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와 아이들이 왔다.
사위는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일찍 끝나면 기차를 타고 내려온다고 했으나 일이 늦게 끝나서 오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연락이 온 사위,
난, 괜찮다며 혼자 있더라도 식사 맛있게 하고 푹 쉬라고 했다.
교회에 온 아내와 아이들은 오후 울산의 대왕암 공원에 놀러갔다.
어제 집사님에게서 소개받은 곳인데 생각나서 아이들에게 소개한 것이다.
촌 아이들과 아내, ㅎㅎ
집 근처에 국내 대형백화점이 두 개가 있다는 말에 깜짝 놀라더니
둘 중 더 가까운 대형백화점에 들러 둘러보다가 공원으로 갔단다.ㅎ
사진이 수십 장이 주루룩 올라온다.
아내와 신희는 사진을 찍고 올리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출렁다리는 너무 무서워서 아내는 올라 서지도 못했단다.
아이들은 그곳을 건넜다가 왔단다.ㅎ
저녁 7시가 조금 못되어서 놀러간 아이들이 돌아왔고
우린 함께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주변 전체가 주택가요 먹고 노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많다보니 돌다 돌다 겨우 어느 색다른 집을 찾고 들어갔다.
오리를 특이하게 요리하여 나왔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다음에 또 오고싶은 집이다고 하고
아들은 이것 우리 동네 태평리에 차려도 잘되겠다고 말한다.ㅎㅎ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고 다이소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갖고 사택에 왔다.
아내가 하는 말, 다이소는 정말 다 있는 곳이구나~~
딸은, 평택 여러 곳의 다이소를 들러 찾았는데도 없는 것이 여기에 있네 하면서 좋아한다.
두 개를 사서 자기네도 갖고 가고 아내에게도 하나 준다.ㅎ
집으로 와서 또 벌레를 잡는 일....
어디서 발생하는지는 모르는데 작은 나방이, 전에 목사님이 창고로 사용하는 방에서 자꾸 나온다.
아마도 그 방에는 오래된 목재 가구들이 몇 개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났다.
우린 한 방에서 같이 잤다.ㅎ
일어나서 물으니 아내는 잘잤단다.ㅎ
감사하다.
아내는 나를 위해 매트를 하나 주문했었는데 어제 도착했다.
나와 아들은 그곳에서, 아내와 딸은 전에 목사님이 사용하시던 자리에서, 붙혀서 네명이 쪼록록 잔 것이다.ㅎ
나도 중간에 화장실 간다고 한번 일어난 것외에 푸욱 잘잤다.
감사하다.
어제부터 일찍 일어나기 시작한 탓인지 조금 일찍 잤었다.
그리고 어제는, 하려다가 하지 못한 여러 동역자분들께 인사를 드렸다.
울산까지 오게 되었다고 말이다.