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구매 관련하여 상자모 회원분이 작성하신 게시글을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내용중 동호회 회원명은 생략 하였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며 자전거를 가볍게 즐기는 정도여서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말씀드리오니 참고만 하시면 될듯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되시길 바랍니다.
당연한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자전거는 예산이 충분하면 비쌀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구입한 자전거를 얼마나 활용할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라이딩 스타일이 어떤가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장비성능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자전거를 얼마나 활용할지, 그리고 어떤 스타일(산악,로드,장거리,단거리,부드럽게,거칠게 등등..)로
탈지를 정하는게 먼저이고 그후에 기종을 정하셔야 합니다.
입문하는 것이라고 해도, 지향하는 바가..... 입문차를 구입하고 실력이 늘면 바꿀 생각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좀 좋은 장비를
준비하고자 하는지를 판단후 결정해야 중복투자를 예방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자전거를 사실때 충분히 조사를 하시거나 아니면 전문가(또는 전문매장)와 같이 가시는게 당연히 좋구요..
1.좀 고급형도 괜찬습니다,가격은?
이해하기 쉽게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자면,
- 일반 생활속에서 단거리 위주로 무난하게 사용할 목적의 보급형 생활자전거 : 1,000원 미만
- 잦은 장거리 라이딩 및 초급수준의 마일드한 산악 라이딩까지도 가능한 자전거 : 1,500 ~7,000원
- 거친 산악 라이딩 및 중급 수준이상 또는 아마추어 선수급 수준의 고급형 자전거 : 10,000원 ~ 30,000원
* 이외에도 물론 사양에 따라서 이 이상의 가격대도 있습니다.
2.어디에서 사야 하는지?
상해 곳곳에 있는 Giant 매장, Decathron을 추천드리고 싶고요
Gaint는 대만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고급 브랜드중 하나로 평가되는 브랜드이고 Decathron 은 스포츠용품 전문
대형마트입니다. 자전거용품 종류도 많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 저는 악세서리는 주로 여기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사시던 자전거 구입시 한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수시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장비 트러블을 손쉽게
점검 받을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시는게 좋다는 것 입니다.
giant 매장 전화번호를 참고로 알려드릴께요
우중루점(吳中路店) : 021-5875-6777
치보점(七寶店) : 021-6478-1529
상해체육관점 : 021-6426-5119
3. 어떤사양의 어떤 형식의 것을 사야 하는지?
자전거는 싸이클이라고 흔히 말하는 로드용과 MTB(Mountain Bike)라고 부르는 산악용이 있고, 이 두가지를 병합한
하이브리드용이 있습니다.
라이딩시 다양한 노면 상황에 노출이 된다는 점과 내구성을 고려해 본다면 MTB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자전거는 크게 프레임과 변속기, 타이어, 휠, 앞샥 등이 주요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부품의 수준을 적절하게
맞추어서 조합하는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프레임은 가장 낮은 등급인데 변속기나 기타 부품은 가장 좋은것을 선택한다면, 장비가 전체적으로 불균형이
되어 각각 부품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대비 얻는것이 감소할것이구요.
1) 프레임
프레임은 동일한 체력과 실력일때,,, 가벼울수록 장거리 라이딩 또는 거친 라이딩시 피로도가 덜하고 기술을 구사하기
좋기 때문에 재질에 따른 무게와 내구성이 주요 고려요소가 됩니다.
보통 쓰이는 것으로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재질이 있으며, 이 세가지 중 알루미늄이 제일 무겁지만 가격을 고려해
가장 많이 일반적으로 선택되어지는 프레임입니다.
2) 변속기
변속기는 대부분 일본 SHIMANO 브랜드가 선호되며 그중에서도 MTB용 등급은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생활용MTB(보급형/8단이하): TOURNEY(투어니)-->ALTUS(알투스)-->ACERA(아세라)-->ALIVIO(알리비오)
산악용MTB(고급형/9단이상): DEORE-->LX-->SLX-->XT-->XTR (DEORE는 입문급, XTR은 최상급)
순서대로 좋은것이며, 좋은 순서에 따라 비싸고 성능이 좋습니다.
변속기의 성능차이는 역시 내구성과 부드럽고 정확한 변속기능으로 평가하는게 일반적입니다.
SHIMANO변속기는 앞변속기 3단, 뒷변속기는 7단~10단.. 그래서 21단~30단까지 있으며 변속단수가 많을수록 좋겠지만,
로드에서 가볍게 타실 경우는 21단, 24단 변속기도 좋습니다.
3) 타이어
자전거 선택시 쉽게 고려대상에서 제외가 되곤 하는 타이어는, 로드용과 산악용으로 구분되어집니다.
로드용은 폭이 좁고 면이 고와서 페달링에 힘이 덜 들고 산악용 보다 고속을 낼수는 있지만 미끄럽다는 단점이 있고,
산악용(MTB용)은 폭이 넓고 면에 돌기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미끄러지고 포장, 비포장 도로 가리지 않고 라이딩할수
있으나 페달링에 약간의 힘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운동효과를 생각한다면 페달링에 힘이 더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MTB용 타이어의 폭은 보통 1.80"~2.20" 를 많이사용하는데, 폭이 넓을수록 노면과의 접지 면적이 넓어져 페달링에 힘이
더 필요하므로 로드에서는 불리하나, 미끄러지기 쉬운 비포장도로나 산악여건에서는 유리합니다.
4) 바퀴 휠, 앞샥은 쉽게 간과하기 쉬운 부품인데 이것 역시 무게와 내구성에 따라 검토되어야 할 부품중 하나 입니다.
가격대와 장비 부품의 수준을 대략적이고 극히 주관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1,500원~3,000원 대의 자전거는 알루미늄 프레임+SHIMANO ALTUS~ALIVIO급...
4,000원~7,000원 대의 자전거는 알루미늄 프레임+ SHIMANO DEORE, LX 또는 SLX 급...
10,000~30,000원 대의 자전거는 알루미늄 프레임+ SHIMANO XT 또는 XTR급...
이외에 휠, 앞샥, 기타 부품들의 성능에 따라서 가격의 편차가 있으며, 티타늄,카본 프레임등은
그 이상의 가격대로 예상됩니다.
한국에서 산악 비포장 임도(임시도로)나 싱글(등산로)라이딩도 하고 서울~천안,춘천,속초등 장거리
로드 라이딩용으로 알루미늄 프레임+ XT급을 사용하고 있으나,
상해에서는 Giant 매장에서 ALTUS(21단)를 1500원 정도를 주고 구입하여 가끔 자전거로 출퇴근도 하고,
상해인근 장거리(70~80km) 도로 라이딩을 매 주말 하고 있는데 큰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라이딩을 하며 폴짝폴짝 뛰거나 30cm 미만의 턱을 올라가거나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는
좀더 좋은 장비였다면 더 쉽게 더 부드럽게 할수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냥 마일드하게 도로 라이딩 하는데에는 가격대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상위 기종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습니다.
4. 기타 의류 및 장식류 구매시 어떤것이 좋고 나쁜것인지?
1) 헬멧: 자전거 라이딩시 필수 악세서리입니다.
헬멧은 몇백원대 부터 몇천원대까지 있으며 비쌀수록 좋겠지요. 하지만 보통 일반 동호인들은 몇백원대를
선택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전에 직결되는 용품이므로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신중히 선택하시면
될듯합니다.
아래 나머지는 선택요소 입니다.
2) 장갑: 넘어졌을때 손을 보호해 줍니다. 가격대에 따라서 적당한 것을 구입하시면 되겠으나, 가급적 손바닥 부분에
봉제선이 없는것이 장시간 라이딩시 손바닥에 통증을 주지 않을것 입니다.
3) 고글: 먼지나 작은 돌들로 부터 눈을 보호해줍니다.
4) 후레쉬, 후방경고등: 야간 라이딩시 필수용품입니다. 특히 후방경고등을 간과하기 쉬운데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전거와 헬멧 두군데 모두 부착하고 있구요...
5) 버프: 자외선이나 먼지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합니다.
6) 배낭: 라이딩시 거추장스럽지 않도록 크고 작은 물품들을 넣는데 필요합니다.
7) 의류 : 특별히 제한은 없습니다. 야외 활동에 편한 옷을 입던, 개인 취향에 따라 기능성 옷을 선택을 하던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 바지의 경우 바지통이 좁은것이 좋으며 엉덩이에 패드가 부착되어 있는
자전거 라이딩용 바지를 입으면 장거리 라이딩시 엉덩이의 통증을 조금은 줄여줄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딩시 발생하는 땀의 흡수/배출, 바람의 저항을 줄여줄수 있는 소재,
형태의 의류를 착용하면 장거리 라이딩시 피로도를 줄여줄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동호인들이 쫄바지(?), 쫄티(?) 등등 기능성 전문의류를 선호하게 되는듯 합니다.
이외에도 라이딩용 악세서리가 많으나 즐기시면서 필요할때마다 하나하나 준비하셔도 되실듯 싶습니다.
5. 기타 알지못하여 쓰 지못한 사항이 많을걸로 압니다.
- 자전거를 즐기면서 장비나 코스에 대한 욕심이 수시로 들곤 하는데, 그때마다 거금을 투자해서 구입도 하고 좀더
상위 코스에 도전하기도 하면서 라이딩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되시길 바라며 아울러 건강까지 챙길수 있다면, 자전거만큼 좋은 스포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자전거를 타시다보면 간혹 심심하거나 지루함이 느껴지고, 그러다보면 게으름과 귀챠니즘으로 인해 자전거를
멀리하게 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점이 되면 매주 토요일 라이딩에 참여해 보세요.
여러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함께 라이딩을 하시면 다시 열정이 되살아 나실것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4.28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