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착한 구조대는 밤새 수색하여 구조를 했지만
200km나 떨어진 곳에 병원이 있어
동생의 손과 발은 모두 절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동네 주술사는
나랑쫄의 자매에게 일어난 사고로 인해
신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에
가족들 모두 3년 동안 마을에서 떠날 것을 명령했습니다.
나랑쫄의 가족은 할 수 없이 정든 고향을 떠나
몽골의 울란바토르산 중턱의
허름한 ‘게르’ 한 채에 의지하게 됩니다.
사고로 언니를 잃게 된 헝거르쫄은
사고 이후 말수가 부쩍 줄었다고 합니다.
"언니랑... 놀고 싶어요."

헝거르쫄은 손과 발이 절단된 상태에서
올해 9월부터 학교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의 방문 하루 전에
처음 학교를 다녀왔다고 하는데
손가락이 아직 다 아물지 않아
피와 고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헝거르쫄은 앞으로도 한국에서 계속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유목민인 헝거르쫄 가족에게
항공료와 수술비, 그리고 입원비는
엄두도 낼 수 없는 큰 부담입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