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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터리 기온이 낮은 겨울 아침, 시동을 걸면 여름철에 비해 스타트 모터를 돌리는 시간이 두배 이상 걸리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낮은 온도로 인해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고 공기와 연료도 차가운 상태이기 때문에 발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대기 온도가 25도일 경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60% 정도 밖에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렇게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배터리로 이내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배터리의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야 한다.
우선 배터리 액이 정상인지 체크하고, 충전 상태를 점검한다. 충전 상태를 초록색이면 정상이고, 무색이거나 흰색이면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단자 부위에 녹이 슬지 않았는지 녹이 슬었다면 쇠솔로 닦아내고 그리스를 발라준다. 또한 배터리 케이스에 균열이 생겼는지 살펴보고 정비업소에 가서 규정치의 전압이 발생하는지 점검한다. |
2. 냉각수 기온이 내려가면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과거에는 냉각수가 여름용과 겨울용으로 구분되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4계절용 냉각수가 새차 출고시 주입되어 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이 여름동안 라디에이터를 교환했거나 냉각수가 부족해 물로 보충한 경우 부동액의 비중을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냉각수를 부동액 대신 물로 주입했을 경우 라디에이터나 워터재킷 등의 냉각수 순환 계통이 동파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빙점이 낮은 부동액으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많은 운전자들은 겨울이 오면 냉각수를 교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냉각수의 수명은 2~3년 정도다. 따라서 냉각수를 교환한지 2년 이상이 지나지 않았다면 굳이 교환하지 않아도 된다. 냉각수 양이 줄었을 경우 줄어든 만큼 보충만 해주면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냉각수가 왜 줄었는가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인 증발로 줄어들었다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라디에이터나 연결 부분의 누수로 인해 줄어들었다면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누수 여부의 확인은 운전자가 육안으로도 가능하다. 국산 부동액 대부분은 파란색이다. 만약 누수된 곳이 있다면 그곳에 하얀 소금기가 배어있을 것이다. |
3. 연료계통 연료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간혹 연료통과 호스, 연료필터 등에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따라서 추워지기 전에 연료필터를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연료필터에 남아 있는 찌꺼기들이 수분과 결합해 얼면 연료가 주입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또한 가격이 싼 연료도 문제가 된다. 저급 연료에는 수분이 포함되어 있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작은 얼음 알갱이로 변해 호스나 노즐을 막게 된다. 그리고 세차를 할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고압 분무기로 세차를 하다 보면 물이 연료 주입구로 들어가기도 한다. |
4. 각종 오일과 점화플러그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는 엔진오일 역시 오염도를 확인해야 한다. 시동을 걸 때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차량의 나이가 많다면(4~5년 정도) 엔진 오일과 함께 점화플러그를 점검한다. 점화플러그에 카본이 쌓이면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5. 스노우 타이어와 체인 겨울철 운전자가 준비해야 할 것 중 중요한 것이 스노우 체인이다.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겠지만 주머니 사정상 스노우 체인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했다고 해서 체인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체인은 네바퀴 모두 장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구동 바퀴에만 장착한다. 자신의 차량이 앞바퀴 굴림이면 앞바퀴에, 뒷바퀴 굴림이면 뒷바퀴에 장착한다. |
6. 기타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서 각종 벨트류도 필수 항목이다. 고무 성분으로 되어 있는 벨트류는 차가 운행중일 경우에는 뜨겁게 열이 올라 있지만 밤에는 얼어붙는 등 극심한 온도 차이로 인해 경화현상이 심해져 주행 중 끊어지는 경우도 있다.
워셔액도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해야 한다. 여름용 워셔액을 사용하면 얼기 때문이다. 만약 도로 조건상 워셔액이 꼭 필요한데 구할 수 없는 상황이면 소주를 워셔액 대신 주입하는 방법도 있다. 알코올이 함유된 주류는 의외로 세척력도 좋고 빙점도 낮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차 유리에 붙어 있는 서리나 성에 또는 눈을 급하게 긁어내리면 차가 상하기 쉽다. 이때는 차 내부의 히터를 이용해 송풍구를 차창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정도 녹인 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성에제거제를 미리 구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차후에 신문지 같은 것으로 차 유리를 덮어 놓으면 이런 불편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주차 시에 해가 잘드는 동쪽으로 차를 향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아파트 같은 경우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추운날 브레이크 라이닝과 슈 사이에 물기가 남아있다 얼게되면 다음날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다. 따라서 주차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대신에 기어를 1단에 넣어 두고 돌이나 나무토막 등으로 타이어를 받쳐두면 된다. 눈 녹은 후 스며든 물기로 차키가 돌아가지 않아 차 문을 열수 없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라이터로 차키를 가열한 후 반복해서 키홀에 삽입하면 손쉽게 열 수 있다. |
첫댓글 뭐든지 기초가 문제인데 그것을 소홀하게 넘기거든. 예전에 작은 놈 논산 군에 입소 시키고 오는 길에 아 글쎄 코란도 엔진이 타버려서 폐차시키고 온적이 있었다네 오늘 친구가 알려준 기초 관리를 잘 챙겼더라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텐데, 그 뒤론 장거리 운행전엔 꼭 챙긴다네. 인모 친구, 술 잘 대접해 줘서 진심으로 고맙네. 12월 13일 또 만나세.
자동차 외과 내과의사 인모 잘 있었던가? 미국발 세계적 금융위기로 대한민국경제에도 직격탄을 맞아서....... 금년 잘 마무리하고,건강을 지키기위해서 산에도가고 운동도 좀하면 좋을 것같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