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창26:23~25)
두려움과 걱정으로 평안하지 못했던 이삭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언약을 다시 상기 시키시고 그것을 성취하도록 만드실 것을 선포하셨던 것이다.
동일하게 하나님은 야곱이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생각으로 혼란할 때 나타나셔서 그의 갈 길을 인도하시고 평안을 주시며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소망을 가지도록 이끌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하신 모습은 언약을 맺게 된 모든 백성들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은혜를 깨닫고 경험한 자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자들이 됨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나그네와 같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한 곳에 마음을 두지 못하는 인생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자들의 마음을 하늘에 정착하게 만드시고 하늘에 소망을 두도록 만들어 주신다.
갈 길을 잃어 방황하는 자들에게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갈 길을 보여주시며 평안과 소망을 모르고 살던 자들에게 주의 평안과 그리스도의 날에 성취될 일에 대한 소망을 주신다.
주를 만나 주의 언약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된 자들은 이후에 늘 담대함으로 갈 길을 가며 하나님의 평안과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문에서도 야곱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많은 믿음이 사람들도 주를 만난 이후의 모습은 늘 담대함과 평안, 소망을 가지고 주어진 상황에서 담대하게 길을 가는 모습이었다.
야곱이 그의 삶에서 담대함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은 벧엘로 올라갈 때와 애굽으로 향하는 때의 나타나고 있으며 그때마다 하나님은 그에게 언약을 다시 상기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결국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성도가 담대함을 얻는 비결은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것이며 그 언약을 따라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될 때이다.
무엇보다 주의 언약을 기억하여 나아가는 발걸음은 언약을 성취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 구원 사역에 동참하는 자로 세우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야곱이 애굽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주의 언약을 성취하고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는 일에 동참하는 발걸음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신약 시대에 그 언약은 바로 복음이며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갈 때 그는 세상을 담대하게 살며 구원사역에 동참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의 평안과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가 된다.
그러나 세상의 것을 소망으로 삼는 자는 그 안에 하나님의 심판이 담겨 있기에 결코 평안을 얻지 못하며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가야 할 길을 알지 못하기에 방황하는 자가 된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땅의 것으로 소망을 삼는 자는 심판의 두려움으로 살 수밖에 없기에 성도가 궁극적으로 소망하며 나아가야 할 곳은 하늘의 보좌임을 분명하게 선포했다.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히12:22~24)
날마다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나아가는 자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로 세워지며 심판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평안을 얻고 소망으로 사는 자가 됨을 선포했던 것이다.
오늘도 그 은혜의 보좌로 향해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며 감사이고 성도에게 주신 가장 큰 복인지를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그리고 은혜의 보좌에서 함께 찬양하며 주를 향한 소망을 함께 품을 수 있는 지체들, 공동체를 주심이 얼마나 감사할 조건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나의 삶, 그리고 교회 지체들이 삶 가운데 이 복이 풍성하게 나타나고 각자가 주의 보좌에 나아감이 기쁨이요 감사의 조건임을 고백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땅의 것으로 소망을 삼는 자는 늘 두려움과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모습으로 삽니다.
비록 주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그 마음에 주께 나아가 얻는 평안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늘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고민하며 근심과 두려움으로 사는 자가 됩니다.
나의 모습이 그러했으며 복음에 무지하여 사는 모든 자가 그런 모습으로 살게 됩니다.
어리석은 자에게 복음을 알게 하시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복을 누리는데 그치지 않게 하시고 그것을 전하여 더 많은 자들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도록 돕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인간의 지혜와 능력을 그것을 알게 할 수 없지만 주의 은혜와 사랑을 전함으로써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 앞에 나아가는 삶을 이어가게 하시고 많은 주의 지체들이 이 일에 동참하며 주의 은혜와 사랑을 증거 하는 자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