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입장과 퇴장때에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는 모습에 대통령 이든 아니든간에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그런 무례한 민낯을 국회의원으로 뽑은 국민의 한사람으로 참 자괴감이 든다.
○ 예의염치 없는 의원들
남에게 신세를 지거나 폐를 끼치거나 할때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상태를 ‘염치(廉恥)’라 하고 반대로 남에게 폐를 끼치고도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사람 남의 신세를 지고서도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을 파렴치(破廉恥)라고 한다.
파렴치(破廉恥)란 '염치를 깨버린 사람'이란 뜻으로 염치가 있으면 마음안의 청렴함이 작용하여 수치스러움을 알게 되지만 파렴치한 사람에게는 청렴함이 모자라는 탓으로 잘못을 범하고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예의염치(禮義廉恥)란 예절과 의리와 청렴과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를 말하는 것인데 예의(禮義)는 사람이 지켜야 할 예절과 의리를 이르는 말이고 염치(廉恥)는 체면을 차릴줄 알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이르는 것이다.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주인공 관중(管仲)이 지은 관자(管子)의 목민편(牧民篇)에 보면 나라를 버티게 하는 네 가지 덕목이 나온다.
바로 이 예의염치(禮義廉恥)인데 이를 사유(四維)라고도 부르며 네가지 덕목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네가지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어떤일이 벌어지는지를 아주 절묘하게 설파하고 있다.
4대 덕목인 ‘예의염치’ 중에서 예(禮)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게 되고, 의(儀)가 없으면 위태롭게 되며, 염(廉)이 없으면 뒤집어지고, 모두 없으면 치(恥) 그 나라는 파멸을 면치 못하게 된다 했다.
예의염치는 우리 인간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의 사유(四維)로 즉, 예의염치(禮儀廉恥)는 예(禮)를 지켜 법도를 넘지 않음을 알아야 하고 의(義)로 스스로 도리를 지킬줄 알아야 하며 염(廉)으로 청결하여 사악함을 감추지 않아야 하고 치(恥)로 잘못을 쫓지않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예의염치(禮義廉恥)를 못지키면 나라가 망하는 법이라 했다. 그런데 이 4대덕목인 예의염치(禮義廉恥)에 효제충신(孝悌忠信)을 더하면 8대 덕목이 되는데 이를 팔덕(八德)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4대덕목인 사유(四維)가 나를 떠받치는데 필요한 덕목이라면 8덕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할 도리(道理)의 덕목이라 했다.
여기서 효제충신(孝悌忠信)을 살펴보면 효(孝)는 내 부모를 효도로 섬김이요 제(悌)란 형제와 이웃 모든사람을 공경함이요 충(忠)이란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실 됨이요 신(信)이란 행동에 있어 신의(信義)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8덕은 소중한 덕목이기에 예로부터 이 팔덕을 망각한 자를 ‘망팔(忘八)’이라 하여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성품이 막되 먹어서 예의와 염치를 모르고 모리배처럼 불량한 짓을 하는 사람을 두고 망팔(忘八) 또는 무뢰한(無賴漢)이라 했다.
‘망(忘)’이 중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인 ‘왕(王)’과 발음이 같아 그런 사람을 ‘놈’이라는 뜻의 한자인 ‘단(蛋)’을 덧붙여 왕팔단(王八蛋 중국식 발음으론 왕빠딴)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오늘날 중국에서는 가장 심한 욕(辱)중의 하나라고 한다.
사유(四維)의 첫 번째 글자 ‘예(禮)’를 갖춘 사람에게 염치가 없을 까닭이 없고 ‘예’가 있는 집안이 화평한 것은 염치가 있기 때문이고 집안에 예절이 있으므로 어른과 아이의 분별이 있고 나라에도 예절이 있기 때문에 관직과 품계의 차례가 있는 것이며 군대에도 예절이 있기 때문에 싸움의 공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조상님들은 금과옥조(金科玉條) 같은 덕목을 후대에게 가르치고 있지만 요즘의 세태는 ‘염치’를 더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들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 사견이지만
대통령을 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꼴불견들을 보면서 저런 함량미달의 저질들이 국회의원인가 저런심보로 국회를 이끌고있으니 최악의 국회가 지금의 21대 국회라는데 수긍이간다.
절대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힘으로 저질 선동과 욕설로 삿대질 싸움질만 하다가 그도 안되면 길거리로 광장을 배회하는 한심한 다수의 횡포가 읽혀지는 모습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기본도 안된 사람의 행태를 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보당 김xx야 그렇다 하더라도 민주당의 김xx는 자질이 의심스러운 한심한 사람이다. 그런 무례한 짓거리를 서슴없이 하는것은 절대다수를 등에없은 의회 폭거다.
여야를 떠나서 내년총선에선 기필코 저런 함량미달은 반드시 투표로 심판하자. 사사건건 국정에 발목잡는 절대다수는 국가 발전에 위기를 자초하는 암적인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