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위생에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까지 겨울철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는 매년 950여 명으로, 이 가운데 53%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환자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환자 수가 682명으로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구토, 설사, 복통, 탈수 증세를 일으켜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란
NLVs(Norwalk-like viruses)라고도 불리며,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Norwalk)라는 지역에서 집단 발병된 이후 이 지역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위장염은 심각한 건강상 위해는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합병증 없이 1~2일 후에는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어린이나노인 등 면역력이 낮은 연령층의 경우, 구토나 설사로 인해 손실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지 못해 탈수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24~48시간 정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증상을 느끼는 날부터 회복 후 최소 3일까지는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크기가 작아 식품이나 음료수에 의해 쉽게 오염되고, 아주 적은 수로도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채변에서 발견되며, 이것이 감염자의 손이나 다른 시설, 장비 등에 묻었다가 식품에 접촉하게 되면 식품을 오염시킨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수를 섭취하거나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으로 입을 만졌을 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간호할 때 또는 환자와 식품, 기구 등을 함께 사용했을 경우 감염된다.
바이러스의 일종이므로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며,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노로바이러스에는 많은 종류가 있기 때문에 한번 감염된 이후에도 다른 종류의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재 감염될 수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백신 개발이 힘들다.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심한 증상으로 발전되는 사람도 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노로 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살아남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소홀하고 실내 활동 시간이 긴 겨울철에 잘 발생해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식중독 주의를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와 조리 전, 외출 후에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는 것이 좋다. 또 굴 등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음식물은 되도록 85℃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예방이 가능하다.
감염률이 높은 만큼 조리, 요리 쪽 종사자는 바이러스 감염 시 근처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신고하도록 한다.
첫댓글 가을의여인님도 늘 건강하세요
참조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